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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잔지바르 섬의 문화와 예술

c.unsplash.com/Aron Marinelli

지금 잔지바르에는 아프리카 흑인, 아랍인, 인도인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다양한 인종, 문화가 섞여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금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다. 골목길을 걷다 보면 머리에 히잡을 쓰거나 눈만 내놓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려가는 검은 차도르 쓴 여인들을 볼 수 있다. 가끔 이곳이 아프라키인지 중동인지 혼동이 될 때가 있다. 그러나 많은 흑인들도 살고 있다. 낡은 돌로 만들어진 이 골목길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든 문화, 예술이다.

“잔지바르 섬의 문화와 예술”

여행자들은 스톤 타운의 매력적인 골목길을 걸으며 2, 3백년 전의 풍경을 돌아볼 수 있다. 골목길마다 ‘팅가팅가’ 그림을 파는 상점들이 있고 가끔은 밖에 나와서 그리는 젊은 화가들도 볼 수 있다. 팅가팅가는 동부 아프리카에서 발전한 독특한 그림들인데 주로 동물들을 동화속의 나라처럼 원색으로 단순화 시켜서 그리는데 동심을 자극하는 순수미가 있다. 또한 이곳에는 영화 보헤미안 렙소디로 잘 알려진 전설적 록 그룹 퀸의 프레디머퀴리 고향으로 그의 집이 보존되고 있다. 자기 집이 그 집이라고 우겨대는 집들이 공존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살았다는 점이다. 바닷가 곳곳에서 그의 음악이 들리기도 한다.

“다양한 맛을 보는 스파이스 투어”

잔지바르 섬은 계피, 후추 등의 향신료 산지로도 유명하다. 잔지바르 섬에서는 ‘스파이스 투어 (Spice Tour)라는 것도 있다. 숲에 가서 향신료 뿐만이 그곳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과일, 음식에 대해 설명해주는 투어다. 코코넛에도 노란 코코넛, 녹색 코코넛 등이 있고 바나나에도 오렌지 바나나, 노란 바나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여러 종류가 있고 말라리아 약으로 쓰이는 클로로퀸의 재료인 나뭇잎도 보여준다. 또한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아요다인 성분을 갖고 있는 열매도 보여준다. 잭 플루트를 직접 따서 먹기도 하고, 두리안도 보여준다. 사과 맛이 나는 말레 애플도 먹고, 인도에서 차에 넣는 향f를 만드는 클로브, 카드뭄 나무들도 본다. 신 라임이 아니라 달작지근한 라임도 있다.

“해가 저물면 열리는 바닷가 노천 식당들”

해가 저물면 북쪽 바다 앞의 넓은 광장에는 하나 둘 작은 등이 켜지기 시작한다. 노천 까페 혹은 노천 식당들이 불을 밝히면 여행자들과 현지인이 어우러져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신다. 해산물부터 피자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먹는 가운데 아프리카 여행의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