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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대표 트레킹 코스, 레이가베구르 트레일

레이가베구르 트렉(Laugavegur Trek)은 아이슬란드의 대표 트레킹 코스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2012년 세계 최고의 트레킹 20개 중 하나로 꼽았으며 매년 75,000~100,000명이 찾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이다. 경치 좋은 온천 지역인 란드만날뢰이가르(Landmannalaugar)에서 시작하여 빙하 계곡인 토르스뫼르크(Þórsmörk)로 이어지는 트레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Eyjafjallajokull 화산을 걸어가는 3박 4일의 이 코스는 외계 행성을 걷는 것만 같다. 이 트레킹은 비교적 따뜻한 시기인 6~9월까지에만 할 수 있다.

“바람, 돌, 불과 얼음의 교향곡”
레이가베구르 트레일에서는 화산, 빙하 사이를 걸으며 '바람, 돌, 불과 얼음의 교향곡'이라 일컬을 만큼 다양한 지형,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내륙 지역은 '엘프와 북극의 에너지가 지배하는 장소같은 신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슬란드다운 곳이다.

“미리 산장 예약을 하고 가이드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총 54km의 코스로 고도 변화가 크지 않은 비교적 쉬운 코스다. 다만 여름에 진행되는 트레킹으로 빙하물이 녹아 흘러내려오면서 강을 형성하기에 도강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개별적인 트레킹보다는 현지 지리에 밝은 가이드 혹은 현지인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트레일에는 산장들이 있다. 평균 50명에서 7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산장에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엌 시설과 샤워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다만, 한정적인 인원만 수용하기에 최소 6개월 이전에 예약해야 하며 레우가베구르 트레일이 세계적으로 점점 유명해지면서 더 빨리 예약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산장 예약에 실패했을 경우 정해진 캠프사이트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

“링 로드를 마치고 난 후, 시도하는 레이가베구르 트레킹”
레이가베구르 트레킹은 링로드를 벗어나 있기 때문에 대개는 링 로드 여행을 마친 후에,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전 일찍 란드만날뢰이가르(Landmannalaugar)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란드만날뢰이가르에서 산 남쪽으로 향하는데 이 길은 작은 협곡들과 연기를 내뿜는 온천수, 능선으로 이어지며 늦은 오후에 흐라픈틴뉘스케르 산장에 도착해 숙박한다. 이동 거리는 12km로, 트레킹 시간은 4, 5 시간이니 그리 힘들지 않다.
다음날, 흐라픈틴뉘스케르에서 수백 개의 온천지대와 진흙 웅덩이가 있는 Jökultungu의 도랑으로 내려오고 그곳에서 알프타바튼 남쪽지역과 Mýrdalsjökull, 아이슬란드에서 6번째로 큰 에이야프야틀라이외쿠틀 빙하의 매력적인 경치를 감상한다. 그리고 오후에 알프타바튼 산장에 도착해 숙박하는데 이동거리는 12km로 예상 트레킹 시간은 4-5시간 정도다.
다음날은 알프타바튼에서 출발해 푸른 초목으로 덮인 원뿔 모양의 Stórasúla화산 아래를 지나가고, 오래된 초목으로 뒤덮인 Hattfell 화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농부들이 여름에 양을 방목했던 Emstrur 지역을 통과해 너무나 아름다운 Markarfljót 협곡에 들른 후, Botnar 산장에서 숙박한다. 이동 거리는 16km로 트레킹 시간은 6-7시간 정도 소요된다.
마지막날, 작은 협곡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토르스뫼르크(Þórsmörk), 숲의 신 the woods of Thor)의 푸르른 골짜기로 내려갈수록 초목은 더욱 무성해지며, 자작나무 숲과 다채로운 꽃밭이 펼쳐진다. 트레킹이 끝난 후, 오후에 버스를 타고 토르스뫼르크에서 레이캬비크로 돌아옴으로서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트레킹을 끝내게 된다. 이동거리는 17km이고 트레킹 시간은 6-7시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