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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 크루즈 여행의 황홀한 낭만

c.unsplash.com/Michael Starkie

나일강 크루즈 여행은 일생 동안의 추억이 될 것이다. 이것을 해본 사람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이집트의 기차나 버스 혹은 도로 사정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그것을 이용하는 것도 이집트만의 경험이라 소중하지만 나일강 크루즈 여행을 한다면 황홀한 낭만을 맛볼 수 있다. 이집트의 모든 유적지는 나일강변에 있기에 그 강은 고속도로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편안한 숙소에서 잠자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나일강의 풍경과 일출, 일몰을 보고, 중간중간 유적지를 돌아보는 나일강 크루즈 여행은 이집트를 ‘다른 방법’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된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크루즈 여행은 코스는 단순하다. 나일강을 따라 오가며 주변의 유적지를 여행한다. 하지만 여러 크루즈 상품들이 있고 기간이 다르다. 카이로에서부터 시작하여 아부심벨까지 가는 7박 8일의 여행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아스완-룩소르, 혹은 룩소르–아스완의 2박 3일, 혹은 3박 4일의 크루즈 여행을 한다. 중간에 콤옴보(Kom Ombo), 에드푸(Edfu) 등에 들러서 유적지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크루즈의 낭만”

크루즈 여행은 우선 럭셔리하다. 숙소는 호텔처럼 쾌적하고 깔끔하다. 대개 2층에서 4층 높이에 있기에 창밖으로 흘러가는 나일강과 강변의 푸른 나무들을 볼 수 있다.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 그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갑판에 나가 즐길 수도 있다. 뷔페식 식사는 풍요롭다. 온갖 음식을 맛보고 술도 즐길 수 있으며 공연장에서는 벨리 댄스도 볼 수 있다. 또한 보석,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편안하게 잠자는 동안 배는 강물 위를 미끄러져서 원하는 곳에 사람들을 데려다 놓는다. 상쾌한 새벽의 기운을 느끼며 나일강을 바라보면 고대 이집트인들으로 돌아온 기분이 든다. 그들이 바라보았던 태양과 숲과 아침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낮에는 중간에 들르는 신전, 유적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면 힘들게 올 곳을 편안하게 온다. 대개의 신전들이 강변에 있기에 접근하기가 좋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나일강의 일몰을 바라본다.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다. 붉은 해가 강변의 야자수들 너머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가운데 배는 유유히 나일강을 떠 간다. 다음날 숙박하게 될 숙소에 대한 걱정도 없고, 뭘 먹을까, 마실까에 대한 걱정없이 그저 강물에 몸을 맡기고 떠가면 된다. 그때 일상은 물론, 여행의 일정으로부터도 풀려나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든다.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나일강을 떠가는 그 자유로움이 크르주 여행의 매력이다. 이집트 여행을 한다면 꼭 해 볼만한 여행이다.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