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g La Pass(5000미터 이상)를 자동차로 넘기
레에서 누브라 밸리(Nubra Valley)로 가려면 카르둥 라 패스(Khardung La pass, 5602m)를 넘어야 하고, 판공초(Pangong Cho)로 가려면 창 라 패스(Chang La pass, 5,289m)를 넘어야 한다. 남들이 별로 가지 않는 곳을 가려면 이렇게 어려운 난관을 통과해야만 한다. 높은 곳을 넘자면 고산증이 염려되지만 고개가 정점에 이르는 순간 다시 내리막길로 들어서기에 차차 편안해 진다. 고산증을 느끼면서도 많은 여행자들이 이 고개들을 넘나드는 것은 숨겨진 라다크 의 비경을 보기 위해서다.
“창라 패스(Chang La pass, 5,289m)를 넘는 경우”
레에서 판공초(Pangong Cho)로 곧바로 갈 경우 창 라 패스(Chang La pass, 5,289m)를 넘어야 한다. 레에서 남쪽길을 따라가다 헤미스 곰파쯤에서 북동쪽으로 길을 틀어서 올라가면 창 라 패스가 나온다. 이 고개를 통과할 때 고산증을 느끼지만 대개는 차 안에서 가만히 있기에 그런대로 견딘다. 거기서부터 계속 동쪽으로 달리면 판공초가 나온다. 편도 시간이 5시간 정도 걸린다. 아침 일찍 떠나면 판공초에서 점심을 먹으며 쉰 다음 당일날 레로 돌아올 수 있다. 여유 있는 사람들은 대개 하루, 이틀 쯤 판공초에서 숙박을 하기도 한다.
“카르둥라 패스(Khardung La pass, 5,602m)를 넘는 경우”
누브라 밸리를 가고자 한다면 카르둥라 패스(Khardung La pass, 5,602m)를 넘어야 한다. 이곳은 세계에서 자동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라고 주장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이곳에는 수많은 타르초(경전이 적힌 깃발)들이 있고 바위에 그것을 강조하는 글도 써 있다. 매점도 있어서 휴식을 취하는데 여름철에는 수많은 차들이 넘나든다. 고산증을 느끼지만 누브라 밸리로 접어들면서 고도가 차차 낮아지게 된다.
누브라 밸리를 여행하고 이어서 판공초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디스킷 곰파, 훈다르, 투르툭을 여행한 후, 레로 오지 않고 다른 길로 판공초까지 가거나, 일단 레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다음날 창라패스를 넘어 판공초에 당일치기로 갔다 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