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에서 우유니, 페루 볼리비아 여행
볼리비아의 황량한 협곡을 말타고 달리는 투피사(Tupiza)

볼리비아의 거의 남쪽에 황량하지만 매우 흥미로운 작은 마을 투피사(Tupiza)가 있다. 해발 2,970m에 위치한 이곳에는 붉은 색 바위, 야생 협곡 및 큰 선인장들이 있어서 하이킹이나 지프차 투어 혹은 승마 투어를 할 수 있다. 이곳은 미국 옛날 서부 영화에 나오는 황량한 풍경이라서 ‘볼리비아의 서부’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다. 여행자들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이런 풍경이 궁금해서 투피사로 오고, 황량한 황무지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시 오고 싶어하는 곳이다.
“투피사의 황량한 풍경” 투피사는 비행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라파스에서 버스로 11시간 정도, 포토시에서 7시간 정도 걸린다. 투피사에서 ‘우유니 소금 사막’까지 가는 버스는 7시간 정도 걸린다. 투피사로 오는 동안의 풍경은 붉고 황량한 바위산 풍경이다. 세상의 끝으로 가는 기분이 든다. 평원을 달릴 때는 끝없는 지평선을 향해 달린다. 안데스 고원, 약 3천미터의 고지대라 하늘도 낮고 하얀 구름도 낮다. 그 길을 달려와 버스에서 내려면 마을은 있지만 낮고 낡은 건물들을 보면 시골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 이곳의 인구는 약 2600명 정도고 황량한 작은 마을이다. 약간 외곽으로만 나가도 붉은 빛을 띤 길, 바위들이 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