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3대 트레킹: 잉카트레일, W-Trek, 세레또레
상어 이빨처럼 솟구친 파타고니아 지방의 대표적인 산, 피츠로이

피츠 로이(Fitz Roy, 3,405m)산은 아르헨티나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산이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와의 국경을 이루는 산으로 꼭대기는 빙하로 덮여 있으며 하늘로 솟구친 상어 이빨처럼 날카로운 암봉이 매우 독특하다. 1000미터 이상의 수직 절벽등도 있는 이산은 1952년 프랑스의 G.마니욘 등반대가 처음으로 등정했는데 일반인들은 등정보다는 이 산의 독특한 풍경을 보려고 이곳까지 트레킹 하고 있다.
“피츠 로이 산 하이킹의 출발지 엘 찰텐(El Chalten)” 피츠로이산 하이킹을 하려면 엘 찰텐(EL Chalten)으로 와야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엘 칼라파테(El Calafate)까지 온 후,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야 한다. 엘 칼라파테(El Calafate)에서 버스를 타고 파란 하늘과 구름 밑을 서너 시간 달리면 고즈넉한 산골 마을, 엘 찰텐(EL Chalten)이 나온다. 인구가 2천 명도 안 되는 작고 한적한 산골 마을이다. 그래도 여름이 되면 피츠로이 산을 트레킹 하려는 여행자들로 북적거린다. 엘 찰텐은 여름이라도 지대가 높아서 바람이 서늘하다. 피츠로이산과 쎄로또레 산, 모레노 빙하를 모두 보는 긴 트레킹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엘 찰텐에서 ‘라구나 델 로스 트레스’ 호수 하이킹을 하며 ‘피츠 로이’ 산을 가까이 가서 보거나, ‘라구나 또레’ 호수까지 가서 ‘쎄로 또레’ 산을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