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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마운틴’과 세계에서 가장 긴 앙헬폭포가 있는 카나이마 국립공원

Unsplash의Manolo Gomes

카나이마(Canaima) 국립공원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주에 있는 공원으로 1994년레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이 약 3만㎢로 매우 크고 기아나 고지의 중심부에 있으며 전체 면적의 약 65%가 정상이 테이블처럼 넓게 퍼진 ‘테푸이(Tepui,테이블)’ 마운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라이마 테푸이(테이블) 마운틴과 세계에서 제일 긴 ‘앙헬 폭포(Angel Fall)’”
카나이마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로라이마 테푸이’ 마운틴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트레킹으로 올라갈 수 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상에 올라가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고, 산에 잘 수 있게 만든 곳에서 캠핑을 하며 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테이블 마운틴 밑은 평야지대로 열대 우림 습지대이다. 기아나고지에서는 연간 강수량이 3,000㎜에 이르며 우기에 엄청난 비가 내린다. 그 빗물이 모여서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들을 볼 수 있는데 장관이다. 그 중에서 세계에서 제일 긴 979m의 ‘앙헬 폭포’도 카나이마 국립 공원에 있다. 앙헬 폭포, 즉 엔젤 폭포는 아우얀 테푸이 산의 정상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다. 전체 높이가 979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길게 밑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얼마나 높은지 구름이 중간에 떠 있고 비행기가 중간을 날아다닌다.

“테푸이(테이블) 지형의 장엄한 경관 ”
절벽 위에 넓게 퍼진 정상, 즉 테이블처럼 생긴 테푸이의 경관은 약 20억년 전에 형성된 지각이 융기한 후, 이것이 6억년에 걸쳐서 침식에 의하여 테이블 모양으로 깎인 것인데, 절벽의 높이가 1,000m에 이르는 것도 있다. 기아나고지에는 이런 특수한 지형의 대지(臺地)가 100개 이상 존재한다. 현재도 그 지질 진화과정은 계속되고 있다. 절벽 위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종들이 많이 보인다. 테푸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앙헬 폭포를 포함해 빼어난 자연미를 지닌 독특한 자연 지형을 자랑하고 있다. 이 공원 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앙헬 폭포(Angels Falls)를 포함해 수많은 폭포들이 있으며 거기서 흘러내린 폭포물들은 카로니(Caroni) 강의 수원을 보호한다. 카로니 강은 베네수엘라 에너지의 60%를 생산해내는 가장 큰 규모의 수력발전소인 구리(Guri) 댐에 물을 공급한다.
테이블 마운틴 아래 평야부의 중심은 대초원 지대이며, 그 밖의 대부분이 관목과 수많은 신기한 식물이 자라는 열대 우림 습지대이다. 초원지대의 연간 평균 기온은 24.5℃이지만, 테이블 마운틴 정상부는 야간에 0℃를 기록한다. 국립공원 주변에는 약 1000년 전부터 이 지역에 정착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페몬족이 살고 있다. 국립공원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이들 중 일부는 관광 가이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