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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풍요롭게 하는 마닐라의 나이트라이프

c.unsplash.com/Andrey Andreyev

필리핀에 가서 놀라는 것 중의 하나가 남자건, 여자건 노래들을 잘 부른다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사람들은 노래를 잘 부른다는 점에 대해서 동의한다. 필리핀 여행의 즐거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맛있는 음식과 음악 속에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즐거움이다.

“다양한 펍, 바, 클럽”
마닐라에는 다양한 펍, 라이브 뮤직 바, 춤을 출 수 있는 클럽 등이 있다. 어떤 것을 원하든 자신이 선택하면 된다. 가볍게 서서 술을 마시며 음악을 즐기는 스탠딩 바도 있고, 라이브 뮤직을 들으며 술 한잔하는 라이브 뮤직 바도 있다. 넓은 댄스 무대가 마련되어서 신나게 춤추는 클럽도 있으며 조용히 앉아서 음식과 술을 즐기는 비스트로도 있다. 음악도 팝, 소울, 70년대, 80년대의 R&B와 rock 음악도 있고 요즘의 음악도 있다. 펍이나 비스트로는 일찍 열기도 하지만 라이브 뮤직 바, 나이트 클럽 등은 밤 10시 이후에 여는 곳이 많다.

“마닐라 베이에서 크루즈 타기”
마닐라 베이에서 크루즈를 타고 멋진 일몰과 밤 풍경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월-목에는 18:00-19:30, 금, 토, 일에는 18:15-19:45, 20:15-21:45을 타고 일몰을 보고 밤 풍경을 즐기며 식사와 술을 마시고 공연을 볼 수 있다. 붉은 태양이 가라앉는 일몰 풍경은 한국의 바다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 구름이 낮게 깔리는 가운데 붉은 놀이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장면이 장엄하다. 부드러운 음악과 어우러지면 이런 풍경은 더욱 황홀하게 다가온다.

“해산물 시장에서 해산물 즐기기”
필리핀은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다 보니 다양한 생선, 해산물들이 많다. 마닐라의 해산물 시장에 가서 직접 사서 옆의 식당가에 요리를 부탁하면 해주기도 하고 식당에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해도 된다. 값싸고 풍부한 해산물에 산 미구엘 맥주 한잔 마시며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도 있다.

“루프탑 바에서 음악 즐기기”
마닐라에는 음악을 연주하는 루프탑 바도 많다. 그곳의 루프탑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음악을 들어가며 내려다본 마닐라의 야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루프탑이다 보니 시원한 여름 밤의 바람에 마음이 푸근해진다.

“나이트 라이프 즐기는 요령”
필리핀, 특히 마닐라는 어느 곳에 가든 복장에 신경 써야 한다. 반바지나 슬리퍼 차림, 캐주얼한 샌들도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카페나 식당같은 비스트로도 그렇다. 필리핀은 대개 앞에 경비가 있어서 적절한 옷차림과 신발을 신지 않으면 출입을 금한다. 밤에는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여성 혼자서 다니지 말 것이며 가급적이면 묵고 있는 숙소 근방에서 노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