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델해: 황제펭귄을 찾아서

“남극의 황제, 황제펭귄”

황제펭귄(Aptenodytes forsteri)은 키 1.2m, 체중 45kg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펭귄입니다. 검은 머리와 등, 흰 배, 그리고 노란색 목선은 ‘남극의 턱시도’라 불리기에 충분합니다. 평균 수명은 15~20년. 남방 큰 슴새와 범고래, 바다표범이 주요 천적이지만, 이들은 남극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수천 년을 버텨온 강인한 생존자입니다.

"황제펭귄에 대한 7가지 필수 사실"

1. 황제펭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펭귄이다. 2. 그들은 다른 펭귄을 포함한 다른 어떤 새보다 더 깊이 잠수할 수 있습니다. 3. 황제펭귄은 둥지를 짓지 않습니다. 대신 발과 "부화지(brood patch)" 가 둥지 역할을 합니다. (부화지는 일부 펭귄의 배 아랫부분에 있는 깃털 없는 피부 조각입니다.) 4. 다른 펭귄들처럼 황제펭귄도 헤엄치면서 공중으로 뛰어오르는데, 이를 포포이징(porpoising)이라고 합니다. 이 동작은 펭귄의 몸에 미세한 공기 방울을 형성하여 수중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학자들은 황제펭귄이 단순히 재미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5. 황제펭귄(과 다른 펭귄)은 턱시도와 같은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수영할 때 흰 배는 위의 빛으로부터 몸을 숨기고, 어두운 등은 아래의 깊은 물로부터 몸을 숨기기 때문입니다. 6. 이들은 남극의 겨울에 번식하는 유일한 펭귄입니다. 7. 황제펭귄의 속명인 'Aptenodytes'는 '날개 없는 잠수부'라는 뜻입니다.

"남극의 사냥꾼, 황제펭귄"

황제펭귄은 넓은 바다나 얼음 틈에서 물고기와 다른 해양 생물을 사냥합니다. 거의 550미터(1,800피트) 깊이까지 잠수하여 한 번에 거의 20분 동안 물속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황제펭귄은 신진대사와 불필요한 장기로 가는 혈류를 줄입니다. 또한 잠수 중 수압에 견디기 위해 펭귄은 날아다니는 새들의 속이 빈 뼈와는 달리 단단한 뼈를 진화시켰습니다.

"남극사회의 일원, 황제펭귄"

황제펭귄은 먹이를 찾을 때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극 및 아남극 펭귄의 다른 종들과 많은 행동을 공유합니다. 바다에서는 펭귄 무리를 "뗏목" 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육지에서는 거대한 군집을 형성합니다. 이 군집들은 수천 마리의 개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수적으로 추산한 수는 5,000마리이고, 규모가 큰 군집은 10,000마리입니다. 이러한 군집은 "루커리(rookeries)", "뒤뚱거리는 무리(waddles)", 또는 "펭귄 군집(penguineries)" 이라고 불립니다. 남극의 매서운 바람에 노출되는 동안 펭귄들은 옹기종기 모여 원을 형성합니다. 어린 펭귄들은 가장 따뜻한 가운데에 머물고, 다 큰 펭귄들은 바깥쪽에 모여 있습니다. 그들은 허리케인의 레이더 이미지와 비슷하게 천천히 몸을 돌리고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성원을 돌립니다. 차례대로 가장 차가운 바깥쪽 층에 위치합니다.

"남극의 수영 선수, 황제펭귄"

육지에서 황제펭귄은 시속 약 2.5km(1.55mph)의 속도로 뒤뚱뒤뚱 걸어갑니다. 경사가 잘 지는 곳을 찾아 배를 바닥에 대고 미끄러져 내려가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습니다. 황제펭귄은 수영할 때 보통 시속 10km(6mph)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지만, 서둘러 어딘가에 가야 할 때는 시속 15km(9.5mph)까지 낼 수도 있습니다.

"남극 황제의 짝짓기"

황제펭귄은 남반구(남극)의 겨울에 번식하는 유일한 펭귄 종입니다. 3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합니다. 1월부터 3월까지는 먹이 활동기이며, 이 시기에 성체 펭귄은 앞으로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긴 기간을 대비하여 살을 찌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4월이 되면 황제펭귄은 그 유명한 번식지 행진을 시작합니다. 보통 남극 지역을 가로질러 최소 50km(30마일), 때로는 150km(95마일) 이상을 이동해야 합니다. 짝짓기는 5월에 이루어집니다. 수컷 황제펭귄은 암컷보다 약간 앞서 도착하여 짝짓기 신호와 구애 과시를 준비합니다.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수컷은 부리를 가슴에 대고 숨을 들이마시며 약 2초 동안 울음소리를 냅니다. 짝을 이루면, 황제펭귄은 가만히 서서 목을 위로 쭉 뻗은 채 몇 분 동안 서로를 바라봅니다. 이 의식이 끝나면 황제펭귄은 공식적으로 짝을 이루게 되고, 함께 무리를 뒤뚱뒤뚱 돌아다닙니다. 짝짓기를 시작하기 위해 황제펭귄은 몸을 돌려 서로에게 깊이 절합니다.

"황제펭귄을 찾아서"

웨델해 항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외딴 곳 중 하나로 향하는 아름답고 정취 넘치는 여정을 선사합니다. m/v 오르텔리우스호를 타고 웨델해로 항해하는 동안 최대 3대의 헬리콥터를 운항합니다. 이 헬리콥터들은 선박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착륙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웨델해 항해 중 헬리콥터 유무와 관계없이 황제펭귄 개체들이 정기적으로 목격됩니다. 스노우힐 섬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헬리콥터입니다. 얼음, 바람, 그리고 바다 상태가 양호하다면, 4,000쌍의 번식 쌍이 서식하는 황제펭귄 서식지까지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