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인디언 푸에블로족 절벽 주거지 ‘버틀러 워시’ 하이킹
유타주 남부, 아리조나 주 경계 부근에 버틀러 워시 유적지 (Butler Wash Ruins)가 있다. 유타주 블랜딩이란 도시에서 9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조금 가다 서쪽으로 20km 가면 버틀러 워시 유적지가 나온다. 이곳은 서기 1200년경에 거주하던 아메리카 인디언 푸에블로족의 절벽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유적지 버틀러 워시 유적(Butler Wash Ruins)”
차를 주치시켜 놓고 왕복 1.6km의 거리를 걷는다. 돌아보는데 모두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고 하이킹 시간이 짧으며 입장료도 없기에 내추럴 브리지 국립 기념물(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로 향하는 모든 사람들이 잠깐 들러서 보는 곳이다. 이곳은 ‘버틀러 워시 아나사지 유적’(Butler Wash Anasazi Ruins)라고도 불리는데 아나사지(Anasazi)는 나바호어로 ‘우리 적의 조상’을 뜻한다. 추정컨대 나바호 원주민들은 이곳에 살던 푸에블로족과 서로 적대적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푸에블로 족이 남긴 암각화 유적”
콜로라도 고원을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유적지와 함께 그들이 남긴 암각화들을 바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버틀러 워시 유적지는 푸에블로족의 본거지였다. 이곳은 종종 사다리를 타고 가파른 암벽을 올라가야 접근할 수 있다. 그들은 암각화 외에도 도자기에 그들의 문양과 상형문자를 남겼었다. 트레일은 물길을 따라 나 있고 그 길은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울타리가 있고 그곳에서 협곡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유적지에 대해 설명하는 해석용 키오스크가 여러 개 있다. 큰 바위 밑에는 방들도 보이고 암각화들이 벽에 그려진 것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