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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 89도에서 하룻밤 자기와 빙하, 빙상, 빙붕에 대하여

북극점에 가는 여행자들은 비행기를 타고 먼저 북위 89도에 있는 ’바르네오 아이스 공항(Barneo Ice Airport)‘에 도착한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바르네오 아이스 캠프(Barneo Ice Camp)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헬리콥터를 타고 111km를 날아 북위 90도, 북극점에 도달한다. 여행자들은 대개 2, 3시간 동안 북극점에서 세리모니를 하고 사진을 찍은 후, 헬리콥터를 타고 ‘바르네오 아이스 캠프’로 돌아와 비행기를 타고 노르웨이 북단의 롱이어비엔으로 돌아오게 된다. 4월경의 북극점 날씨는 영하 25도라 매우 춥기 때문이고 ‘바르네오 아이스 캠프’는 숙박비가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빨리 돌아오게 된다.

“북위 89도, 바르네오 아이스 캠프에서의 하룻밤”
북극점 근처에는 영구적인 숙박 시설이나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북극점 자체는 바다 위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빙산과 얼음이 펼쳐져 있어서 정착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일부 극지역 연구기지나 탐사단이 일시적으로 북극점 근처에 숙박하거나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기지들은 철거 가능한 구조물이나 텐트와 같은 임시 숙박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연구기지들은 과학적 조사, 환경 연구, 기상 관측 등을 목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북극에는 북극점에서 약 111km 떨어진 북위 89도에 ’바르네오 아이스 캠프(Barneo Ice Camp)‘가 있다. 이 공항과 캠프는 4월 한 달만 운영하는데 숙박료가 매우 비싸다. 숙박료가 1바에 약 2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숙소는 러시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2년에 만들어졌다. 이곳까지 드나드는 비행기는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의 롱이어비엔과 러시아의 카탕가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2020년,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개장이 중지되었고 2022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개장이 중지된 상태다. 여러 상황이 풀려서 앞으로 개장되면 이곳은 여전히 비행기를 타고 북극점 탐험을 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다. 이 숙소의 내부 온도는 영상 21도 정도다.

“4월 한달, 북극 이글루에서 잠자기”
아늑한 난방 시설을 갖춘 북극의 이글루에서 밤을 지새우며,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하룻밤을 경험하는 상품이 나왔다. 이 호텔은 4월 한달 동안만 투숙이 가능하며 매우 비싸다. 북유럽 지역으로 떠나는 맞춤형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럭셔리 액션(Luxury Action) 설립자 잔 혼카넨(Janne Honkanen)에 따르면, 그들이 북극 지방에 설치한 이글루 형태의 ’노스폴 이글루스(North Pole Igloos) 호텔‘을 4월에만 문을 연다. 북극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기가 이때뿐이기 때문이다. 4월에는 헬리콥터로, 6~7월에는 배로 접근할 수 있는 북극점 일대는 매년 1,000명 정도의 여행자가 찾는데 이들을 상대로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난방 시설과 욕실을 갖춘 이글루는 극지방의 혹독한 날씨 속에서 테스트를 마쳤고 유리로 된 지붕과 벽 때문에 투숙객은 자연과 하나로 연결된 기분을 누리며 북극의 풍경과 오로라도 감상할 수 있다. 기상 조건에 따라 북극 빙하 주변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를 찾아 이글루를 이동시키는데 이글루 호텔은 이동형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방식을 택한 형태의 숙소다. 숙박료가 매우 비싸다. 외딴 북극 툰드라 지역에 위치하는 ‘노스폴 이글루스 호텔’은 3박 숙박료가 1인당 5만 2792달러부터다. '북극 옵션’ 상품은 1인당 10만 4,484달러부터이며 스발바르 제도에서 2박, 북극까지 이동하는 비행기 요금과 물류비용, 이글루 호텔에서 1박 그리고 캠프 매니저와 북극 야생지역 가이드, 전담 셰프와 안전 서비스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스발바르 제도는 노르웨이의 최북단에 있는 북극권의 섬으로 이곳에서도 북극권의 풍경을 접할 수 있다. 비용은 엄청나게 비싸지만 북극권의 아늑한 방에 묵으며 설원과 빙하와 빙산, 유빙을 직접 보고, 북극곰 등의 야생동물을 목격하고 캄캄한 4월의 밤에 번쩍이는 신비한 오로라를 편한한 상태에서 직접 보는 환상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일생에 한 번 도전해볼 만한 여행이다.

“빙하, 빙상, 빙붕, 해빙, 빙산, 유빙, 해빙에 대하여”
남극은 대륙이지만 북극은 바다다. 날씨가 추워서 거대한 얼음대륙처럼 보이지만 6, 7, 8월이 되면 북극권 주변의 바다는 많이 녹고, 북극점 일대도 기상 상황에 따라서 바다로 변할 수 있다. 그래서 북극점 탐방은 얼음이 아직 녹지 않고, 북극점 일대가 영하 25도 정도 되며, 동시에 태양이 어느 정도 떠서 접근하기 쉬운 4월에만 허용된다. 6, 7, 8월에는 크루즈를 타고 북극권, 즉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를 여행한다. 이때 수없이 보게 되는 것이 거대한 얼음 덩어리들인데 상태에 따라서 여러 개념으로 나눈다.

빙하(氷河, Glacier)는 육지 위에서 주위에 눈이 반복적으로 쌓여 압축되어 얼은 것을 말한다. 눈처럼 하얀 색깔을 띠었다. 빙상((氷床, Ice Sheet)은 다량의 빙하가 거대한 면적을 덮고 있는 것으로 ‘대륙 빙하’라고 한다. 주변 영토를 50,000km2 이상 덮은 빙하를 빙상(氷床)이라 하는데 남극은 빙상이 약 1천 370만km2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대륙 빙상이고 그 다음이 약 180만km2인 그린란드 빙상이다. 그 외에도 그린란드, 캐나다와 북미, 유럽 북부 등에 빙상이 있다. 빙붕(氷棚, Ice Shef)은 대륙이나 섬에 있던 빙하나 빙상의 일부가 바다로 나오면서 바다 위에 두껍게 (100m – 1000m) 떠 있는 것을 말한다.
빙하와 빙상은 대륙이나 섬 위에 있는 것으로 얼어붙은 채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빙붕도 워낙 거대해서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높은 곳에 있는 얼음이 밑의 얼음을 밀어내기 때문이다. 가끔 빙하, 빙붕의 얼음이 녹아서 깨질 때 천둥치는 소리가 난다. 이렇게 깨져 나와 바다에 떠다니는 것 중에서 높이 5m 이상 되는 큰 것을 빙산(氷山, Iceberg)라 부르고 5m 미만 되는 것을 유빙(流氷, Pack Ice )이라 부른다. 그리고 바닷물이 얼어서 형성되는 얼음덩어리를 해빙(海氷, Sea Ice)이라 부른다.
그러니까 대륙이나 섬에서 하이킹할 때 우리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인 빙상이나 빙붕 위를 걷는 것이다. 배를 타거나 카약킹을 할 때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는 얼음들은 빙하나, 빙상이나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들로 큰 것은 빙산, 작은 것은 유빙이라 한다. 아주 추울 때는 바다에서 얼어가는 얼음덩어리 즉, 해빙을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