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섬에서 코모도 섬까지

인도네시아만큼 다양한 자연, 다양안 인종, 다양한 문화를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 인도네시아는 17,000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매력적인 나라다. 이 섬들 중에서 롬복 섬은 발리 섬과 함께 인도네시아 최고의 관광지다. 인도네시아에는 무려 130여개의 활화산이 있는데 그 중에서 롬복 섬에 있는 린자니산은 해발 3,726m로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인데, 인도네시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정상까지 트레킹 하는 1박 2일 동안, 구름 바다에서 솟구치는 기가 막힌 일출 장면과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황홀한 일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멀리 발리 섬의 아궁산이 구름을 뚫고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은 신령스럽다. 롬복섬 근처의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섬은 텔레비전에서 ‘윤식당’ 촬영을 한 후, 엄청나게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대 휴양지로도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스노클링, 다이빙을 즐기고 저녁나절 바닷가의 식당에서 술과 랍스터와 해산물을 먹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길리 아이르(Gili Ai) 섬은 길리 섬 중에서 가장 아름대운 해변을 갖고 있고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길리메노 (Gili Meno) 섬은 조용한 섬이고 인적이 드물며 커플들을 위한 리조트가 많다. 롬복 섬에서 동쪽으로 계속 가면 코모도 섬(Komodo Island)이 나온다. 오랫동안 육지로부터 격리되어 태곳적의 생태계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이 섬에는 코모도 드래곤(Komodo Dragon)’ 즉, ‘코모도 용’이 살고 있다. 사실은 왕 도마 뱀이지만 작은 용처럼 느껴진다. 코모도 레인저를 따라다니며 코모도 드래곤을 볼 수 있는데 문득, 쥬라기 공원을 탐험하는 기분이 든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멋진 화산과 황홀한 일출, 일몰 풍경을 보고 휴양지에서 낭만을 즐기다 쥬라기 공원을 탐험하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