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세렝게티 평원 내려다보기, Flying over Serengeti
세렝게티 평원의 상공을 비행하며 내려다보면 어떨까? 드넓은 초원에서 뛰노는 수많은 동물들이 한눈에 보일 것이다. 그런 경험을 해보는 여행도 가능하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스펙터클한 세렝게티 평원”
여행은 날로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다. 세렝게티 평원에 접근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예를 들면 잔지바르 섬에서 비행기를 타고 직접 세렝게티 평원으로 갈 수 있다. 배를 타고 다르 에스 살람으로 건너와 다시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시간을 단축하는 의미도 있지만 세렝게티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모험 정신과 재미가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스펙터클한 풍경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평원에서는 1, 2월에 볼 수 있다. 이때는 마사이마라에 있던 초식 동물들 특히 누우 떼와 얼룩말들 약 300만 마리가 풀을 찾아 세렝게티 평원으로 ‘대이주(Great Migration)’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세렝게티에 있던 평원의 초식 동물들은 7월에서 9월에 케냐의 마사이마라 평원으로 이주한다. 인간들에 의해서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선이 그어졌을 뿐이지 초식 동물들은 다만 풀을 찾아 이동할 뿐이다. 그러나 대 이주 시기에 맞추지 않는다 하더라도 약 300만 마리의 초식 동물들은 아무 때고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그렇게 하늘에서 세렝게티 평원을 본 후, 착륙해서는 차량을 타고 본격적인 사파리를 하면 동물들에게 더 접근해서 관찰할 수 있다. 하늘에서도 보고, 땅에서도 보는 입체적인 세렝게티 사파리가 펼쳐지는 것이다.
“ ‘플라이 인 사파리(Fly-in safari)’ ”
요즘에는 세렝게티 평원을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동물을 관찰하는 ‘플라이 인 사파리’(Fly-in safari)’도 나타났다.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숙박까지 포함한 3일 – 5일 등의 상품이 등장한 것이다. 작은 그룹이 이용할 경우 1일, 하루밤 숙박을 포함해 1인당 550달러를 받고, 럭셔리한 경우에는 1,100달러를 받고 있다. 또한 세렝게티에는 열기구 투어도 있다. 한 시간에 1인당, 600달러 정도를 받아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사파리는 차량을 타고 직접 땅을 달리며 보는 것이 제일 신난다. 하늘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잠시나마 대초원의 풍경을 감상한 후, 차를 타고 사파리를 한다면 세렝게티 초원을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