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Zambia)
잠비아는 심한 분열과 잔인한 지도자로 인해 일그러진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최근에 민주화를 향한 움직임으로 뒤바뀌더니 그 후 다시 전환되고 있다. 1960년대의 국영화로 인해 전면적인 부패와 가난이 일어났으며 1990년대의 민영화도 얼마간 같은 결과를 낳고 있다. 북부에서의 홍수와 남부에서의 가뭄 때문에 전국에서 대부분의 농작물을 망치게 되었으며 식량원조 공급품은 암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며 기근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 때문에 잠비아가 지구상에서 가장 여행하고 싶지 않은 곳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얼마간 지내보면 생각보다 훨씬 여행자에게 더 친절한 곳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야생동물은 아프리카에서 능가할 만한 곳이 없다.
  • 통계 자료
  • 면적: 752,600 sq km (290,600 sq mi)
    인구: 9백30만명
    수도: 루사카(Lusaka) (인구 2백만명)
    인종: 아프리카인 98%(로지, 은고니, 통가, 룬다, 벰바, 카온데, 루발레족 포함), 유럽인 1%
    언어: 영어, 70개 이상의 토착어
    종교: 기독교 66%, 회교 및 힌두교 33%, 토착 종교
    정체: 공화국
  • 지리및 기후
  • 육지로 둘러싸인 잠비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이상한 식민지 역사를 가진 나라의 하나이다. 약간 찌그러진 8자모양을 한 잠비아의 국경은 어떤 부족이나 언어지역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잠비아는 서쪽으로 앙골라, 서쪽과 북쪽으로 콩고 민주공화국, 북서쪽으로 탄자니아, 동쪽으로 말라위, 남쪽으로 모잠비크,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잠비아는 남쪽으로 경사가 높아지는 굽이치는 고원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고지대로는 코퍼벨트 고지대(Copper Belt Highlands)와 잠비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음완다봉(Mwanda Peak)(2150미터/7050피트)이 있는 말라위와의 국경부근에 위치한 나이익 고원(Nyik Plateau)이 있다. 잠비아의 주요강은 서쪽에서 기원하여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간에 국경을 형성하고 있는 잠베지(Zambezi)강, 콩고공화국과 잠비아 사이의 고지대에서 기원한 카푸에(Kafue)강, 북부에서 잠베지강으로 흘러가는 루안과(Luangwa)강이 있다. 잠비아의 멋진 야생동물 공원은 내쇼날 지오그래픽지에 널리 소개된 모든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사자, 코끼리, 하마, 들소, 얼룩말, 기린 등과 함께 흑멧돼지, 몽구스, 오소리, 개코원숭이, 아프리카산 줄무늬 족제비, 리히텐슈타인의 큰 영양같이 대개 눈에 잘 띄는 동물 외에도 잠비아의 다양한 야생동물 중에는 타조, 코뿔새, 나무후투티, 찌르레기도 있다.
    대부분의 잠비아 영토는 습한 사반나의 삼림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풀밭이나 다른 식물이 삼림지대의 표면에서 잘 자라도록 잎이 넓은 낙엽송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자라고 있다. 비가 좀 더 많이 내리는 북부에서는 수천 년이나 된 육중한 바오밥나무가 죽죽 뻗은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관목초원이 좀 더 건조한 남서부지역에 펼쳐져 있다. 대부분의 다른 남아프리카국가와 같이 높은 고도 덕분에 잠비아는 온화한 기후를 띄고 있다. 3가지로 구별되는 절기가 있어 5월부터 8월까지는 시원하고 건조하며 9월부터 10월까지는 덥고 건조하고 11월부터 4월(여름)까지는 우기이다. 강수량은 남부보다 북부에서 더 많다.
  • 역사
  • 잠비아의 역사는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0만년전부터 인간이 거주했다는 증거가 루사카(Lusaka) 북부지역인 카브웨(Kabwe)에서 발견되었다. AD 1000년경부터 시작하여 스와힐리-아랍 노예무역상들이 아프리카의 동부해안에 있는 도시국가에서부터 점차 잠비아 지역으로 스며들어 오게 된다. 14세기와 16세기사이에 마라비(Maravi)족으로 알려진 반투(Bantu)족이 오늘날의 콩고에서 이주해와 잠비아의 동부와 남동부에 왕국을 세우게 된다. 18세기에 해안에서 스와힐리-아랍 노예상들의 루트를 따라 내륙으로 들어온 포르투갈의 탐험가들이 최초로 알려진 유럽인 방문객이다. 줄루(Zulu)국이 이웃국가를 남쪽으로 몰아내기 시작한 후에 이 디파케인(Difaqane)(강제행군)의 희생자들이 19세기초에 잠비아에 도착하게 된다. 짐바브웨에서 몰려든 마카롤로(Makalolo)족이 남부 잠비아로 이동하게 되면서 통가(Tonga)족을 몰아내게 되며 잠베지강 상류에 있는 로지(Lozi)족의 영토를 장악하게 된다. 1850년대에 유명한 영국인 탐험가 데이빗 리빙스톤(David Livingstone)이 기독교와 유럽문명을 소개하여 노예무역의 공포를 없애기를 희망하면서 아프리카남부의 내륙으로 들어가는 루트를 찾아 잠베지강을 따라 상류로 여행을 하게 된다. 리빙스톤의 탐험 결과로 선교사 무리가 오게 되고 그후로 차례차례 사냥꾼과 광석 채굴자들이 몰려오게 된다. 1890년대에 대부분의 잠비아는 그 지역에서 포르투갈의 확장을 막고 노예제도 때문에 투쟁하던 영국 남아프리카 회사(British South Africa Company (BSAC))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영국 남아프리카 회사의 지배하에서 잠비아는 1911년 북부 로데시아(Northern Rhodesia)가 된다. 동시에 막대하게 많은 구리광석 매장량이 중북부 지역(이 지역이 지금은 코퍼벨트라고 불림)에서 발견된다. 대규모의 채굴작업이 시작되고 현지 아프리카인이 노동자로 고용된다. 유럽인이 도입한 오두막세를 지불할 돈이 필요했으며 대부분의 농장을 유럽인 정착민들이 착복하게 되었을 때 그들의 유일한 다른 수입원도 사라졌기 때문에 그들은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1924년 식민지는 영국의 직접통치를 받게되고 1936년 루사카가 수도로 된다. 정착민들은 남부 로데시아(Southern Rhodesia)와 니야사랜드(Nyasaland)(말라위)를 연합할 것을 주장하게되고 이러한 조약은 2차 세계대전 때까지 지연되다가 마침내 1953년에 체결된다. 한편 아프리카 민족주의 영향이 전국에 퍼지게 된다.케네스 카운다(Kenneth Kaunda)는 1950년대에 통일민족 독립당(United National Independence Party (UNIP))을 세우고 영국의 지배를 종식시킬 것을 주장하게 된다. 1963년 영국통치가 끝나면서 연방이 해체되고 북부 로데시아가 잠베지강의 이름을 따라 잠비아라는 이름을 명명하게 된다. 독립은 영국인의 지배하에서 발생한 돈의 유출을 멈추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었다. 철저하게 잠비아인에게 세금을 매기던 영국인은 대부분의 돈을 남부 로데시아에 쏟아 부었으며 잠비아를 고통스럽게 만든 이러한 돈의 유출은 1990년대까지도 계속된다.
    독립에 뒤이어 카운다는 잠비아를 27년동안 이끌게 되고 UNIP를 유일한 합법당으로 선언하고 자신을 유일한 대통령후보로 내세우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카운다는 막시즘과 아프리카인의 전통적인 가치인 '휴머니즘'을 혼합할 것을 요구하면서 부패와 잘못된 관리로 인해 파괴된 국영화계획과 비대해진 국정으로 잠비아를 급속하게 파멸로 내몰게 된다. 구리가격하락이 가속화되면서 1970년대말까지 잠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하나가 된다. 국내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카운다는 대서양과 인도양으로 통하는 철도망을 차단하여 잠비아의 수출입을 신속하게 제한했던 여러 이웃국가의 정치적인 내분에까지 간섭하게 된다. 1980년대 중반까지 자포자기한 카운다는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에 손을 내밀게 되며, 기본적인 식량보조금이 중단되고 환율이 불안해 지는 등 원조를 받기위한 잠비아의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물가는 치솟고 수천명이 사망하는 폭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1990년대초까지 계속된 물가상승으로 더 많은 폭동이 일어나지만 잠비아인들이 이번에는 미봉책대신 확실한 구제방안을 원하면서 복수당 민주주의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게 된다. 카운다는 1991년 10월 헌법수정으로 항복하게 되며 야당과 총선거를 합법화시킨다. 노동자의 지도자인 프레데릭 칠루바(Frederick Chiluba)가 대통령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었을 때 카운다는 기꺼이 조용하게 받아들인다. 칠루바는 식량값을 올리고 콰차화의 가치를 떨어뜨렸던 긴축정책을 채용하면서 즉시 IMF, 세계은행, 민간 투자자에 간청하기 시작하게 된다. 칠루바는 또한 국가서비스를 개혁하기 시작하고 실패한 국영기업을 폐쇄하거나 민영화시킨다. 칠루바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카운다는 곧 정치계로 돌아갈것이라고 위협했지만 칠루바는 모든 주요 야당인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쉽게 승리하게 된다. 선거가 자유선거도 공정한 선거도 아니었다고 과감하게 주장한 두 명의 선거 감시원이 체포되었으며 언론인들은 칠루바의 승리에 대해 열광하지 않았다고 하여 정직당하기도 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일련의 군부 장교들이 1997년 10월에 쿠데타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되고 칠루바는 이에 대응하여 여러 달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1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반역죄를 씌우게 된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 US$ 143 억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918
    연간 성장율: 6.4%
    인플레이션: 34%
    주요 생산품: 구리광산 및 가공, 화학, 섬유, 비료
    주요 교역국: EU, 남아프리카, 일본
  • 문화
  • 잠비아에는 약 35개의 다른 부족이 있으며 모든 부족이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족과 언어가 북부와 중부의 벰바(Bemba), 남부의 통가(Tonga), 동부의 니얀자(Nyanja), 서부의 로지(Lozi)족에 포함되어 있다. 영어는 현재 국어로 널리, 심지어 먼 외지에서도 사용된다. 국민의 약 2/3가 기독교도이지만 대부분이 전통적인 애니미즘과 결합되어 있다. 잠비아의 무수한 전통음악은 아주 리드미컬하며 대개 북, 휘파람, 손가락 피아노로 연주되며 거의 항상 춤과 같이 연주된다. 그러나 가장 대중적인 형태의 하나는 콩고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들어온 룸바(rumba)이다. 포리지(오트밀에 우유또는 물을 넣어 만든 죽)는 잠비아의 주요음식으로 대개 옥수수(은시마(nshima))나 사탕수수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포리지가 담긴 공용단지에 오른손을 넣어 동글게 만든 후 고기나 야채소스에 담궜다가 먹는다. 생선은 현지 특별요리이기도 하다. 인기있는 담수어로는 브림(잉어과의 민물고기), 민물연어, 나일농어가 있다.
  • 축제 및 행사
  • 잠비아에서 가장 중요한 공휴일로는 새해(1월 1일), 영웅의 날 및 통일의 날(7월 첫 번째 월요일과 화요일), 독립일(10월 24일)이 있다. 2월 24일의 은콸라(N'Cwala)날에는 은고니(Ngoni)족의추장이 그해 최초의 신선한 농산물을 시식하고 1835년 은고니족이 잠비아에 온 것을 축하하게 된다. 잠비아에서 멋진 잔치, 음악, 춤 등이 펼쳐지는 행사가 치파타(Chipata)에서 남서쪽으로 15킬로미터(10마일)떨어진 무텐굴레니(Mutenguleni)에서 열린다. 쿠-옴보카(Ku-omboka) 축제 동안에 로지족 추장과 그의 가족은 레알루이(Lealui)에서 리물룽가(Limulunga)의 거주지까지 수로를 따라 노를 저어가 그곳에서 우기를 기다리게 된다. 3월초에는 낚시꾼들이 탕가니카(Tanganyika) 호수에서 열리는 잠비아 국립낚시대회(Zambia National Fishing Competition)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기도 한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자유의 날(African Freedom Day)(5월 25일)에 아프리카 연합조직(Organization of African Unity)의 창설을 매년 축하한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모든 여행자는 3개월간 유효한 비자가 필요하며 지난 10개월 내에 황열병 예방접종을 했다는 증명을 나타내는 국제 건강확인서 필요하다.
    보건위생: 콜레라, 말라리아, 소아마비, 장티푸스, 황열병
    시간대: GMT/UTC + 2 시간
    전압: 220/240V, 50Hz
    도량형: 미터법(변환표 참고)
  • 경비 및 환전
  • 통화: 콰차(Kwacha) (K)
    일반경비
    저렴한 식사: US$1-5
    중급 식당: US$5-10
    고급 식당: US$10이상
    저렴한 숙박지: US$2-10
    중급 호텔: US$10-75
    고급 호텔: US$75이상

    잠비아는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여행지이다. 편안한 여행을 하루에 미화 $100정도로 할 수 있지만 고급호텔과 비행기를 전세내면 훨씬 더 많이 들것이다. 알뜰한 여행자는 식당의 식사나 사파리에 대한 각자의 취향에 따라 하루에 미화 $15-50정도가 들것이다. 여행자가 직접 음식을 해먹고 기차나 버스를 타고 공예품 같은 것을 사지 않는다면 하루에 미화 $15이하로 줄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외국환 환전소(forex)를 찾을 수 있으며 대개 은행보다 더 좋은 환율을 제공한다. 현금서비스는 루사카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다른 도시에서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말기 바란다. 찾느라고 애쓸만한 암시장은 없으며 거리에 있는 대부분의 환전인은 여행자를 속일 것이다. 팁 주기는 불법이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계산서에 10%의 서비스비가 포함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격흥정은 일반적으로 흔하다.

  • 여행 시기
  • 큰 야생동물무리를 보고 싶다면 8월부터 10월까지가 여행하기가 가장 좋은 시기이지만 10월에 가까워지면 낮 동안의 기온이 섭씨 30도(화씨 80도)까지 떨어진다. 좀 더 시원한 계절에 좀 더 푸른 경치를 보고 싶다면 시원하고 건조한 5월부터 8월까지 여행하기 바란다. 많은 지역도로가 통과할 수 없는 진흙탕 강이 되고 대부분의 국립공원이 문을 닫으므로 우기인 11월부터 4월까지는 여행하여 고생하지 말기 바란다. 11월부터 12월까지가 새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말도 있지만 새는 일년 내내 언제든지 잘 볼 수 있다.
  • 주요 여행지
  • 루사카(Lusaka)
  • 루사카는 너무 빠르게 성장하여 마구 팽창하는 도시로 여행자들의 흥미를 거의 끌지 못하지만 잠비아의 수도로서 여행자는 어쩔 수 없이 루사카에서 얼마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루사카는 20세기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1930년대까지 단지 작고 침체된 농업중심지였을 뿐이다. 1931년에 수도가 되었지만 1960년대까지 급속한 성장은 하지 못한다. 그후 루사카의 중산층이 교외로 향하면서 주로 공무원, 외교관, 가난한 잠비아사람들로 구성된 많은 인구수가 떠나가게 된다. 시내는 루사카의 서부지역에 있으며 정부기관은 동부지역의 몇 블록 안에 자리잡고 있다.
    루사카시는 놀랍게도 현지의 예술가들을 주로 다루는 갤러리가 아주 많은 곳이다. 가장 훌륭한 갤러리중에는 도심에서 동쪽으로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쇼그라운드(Showgrounds)에 있는 헨리 타얄리 비쥬얼 아트 갤러리(Henry Tayali Visual Arts Gallery), 쇼그라운드와 헨리 타얄리 비쥬얼 아트 갤러리 중간에 있는 음팔라 갤러리(Mpala Gallery), 도심에서 서쪽으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가든 하우스 호텔(Garden House Hotel)에 있는 조각공원이 있다. 도심의 바로 북서쪽에는 전통 미술품과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는 진투 커뮤니티 박물관(Zintu Community Museum)이 있다. 루사카의 다른 주요명소로는 도심에서 남쪽으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활기 넘치는 야외시장인 캄왈라 시장(Kamwala Market)이 있다. 루사카는 잠비아의 남부에 있으며 짐바브웨 국경에서 약 100킬로미터(62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항공, 철도, 버스 편으로 갈수 있다.
  • 리빙스톤(Livingstone)
  • 리빙스톤은 1904년 잠베지 협곡(Zambezi Gorge)에 처음으로 다리가 세워졌을 때 갑자기 일어선 곳으로 10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곳이다. 여행자들이 처음으로 다리를 건너게 되면서 리빙스톤은 다음 70년동안 이 지역에서 여행중심지로 남게 된다. 1970년대에 짐바브웨의 빅토리아폭포(Victoria Fall)마을이 리빙스톤을 능가하게 되지만 리빙스톤은 그 이후로 계속 고분 분투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리빙스톤은 남쪽의 이웃도시인 빅토리아폭포 마을과 같은 여행 명소는 아니다.자신의 기준으로 협궤철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리빙스톤의 철도역에서 서쪽으로 몇백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잠베지 제재소 기관차 차고 국립기념관(Zambezi Sawmills Locomotive Sheds National Monument)으로 짧게 철도 박물관(Railway Museum)이라고 불리는 곳을 들러봐야 한다. 오래된 엔진과 철도주를 모아놓은 전시품은 철도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지만 철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녹슨 고철더미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철도 박물관은 고고학과 인류학적인 유물 소장품을 주로 다루면서 약간 더 많은 흥미를 끌고 있다. 주요 볼거리로는 10만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 유골의 복사품이다. 또한 종교의식에 사용되는 공예품과 통가(Tonga)족의 수공예품, 실물크기의 아프리카 마을모형, 데이빗 리빙스톤이 사용하던 물건들, 169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프리카 지도도 소장되어 있다. 이런 모든 것이 너무 시시하게 들린다면 으시으시한 마법 장비들도 수집되어 있지만 이것들을 보려면 요청을 해야 한다. 리빙스톤은 루사카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킬로미터(185마일)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루사카에서 버스나 기차로 갈 수 있다.
  •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
  • 빅토리아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장대한 폭포중의 하나로 2킬로미터(1.2마일)넓이의 잠베지강이 가파른 협곡으로 100미터(330피트)가 넘은 높이에서 떨어진다. 빅토리아 폭포의 잠비아쪽 지역은 가끔 잊혀지지만 더 잘 알려진 짐바브웨쪽과는 완전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우선 경관부터 다르다. 폭포의 하단쪽으로 가파른 트랙을 따라 걸어내려 가고 폭포아래의 깊은 연못위에 있는 좁은 길을 따라감으로써 떨어지는 폭포에 아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가까이 다가가기에 가장 좋은 지점은 강에 있는 절벽으로 둘러싸인 섬까지 소용돌이치는 물보라속을 뚫고 머리카락이 쭈볏쭈볏서는(그러나 안전한)인도교를 건너서 도착하는 나이프 에지 포인트(Knife Edge Point)이다. 수량이 적고 바람이 적당하다면 여행자는 스스로를 폭포와 잠베지 다리 아래에 입을 벌리고 있는 깊은 연못의 웅장한 경치의 일부로 느낄 것이다. 이 폭포에서 즐길수 있는 위험천만의 방법으로는 폭포위를 비행하거나 패러글라이딩, 급류타기, 또는 빅토리아폭포 다리에서 111미터(364피트)로 세계에서 가장 긴 번지점프도 할 수 있다.
    기념품을 사고 싶은 여행자라면 폭포부근에 늘어서 있는 골동품 상점을 둘러볼 수 있으며 이곳에는 멋진 수공예품이 많으며 상인들은 물건팔기에 아주 열심으로 '저스트 고(Just Goa)' 티셔츠가 여행자를 사로잡는 정말 멋진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부근에는 250만년 전에 이 지역에 살던 인간과 그 조상을 나타낸 발굴장과 고고학현장이 전시되어 있는 작은 박물관이 있다. 폭포는 리빙스톤에서 남서쪽으로 11킬로미터(7마일)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곳에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버스를 타거나 차를 빌리는 것이다.
  • 남부 루안과 국립공원(South Luangwa National Park)
  • 멋진 경치가 펼쳐진 사냥장소인 남부 루안과는 잠비아에서 가장 멋진 국립공원이다. 식물층도 울창한 삼림지대부터 광활한 초원까지 다양하며 U자형의 연못이 천연적인 사막의 샘과 같은 역할을 한다. 여행자들이 볼 수 있는 포유동물로는 사자, 들소, 얼룩말, 쏘니크로프트(Thornicroft) 기린 등이 있다. 국립공원은 또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가 서식하는 곳의 하나이며 특히 표범과 다양한 조류로 유명하다. 루안과 강(Luangwa River)에서는 하마와 악어도 볼 수 있다. 주간, 야간 및 도보 사파리와 말을 타고 하는 사파리도 할 수 있다. 숙박시설로는 소박한 캠프장, 기본시설만 갖춘 호스텔, 편안한 샬레(스위스 농가풍의 산장), 완비한 리조트까지 다양하다. 국립공원은 루사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킬로미터(155마일)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립공원의 주요관문인 음푸웨(Mfuwe)마을에서 남동쪽으로 20킬로미터(12마일) 떨어진 곳의 음푸웨공항에 비행기로 도착한다. 국립공원은 12월부터 4월까지인 우기에는 개방되지 않는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카푸에 국립공원(Kafue National Park)
  • 이 거대한 카푸에 국립공원은 잠비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수백 킬로미터까지 펼쳐져 있는 초원, 카푸에 강둑까지 연결된 삼림, 여행자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동물들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카푸에는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영양, 얼룩말, 아주 희귀한 노란등무늬 영양이 서식하는 주요한 사파리지역이기도 하다. 주요 명소는 국립공원의 북부 끝에 있는 부상가 평원(Busanga Plains)이다. 이 750평방 킬로미터(290평방 마일)의 지역은 3월부터 5월까지는 물이 넘쳐 수많은 하마와 새들이 몰려드는 거대한 목욕장이 된다. 다른 멋진 새관찰 지역은 이테치-테치(Itezhi-Tezhi) 호수로 왜가리, 저어새, 다른 많은 물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공원에는 캠프장, 샬레, 오두막을 포함하여 여러 곳의 숙박지가 있으며 대부분은 카푸에강을 따라 위치하고 있다. 공원은 루사카에서 서쪽으로 약 200킬로미터(125마일)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갈 수 있지만 도로는 대개 형편없으며 여력이 있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전세낸 비행기를 타고 가기도 한다.
  • 시아봉가 & 카리바댐(Siavonga & Kariba Dam)
  • 카리바 호수(Lake Kariba)의 북동쪽 끝에 위치한 시아봉가는 대부분의 잠비아인이 물가에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시내는 조용하고 단조로우며 댐이 남서쪽 측에서 가장 멋진 호수 경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반대편에는 잠베지강 협곡이 있다. 호수에서는 낚시와 보트를 탈수 있다. 북쪽으로 약 40킬로미터(25마일) 떨어진 곳에는 1억5천만년이나 된 나무들과 석기시대의 유적이 있는 치룬두 화석삼림(Chirundu Fossil Forest)이 있다. 시아봉가는 경치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지만 물속이나 물가에조차 가까이 가지 말기 바란다. 호수에는 단연코 악어들이 우글거리고 있으며 매년 2,30명의 사람들이 이 악어들에게 희생되어 잡아먹히고 있다. 시아봉가는 루사카에서 남쪽으로 약 100킬로미터(62마일) 떨어져 있으며 버스가 매일 운항되며 4시간이걸린다.
  • 은고니에 폭포(Ngonye Falls)
  • 빅토리아폭포에서 300킬로미터(185마일)이르는 하류로 가지 않는다면 은고니에 폭포가 주요 여행지일 것이다. 여행자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은고니에 폭포가 더 잘 알려진 반대편 쪽처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점이다. 확실히 폭포는 거의 다른 특징도 없이 단지 몇 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이지만 드넓게 떨어지는 폭포의 넓이는 장관을 이룬다. 폭포 아래에서는 물살을 가르며 래프팅을 하기에도 좋다. 은고니에 폭포 근처에는 밤이면 물을 마시러 오는 코끼리를 볼 수 있는 시오마 은그웨지 국립공원(Sioma Ngwezi National Park)이 있다. 폭포는 루사카에서 동쪽으로 600킬로미터(370마일)떨어진 곳에 있으며 몽구(Mongu)시에서 남쪽으로 200킬로미터(125마일)떨어져 있다. 여행자가 직접 운전을 해서 가지 않는다면 몽구에서 나미비아국경까지 버스를 타고 가면 폭포에서 몇 킬로미터 서쪽지점에 내릴 수 있다.
  • 레저스포츠
  • 사파리는 콧수염이 있는 사람들이 커다란 총과 헬멧을 쓰고 돌아다닌 이후로 계속해서 성공적인 레저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여행자들은 4륜구동 자동차에서 커다란 망원렌즈로 보기를 더 좋아한다. 잠비아에서는 대부분의 멋진 자연공원에서 멋진 사진도 찍고 도보 사파리를 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일부 커다란 야생동물을 잠비아의 중동부에 위치한 남부 루안과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다. 서부에 있는 카푸에 국립공원은 다양한 경치와 함께 전형적인 아프리카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남서부에 있는 로친바 국립공원(Lochinvar National Park)은 주기적으로 홍수가 지는 초원지대에 들소, 영양, 얼룩영양 등 다른 동물들이 모여드는 곳이다.잠베지강에서는 멋진 카누타기, 하얀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 번지점프를 할 수 있다. 좀 더 쉬운 코스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빅토리아폭포의 넓고 평온한 지역에 아드레날린수치를 올라가게 하는 작은 여울과 탐험하기에 좋은 여러 섬들이 있다. 신경이 좀 더 담대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깊은 계곡물과 가파른 협곡 절벽, 물길에 암초가 거의 없어 세계에서 가장 험하면서 가장 안전한 곳인 폭포 아래쪽의 여울이 있다. 대부분의 래프터들이 래프팅을 하는 동안 수영을 즐기기도 한다. 새관찰은 잠비아에서 특히 훌륭하다. 로친바 국립공원에는 홍학, 펠리컨, 제비갈매기, 검둥오리, 물수리, 매, 던햄 능에를 포함하여 40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잠비아의 북부지역에 있는 습한 사반나에서는 목부분이 노란 리프러브, 서아프리카 개똥지빠귀, 목부분에 털이 많은 황새, 보라색으로 뒤덮인 뻐꾸기 때까치 등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멋진 곳으로 카리바호수(Lake Kariba)에 있는 체테섬(Chete Island), 키트웨(Kitwe) 바로 외곽에 위치한 쳄베 새 보호구역(Chembe Bird Sanctuary)이 있다.
  • 잠비아로 가는 길
  • 유럽에서 잠비아까지 항공편이 가장 잘 연결된다.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s), 케이엘엠(KLM), 에어 프랑스(Air France)가 루사카까지 정기운항을 하고 있다. 루사카로 운항하는 아프리카 항공사로는 에어 짐바브웨(Air Zimbabwe), 에티오피아 에어웨이(Ethiopian Airways), 케냐 에어웨이(Kenya Airways), 남아프리카 에어웨이(South African Airways)가 있다. 루사카 공항은 시내에서 동쪽으로 20킬로미터(12마일)지점에 있다. 공항버스는 없지만 택시와 호텔에서 제공하는 밴이 국제공항과 연결된다. 공항 출발세는 미화 $20이다.
    잠비아로 입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짐바브웨에서 빅토리아 폭포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버스가 하라레(Harare)와 루사카간에 정기적으로 운행되며 약 9시간이 걸린다. 짐바브웨에서 들어가는 다른 주요 국경지역은 치룬두(Chirundu)와 카리바(Kariba)가 있다. 모잠비크에서 대부분의 여행자는 카사 카티자(Cassa Catiza)에서 잠비아로 입국한다. 말라위에서 들어가는 주요 통과지점은 루사카와 릴롱웨(Lilongwe)사이의 주요도로에 있는 치파타(Chipata) 동쪽에 있다. 잠비아와 보츠와나간의 유일한 국경통과지점은 빅토리아 폭포에서 서쪽으로 약 60킬로미터(37마일)떨어진 카준굴라(Kazungula)에서 잠베지강을 건너는 페리호이다. 나미비아에서 세쉐케(Sesheke)부근에 있는 잠비아의 카티마 무릴로(Katima Mulilo)마을에 있는 국경을 통과하는 버스가 리빙스톤과 빈트획(Windhoek)간에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 국내 교통편
  • 현지에서 돌아다니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차로 특히 4륜구동 자동차가 좋다. 루사카에 여러곳의 자동차 대여점이 있으며 루사카 북쪽의 콩고 국경에 있는 은돌라(Ndola)에 몇 곳이 있다. 루사카와 치파타 사이의 주요노선 외에 대부분의 포장도로는 아주 형편없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특히 비가 온 후에 진흙탕인 도로는 상태가 나쁜 곳부터 통과할 수 없는 곳까지 다양하다. 예전에 아프리카에서 운전을 해본 경험이 없다면 잠비아는 운전을 시작할만한 곳이 아니다. 모든 운전자는 국제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운전은 공식적으로는 왼쪽방향이지만 방어운전을 해야 하며 어떤 돌발상황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한다.
    움푹움푹 패인 도로를 장시간 혼잡한 인파 속에서 타고 가는 버스여행은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모든 노선은 민간이 소유하고 있지만 요금은 비교적 표준화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노선은 아주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미니버스를 탈 수 있으며 정기버스보다 약간 비싸지만 더 빠르기도 하다. 리빙스톤-루사카-나콘데(Nakonde)에서 멀리 갈 계획이 아니라면 기차를 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키트웨(Kitwe)에도 다른 철도노선이 있다. 루사카-리빙스톤 노선은 일주일에 3번, 현지에서 매일 운행되는 급행열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