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인들의 영적중심지 조캉사원, 달라이라마의 여름궁전 노블링카
티베트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장소인 조캉 사원은 중국인들은 다자오스(大昭寺)라고 부른다. 이곳은 라싸에 있는 티베트 불교사원으로서 티베트를 최초로 통일했던 손첸감포왕이 7세기 중엽에 지은 사찰이다. 손첸감포왕의 아내인 문성공주가 당나라 장안(현재의 시안)에서 가져온 불상을 모셔 놓기 위해 지은 것이라고 전해지는데 2000년 달라이 라마의 여름 궁전인 노블링카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이어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조캉 사원이다.
“티베트인들의 영적 중심지, 조캉 사원”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티베트인들의 영적인 중심지이자 가장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져 왔다. 늘 티베트 불교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아 오체투지를 한다. 빛나는 황금색 지붕이 인상적인 사원으로 들어가면서 대전의 중앙에 문성공주가 갖고 온 석가모니 상이 있고, 좌우에 송첸감포 왕과 문성공주의 상이 있다. 이곳은 티베트 예술의 가장 세련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신화와 전설에 의거한 아름다운 벽화들이 있다. 언제나 오체투지를 하고 마니차를 돌리는 불교도들을 볼 수 있다.
조캉 사원은 라싸의 구시가지에 있는데, 나무와 돌로 지었으며 출입문과 뜰, 수도승을 위한 시설로 둘러싸인 불당, 건물 사방의 창고들로 구성되어 있다.
“달라이라마의 여름 궁전, 노블링카”
노블링카 궁은 달라이 라마의 여름 궁전으로 2000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노블링카 궁은 포탈라 궁에서 서쪽으로 2㎞ 떨어진 라싸 강가에 있는데 조그만 내와 우거진 숲, 여러 개의 궁과 불당, 그리고 부속 건물, 넓은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1751년 청나라의 재정 지원으로 우야궁전을 지은 것이 노블링카 궁전 건설의 시작인데 건강이 나빴던 달라이라마 7대는 환경이 좋은 이곳에 머무르곤 했다. 그리 후대 달라이 라마의 여름 궁전으로 이용되고 각종 건물이 증축되면서 이곳은 포탈라 궁전 이후 티베트의 새로운 종교,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보물 정원’이라는 뜻의 노블링카 궁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