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숨은 수중 사파리 천국, '로아탄'

“카리브해의 숨은 수중 사파리 천국, 로아탄”

로아탄(Roatán)은 온두라스 북쪽 해안에 위치한 카리브해의 섬으로,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아직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 중 하나이다. 여행자들이 로아탄을 찾는 이유는 수정처럼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 울창한 정글, 그리고 여유로운 섬 문화 때문이다. 이곳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 지대인 메소아메리카 산호초(Mesoamerican Barrier Reef)의 일부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장소로 꼽힌다.

세렝게티를 방문하여 Big 5 (사자, 코뿔소, 레오파드, 코끼리, 버펄로) 사파리 하듯이 최고의 육지 사파리가 있다면, 바닷속에도 수백 종의 어류와 살아있는 수백 종의 산호를 관망하는 최고의 수중 사파리 (스노클링 또는 다이빙)가 있는데 지구 최고의 수중 사파리는 장장 2,600Km 걸쳐 있는 호주의 Great Barrier Reef 와 멕시코-벨리츠-온두라스에 걸친 1000km 에 걸친 Caribbean barrier reef (Mesoamerican Barrier Reef) 라고 할 수 있다.

캐리비안 베리어 리프의 중심에는 로아탄 섬이 있는데, 길이 50Km 정도 이고 폭은 단지 2-4Km 정도로 섬 전체가 스노클링과 다이빙의 메카이다. 또한 대부분 산호 군들은 육지에서 1-2시간 배를 타고 이동하여야 볼 수 있는 반면, 로아탄 섬은 이미 육지에서 1-2시간 떨어져 있는 섬으로 비치에서 오리발과 물안경만 있으면 환성적인 산호초 바닷속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시골 버스 정류장 같은 로아탄 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미국까지 다이렉트로 항공사가 취항을 하는데 로아탄의 매력을 증명한다고 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