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에서 옐로스톤 미국국립공원 하이킹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오래된, 흥겨운 ‘철제 문 술집’

여행 중에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들은 많다. 기가 막힌 대자연의 풍경, 힘든 여정을 이겨냈을 때의 쾌감, 쾌적한 날씨, 맑은 하늘, 상쾌한 바람 그리고 사람들의 친절, 인정들이 있다. 그중에 더 추가할 것은 하루하루 여정을 끝내고 마시는 술과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분위기다. 요세미티 국립 공원 여행을 마치고 나면 꼭 들러볼만한 곳이 있다. 아이언 도어 살롱(철제 문 술집)이다.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만약 샌프란시스코에 가신다면 먼저 이 노래를 듣고 가시기 바란다. 1960년대 히피들이 베트남전 반대 운동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지만 정치적인 의미를 떠나서 샌프란시스코의 낭만이 느껴지는 달콤한 노래다. 작곡 · 작사 John Phillips · 노래 Scott McKenzie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You're gonna meet some gentle people there 샌프란시스코에 가신다면,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샌프란시스코에 가신다면, 당신은 거기서 온화한 사람들을 만날 거예요. For those who come to san francisco Summer time will be a love in there In the streets of san francisco Gentle people with flowers in their hair 샌프란시스코에 오신 분들에게, 그곳에서의 여름이 사랑이 될 거예요 샌프란시스코 거리, 머리에 꽃을 꽂은 온화한 사람들. All across the nation, Such a strange vibration People in motion, There's a whole generation in a new explanation People in motion, People in motion 온 나라에 걸쳐서 이상한 떨림, 움직이는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움직이는 사람들, 움직이는 사람들, 전 세대가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있어요. For those who come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If you come to san francisco Summertime will be a love in there 샌프란시스코에 오신 분들은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만약 당신이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그곳에서의 여름은 사랑이 될 거예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자유롭고, 진보적인 도시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다. 원래 멕시코 땅이었다가 미국-멕시코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멕시코 북부 땅을 빼앗고 1850년 캘리포니아주를 설치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영토에 속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이곳에는 히스패닉들도 많이 살고 백인, 흑인, 동양인 등 세계에서 모인 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자유롭고 진보적인 도시다. 또한 물가도 비싼 편이다. “낭만스런 언덕 위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쐬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를 걷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달리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샌프란시스코는 50여 개의 가파른 언덕이 있어서 거리를 걷거나, 카페에서 바라보면 멀리 태평양이 바라보인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 사진에는 바다와 언덕이 담기고 가파른 언덕길을 달리는 케이블카와 거기 매달린 사람들이 보인다. 그 거리를 거닐며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노래를 듣는다면 당신의 가슴이 사랑과 평화의 감정으로 가득 찰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사진들을 보면, 가파른 언덕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케이블카와 그 언덕 아래쪽으로 펼쳐지는 푸르스름한 해변과 알카트라즈섬, 주변을 둘러싼 앙증맞은 집들을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태평양 연안인데도 지중해성 기후와 비슷하다. 여름철에는 비가 적고 서늘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고 따스해서 미국 전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도시다. 여름철에는 1월 평균 최저 8도, 7월 평균 최고 20도로 서울과 비슷한 위도인데도 날씨가 온화한 편이다. 이렇게 살기 좋은 온화한 곳이다 보니 각지에서 노숙자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몰려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한다. 실제로 요즘 그곳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노숙자들이 종종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다양한 관광지” 샌프란시스코는 도시 자체가 매력적이다. 언덕이 많고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서 도시와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잘 알려져 있다. 파란 하늘 밑에서 바다를 장엄하게 가로지르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제일 먼저 와보게 된다. 한 언덕길을 거닐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달리는 것 자체가 관광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는 공중을 떠가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을 이용해 언덕길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에 몸을 내놓고 달리는 풍경 자체가 자유롭다. 골목마다 다양한 이민���들이 만든 그들의 주거지도 독특하여 볼 만하다. 예전부터 이곳에 터전을 잡고 살았던 백인들이 만든 빅토리아풍 집 6채가 모여 있는 '페인티드 레이디스(The Painted Ladies)'도 눈길을 끈다. 그 외에도 전망을 보기 위해 코이트 타워. '트윈 픽스(Twin Peaks)'가 있다. 그곳으로 오르는 언덕길도 낭만적이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푸른 태평양이 보이고 수많은 영화에 등장하는 옛 교소도 알카트라즈 섬(Alcatraz Island)도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은 볼거리에만 있지 않다. 바닷가에 있다 보니 다양한 해산물을 파는 레스토랑이 있고 또 전망 좋은 곳에 멋진 카페들이 많다. 이곳의 구석에서 글을 쓰는 미국의 작가들이 많다는 소리도 들린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는 공원들이 많고 해변도 있다. 가장 크고 가장 잘 알려진 공원은 골든게이트 공원이다. 1860년에 외부의 나무와 식물들 수천 개를 심으면서 만들어진 공원으로 꽃 온실, 일본 정원과 샌프란시스코 식물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