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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흔적이 깔린 우루과이의 도시, 콜로니알 델 사크라멘토

Unsplash의Miguel Andrade Guerrero

콜로니알 델 사크라멘토(Colonial del Sacramento)는 우루과이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라플라타강(Ríode la Plata)을 사이에 두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마주하고 있다. 역사 지구에 가면 포르투갈인들의 흔적인 돌 깔린 길들, 낡았지만 역사 깊은 집과 건물들, 골목길들이 펼쳐져 있어서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이 도시는 설립된 1680년 이후부터 1822년까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지배를 번갈아 가며 받다가, 아르헨티나-브라질 전쟁의 결과로 우루과이가 건국되면서 1828년부터 우루과이에 속하게 되었다.

“콜로니알 델 사크라멘토(Colonial del Sacramento)의 역사”
이 도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쾌속 페리로 한 시간이면 도착하고,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는 버스로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한적한 도시다. 포르투갈인들은 스페인 영역이었던 이곳에 ‘콜로니아 델 사크레만토’를 건설했었다.(원래는 노보 콜로니아 데 산티시모 사크라멘토라 불렸다) 얼마 안 되어 근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지배하던 스페인의 공격을 받았고 두 나라 간의 전투는 몇 달 동안 이어졌다. 1681년 이 정착지는 포르투갈이 지배했으나 스페인은 계속해서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요구했다. 1731년까지 계속되다가 유트레히트 조약에 따라 최종적으로 포르투갈 소유로 결정되었다.
이 도시를 세운 것은 브라질의 총독 ‘마누엘 데 로부’로 이 무렵 우루과이는 아직 독립된 국가가 아니었다. 이 마을에는 이런 역사적인 상황 때문에 스페인, 포르투갈, 원주민 건축 양식이 섞여 있으며 가장 오래된 역사 지구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오래된 지역과 닮아서 돌길이 많이 깔려 있다. 포르투갈 양식의 집과 교회, 좁고 자갈 깔린 골목길들이 어우러진 역사지구는 199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역사지구”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역사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는 이곳의 건축물과 공간 배치가 17세기 말 유럽 식민지의 성격과 목적을 드러내는 훌륭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구시가지인 역사지구는 면적이 16ha로 17세기에 만들어진 조약돌 길이 남아 있으며, 중앙광장(Plaza Mayor)도 중요한 관광지다. 26개의 거리와 5개의 커다란 광장, 4개의 작은 광장, 1808년에 지어진 성당과 1910년에 지어진 투우장 등이 남아 있다. 당시에는 가옥의 높이가 엄격하게 제한되어서 대부분의 건물은 단층 또는 2층으로 되어 있다. 화려하고 장엄한 건물들이 없고 대부분 낡고, 오래되어서 눈에 확 띄는 것은 없지만 그래서 더 이곳의 한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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