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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몬테베르데의 열대 운무림 보호구역

뉴스위크지는 코스타리카(Cos Tarica)의 ’몬테베르데 운무림 보호구역‘을 세계에서 ‘사라지기 전에 기억해야 할 장소’ 14위로 선언했었다(Montever de Cloud Forest Reserve, 스페인어 표현으로는 Reserva Biológica Bosque Nuboso Monteverde) 이곳은 아프리카나 아마존 밀림 못지 않게 매우 무성한 열대 원시림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곳을 처음 만든 사람들이 미국의 ‘반전주의자’들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몬테베르데 운무림(Monteverde Cloud Forest)”

몬테베르데는 대략 해발 1,400미터에 있다. 연평균 기온은 18°C로 안개가 끼고 습하며 바람이 분다. 연평균 강우량은 약 3,000mm, 즉 3m니 얼마나 비가 많이 오는 곳인지 알 수 있다. 습도는 74%~97%로 숲이 번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몬테비데오 운무림’은 해발 1,400m 높이의 지역이지만 늘 구름과 안개가 끼고 바람이 불고 비가 자주 온다. 건기에도 비가 종종 와서 관광객들은 우비를 쓰고 관람한다. 운무림 보호구역은 인근 마을 몬테베르데(Monteverde)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1972년에 설립된 ‘운무림 보호 구역은’ 10,500헥타르(26,000에이커) 이상의 운무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이곳은 연간 약 70,000명의 관광객이 찾아 들고 있다. 보호구역은 6개의 생태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90%가 원시림이다.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2,500종이 넘는 식물 종, 100종의 포유류, 400종의 조류, 120종의 파충류 및 양서류, 수천 종의 곤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생물학자와 관광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몬테베르데 운무림 보호구역’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

코스타리카(Costa Rica)의 수도 산호세(San Jose)에서 북서쪽으로 약 167km 떨어진 곳에 있는 ‘몬테베르데 운무림 보호구역(Monte verde Cloud Forest Reserve)은 아메리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숲이 있는 곳이다. 이곳은 10개의 작은 마을로 이루어졌으며 운무림 지역에 대한 지속가능개발 사업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자연보호는 1951년 미국 알라배마 주의 퀘이커 교도들이 오면서 시작되었다. 한국 전쟁에 참전하게 된 미국의 젊은이들 중에서 일부 퀘이커 교도들은 종교적 신념 때문에 징병에 저항했다. 그들은 주로 앨라배마주 페어호프 출신이었는데 퀘이커교도 말고도 일부 비 퀘이커 평화주의자들과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가담해서 수십 명(11가구 출신)이 이곳에 와서 땅을 사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들이 코스타리카를 택한 이유는 코스타리카가 그 시절 몇 년 전인 1949년에 군대를 해산하고 폐지했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가 늘 평화로웠던 것은 아니다. 자기들끼리의 갈등, 내전을 겪은 후에 이런 이상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었는데 대신 코스타리카 경비대가 치안을 담당하기로 했다. 반전, 평화주의자들인 미국의 퀘이커 교도들에게 이런 코스타리카는 매력적인 나라로 다가왔고 그들은 이곳에서 평화적이고 이상적인 삶을 살고자 했다. 퀘이커 교도들과 평화주의자들은 넓은 땅을 관리하며 농사를 지었지만 일부 보존을 위해 남겨 두었고 이곳이 훗날 현재의 ‘몬테베르데 운무림 보호구역’이 되었다. 1960년대부터 생물학자들이 이곳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계속 이곳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또 이곳에서 살아갔다. 1970년대에도 그런 노력은 계속되었다. 외국인 방문자 수는 1980년 2,700명에서 1991년 40,000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현재는 매년 7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운무림 하이킹 과정”

운무림 속으로 들어오면 아까 전까지만 해도 맑았던 날씨라도 비가 온다. 건기 때도 그렇다. 우비를 쓰고 가이드를 따라 운무림(Cloud Forest National Park)으로 들어가면 빽빽한 숲과 나무가 펼쳐진다. 투어는 빽빽한 열대림 속을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가며 3km 정도 걷는 코스다. 무조건 걷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의 식물,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하는 하이킹이다.
하이킹은 벌새(Humming Bird)들이 몰려 있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벌새들의 행태를 관찰하고 허브(Herb)들을 살핀다. 또한 고사리과의 식물들, 파충류, 새들을 볼 수 있다. 이 투어에서는 수많은 흔들 다리를 지나간다. 제일 짧은 다리는 120m이고 제일 긴 다리는 170m가 된다.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 숲을 원시림을 헤쳐 가듯이 가이드를 따라 전진한다. 이곳에는 엄청난 종류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데 하나의 동물도 종류가 매우 많다. 예를 들면 너구리도 6종류나 살고 있다.
이 숲은 아프리카의 숲, 아마존의 숲 못지않게 울창하다. 엄청난 강우량 때문이다. 그래서 이름도 운무림, 즉 구름 숲, Cloud Forest다. 이런 투어는 여기서만 할 수 있는 소중한 투어고 또 안전한 투어라서 인기가 좋다. 짐은 밖의 라커에 놓고 가벼운 차림으로, 2시간 정도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가며 독특한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여행사의 투어는 대개 이것을 마친 후, 커피 농장을 방문해서 커피 만드는 과정을 보고 시음도 하는 것과 연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