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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트레킹 코스의 백미 W 트렉

c.unsplash.com/joanna kozik

칠레에 속한 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0곳 중의 하나다. 이 공원안의 트레킹 코스 중에서 W 자 모양의 트레킹 코스는 가장 일반적이고, 인기있는 코스다.

“W 트렉 코스란?”
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 안에서 보통 4~5일 정도로 진행되는 코스인데 트레일 코스모양이 알파벳 W 모양을 하고 있어서 W 트렉이라고 불린다. 건조한 스텝(초원)지대부터 우림, 관목 지대 등 다양한 생태를 통과하여 웅장한 빙하와 날카로운 첨봉들에 둘러싸인 환상적인 길을 걷게 된다. 바람이 세고 변덕이 심하지만 황홀한 풍경에 취하다 보면 추위도 잊는다. W 트렉은 해가 시야를 덜 방해하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걷는것을 선호하는데 칠리노 산장을 만나고, 칠리노산장에서 2-3시간 왕복 하이킹으로 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상징과 같은 라스 또레스 (Las Torres, The Tower)를 만난다. 이미 디스커버리채널이나, 네쇼날 지오그라픽에서 보았던 3개의 석회암 암봉과 빙하호수 빙하 만년설이 어우러진 국립공원 최고의 작품으로 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 다음날은 뿔 모양의 파타고니아 혼을 따라 걷고, 세째날은 프랜치벨리에서 평풍같은 파타고니아 암봉들을 관망하고 그란데 산장에서 숙박을 한다. 마지막날은 그레이빙하까지 걷고 그레이 빙하위를 걷는 빙하 트레킹을 할 수 있다. 트레킹 후 배를 타고 빙하 칵텔일을 한잔 하는 빙하투어을 하면 4일간의 W 트렉 일정이 마무리 한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파이네 둘레길(circuit)로 연장하여 국립공원의 북쪽 뒤 부분까지 연장하여 걸을 수 있지만, 남쪽 앞부분 트렉에서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웬만한 하이라이트는 거이 경험한다.
다.

“트레킹 중에 만나는 동물들”
트레킹 하는 중에 초원, 숲을 지나고 수많은 희귀한 동물을 볼 수 있다. 낙타과에 속하는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종인 과나코, 남미의 날지 못하는 새 레아, 안데스 콘도르, 검은 대머리 수리룰 볼 수 있다. 보통 트레킹 첫날 ‘파이네의 삼형제봉’을 보게 된다. 옥색의 빙하 계곡과 어우러진 풍경이 대단히 아름답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 변덕이 심한 날씨 때문에 수시로 구름과 안개에 가려지기 때문이다.

“빙하 얼음 조각이 들어간 칵테일을 마시며”
빙하는 이제 영상을 통해서 보는 시대는 지났다. 직접 가서 보고, 걸을 수 있는 시대다. 파타고니아로 떠난다면 W트렉의 트레킹 마지막 날,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그레이 빙하와 호수의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올 것이다. 호수에서 푸른빛을 띤 거대한 얼음 덩어리들이 움직이는 장엄한 모습은 신비하기만 하다. 트레킹의 마지막 코스인 그레이 호수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배를 타고 나오게 된다. 이때, 빙하를 바라보며 빙하 얼음 조각이 들어간 칵테일을 즐기는 짜릿한 기분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