눈덮인 안나푸르나 봉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마을, 피상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의 본격적인 출발점은 차메(Chame, 2,710m)고 그 다음 날 도착하는 곳이 피상(Pisang)이란 마을이다. 아랫마을 피상(Lower Pisang, 3,250m)에서 묵을 수도 있고 윗마을 피상(Upper Pisang, 3,310m)에서 묵을 수도 있다. 이곳은 안나푸르나 2봉이 보이는 작은 마을로 다음 도착지 마낭(Manang)을 가기 위해 쉬어 가는 곳이다.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일에 있는 작은 마을, 피상”
피상(Pisang)은 네팔 북부, 간다키 지역 마낭 지역에 있다. 2011년 네팔 인구조사 당시105가구에 307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안나푸르나 산맥에 둘러 싸여 있으며 안나푸르나 2봉 등이 보인다. 이 마을에서는 피상봉(Pisang Peak, )도 트레킹 할 수 있다.
“차메에서 피상까지 가는 길”
차메에서 피상까지 걷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고 얼마나 쉬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략 5ㅣ간에서 7시간 정도 걸린다.
차메(Chame, 2,710m) - 브라탕(Bhratang, 2,850m) - 두쿠르 포카리(Dukur Pokhari, 3,249m) - 아랫마을 피상(Lower Pisang, 3,250m), 윗마을 피상 (Upper Pisang, 3,310m) 과정을 거친다. 차메에서 브라탕까지는 약 7km로 2시간 정도 걸리고, 브라탕에서 두크르 포카리까지는 6km로 2시간 정도 걸린다. 두쿠르 포카리에서 윗마을 피상(Upper Pisang)까지는 1.5km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차메에서 길을 떠나면 눈덮인 히말라야의 설산들이 반겨준다. 아직 높은 곳에 와 있지 않기에 푸른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이 보인다. 계곡 사이를 흐르는 물을 보며 높이 오르는 동안 멀리 하얀 눈에 덮인 산과 구름들이 신비스럽다.
약 7km를 걸어 브라탕에 도착하면 사과 과수원들이 많이 보인다. 브라탕은 사과 산지로 유명하다. 많은 트레커들이 이곳에서 사과파이를 맛보기도 한다. 브라탕에서 두쿠르 포카리까지 계속 계곡의 흐르는 강물을 보며 올라가다가 사진에서 많이 찍히는 구간이 나온다. 거대한 절벽 밑으로 나 있는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걸어야 한다. 흐르는 강물을 따라 계속 올라가는 동안 태양 빛을 받아 빛나는 눈덮인 히말라야 산맥들의 풍경이 매혹적이다. 다리를 건너 숲길을 통과해 가파른 길을 올라가다 보면 기념품을 파는 노점도 있다. 고도가 3,000m를 넘어가면서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하는데 계속 올라가면 두쿠르 포카리(3,249m)가 나온다.
두쿠르 포카리에서 피상까지는 약 1.5km인데 두갈래 길이 있다. 하나는 윗마을 피상(Upper Pisang, 3,310m), 다른 하나는 아랫마을 피상(Lower Pisang, 3,250m)으로 가는 길이다. 윗마을 피상(Upper Pisang)까지 가는 길이 조금더 힘들고 고도가 높지만 이곳에 가면 안나푸르나 2봉, 3봉, 4봉을 볼 수 있기에 그곳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고, 다음날 마낭(Manang) 가는 길에 볼 수 있으므로 편하게 아랫마을 피상(Lower Pisang)에 머무는 사람들도 있다.
피상은 작은 마을이지만 트레커들을 위한 저렴하고 아늑한 숙소들이 있다. 트레커들은 이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경치를 감상하면서 다음날을 위해 휴식을 취한다.
“피상 봉 베이스캠프 (Pisang Peak Basecamp, 6,091m) 트레킹”
피상은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중에 잠깐 들르는 마을이지만, 이 근처에는 해발 6,091m의 장엄한 피상 봉을 볼 수 있다. 피상 봉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피상봉 베이스 캠프로의 트레킹은 베시 사하르(Besisahar)의 작은 언덕 마을에서 시작되는데, 트레킹 도중 초원, 산악 사막, 매혹적인 숲, 야크 방목지등 매혹적인 풍경을 모두 구경할 수 있다. 베이스캠프로 가는 여정도 아름답지만 베이스 캠프에 올라가 피상봉과 다른 산맥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보며 감탄하게 된다. 피상 윗 마을(UPper Pisnang)에서 하루 동안 피상 봉 베이스 캠프(5,400m)까지 갈 수 있다 욕심을 내는 사람들은 하이캠프(5,400m)까지 간 후,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베이스 캠프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