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글 탐험, 메콩 델타 크루즈 투어
예전에 베트남의 이미지는 베트남전과 관련된 베트콩, 테러, 땅굴 등이었다면 지금은 베트남 젊은 여인들이 입는 아오자이, 베트남 여인들이 쓰는 삿갓 모자 농,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커피 등 밝고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이미지는 메콩 델타에서 배를 타고 수로를 따라 정글을 탐험하는 것이다.
“베트남의 상징 메콩감”
베트남의 상징은 메콩강이다. 저 멀리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장장 4천 5백킬로미터를 흘러가는 메콩강은 중국, 미얀마는 물론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등의 인도차이나 반도를 기름지게 하는 어머니의 젖줄 같은 강이다.
“매력 만점인 메콩캉 크루즈 투어”
베트남은 그중에서도 이 강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다. 메콩강 하류 유역의 남부 지방에는 삼각주, 델타가 발전했다. 메콩강에 실려 온 흙이 쌓여서 넓게 평지가 형성되었는데 땅이 기름지다 보니 농사가 잘되어서 메콩 삼각주는 전체 국토의 12퍼센트지만 베트남 쌀 수출량의 80퍼센트를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은 태국 다음으로 쌀 수출 세계 2위 국가이다. 베트남 어딜 가나 쌀과 과일이 풍부한 이유다. 삼각주에는 정글이 발전했고 수로가 발전했다. 수로를 따라서 정글 깊숙이 들어가는 메콩 델타 크루즈 투어는 베트남 여행의 버킷 리스트다. 보트를 타고 정글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다들 가슴을 설렌다. 넓은 잎사귀의 야자나무 그늘 아래서 물이 녹색빛을 띠고 가끔 새소리가 들려오면 정글 깊숙이 들어온 것을 실감한다.
“메콩강 크루즈 투어에서 맛보는 즐거움”
배만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코코넛 캔디를 만드는 곳도 보여주고, 식사와 차와 독한 술도 대접받고, 뱀쇼도 보여준다. 쇼가 끝나면 여인이 구렁이를 목에 감고 돌아다니고, 관광객들도 목에 뱀을 두르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여행자들에게는 즐길 거리지만 이들에게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베트남 남부의 정글과 그들의 삶을 엿보는 메콩 델타 투어는 베트남 여행의 감초와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