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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금광촌, 애로우타운(Arrowtown)

c. unsplash.com/ denise jans

애로우 타운(Arrow tow)은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서 21km 떨어진 곳으로 옛날 금광도시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차로 가면 20분 정도 걸린다. 골드 러시 때는 인구가 7천명 이상이었고 인근 지역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조용한 도시다. 외국인들에게는 크게 인상적이지 않은 소도시지만 뉴질랜드인들에게는 옛 역사를 간직한 아늑한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애로우 타운(Arrow town)의 역사”
1862년 8월 잭 테와(마오리 잭으로 알려짐)는 애로우 강에서 금을 발견했고, 곧 1,000명의 광부가 거주하는 마을이 생겨났다. 1870년대에 일을 하기 위해 애로우 타운에 처음 도착한 중국 정착민들은 강제로 부시 크릭(Bush Creek) 기슭에 있는 오두막에서 살아야 했다. 골드 러시가 최고조에 다다랐을 때 이곳의 인구는 7천명 이상으로 증가했는데, 금광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마을이었다. 현재 2022년 기준으로 인구는 약 3천명이다. 애로우 타운(Arrow town)은 1867년에 자치구로 구성되었고 1874년에 첫 번째 시장이 선출되었다. 그리고 1989년에는 지방 정부의 개편으로 ‘퀸스타운-레이크’ 구의 일부가 되었다.

“애로우 타운(Arrowtown)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가을”
애로우 타운은 2020년 ‘Keep New Zealand Beautiful 어워드’에서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마을’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아무 때나 가면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고 평범하게 느껴져 실망할 수 있다. 별로 볼 것이 있는 곳은 아니다. 애로우타운의 메인 스트리트인 버킹엄 스트리트(Buckingham Street)에는 19세기 건물이 보존되어 있고 금광 노동자로 일했던 중국인 이민자들이 살았던 정착촌은 Bush Creek에 있으며 복원된 광부의 집이 많이 남아 있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 끈다. 가을이 오면(4, 5월) 마을과 마을 주변의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해서. 매년 4월 중순 무렵에 단풍 축제가 열린다. 이때 가면 단풍 속에 파묻힌 옛스런 마을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박물관에서 역사적 전시물을 관람할 수도 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퀸스 타운에 머물다 시간이 남는다면, 큰 볼거리를 원하지 않은 채, 잠깐 들러볼 만한 곳이다.

“애로우타운의 기후”
애로우타운은 해발 410m에 위치해 있고 뚜렷한 사계절을 갖고 있다. 일년 중 가장 건조한 달은 2월로 평균 강수량이 96mm이고, 가장 습한 달은 12월로 평균 강수량이 144mm다. 1월은 연중 가장 따뜻한 달로 평균 최고 기온이 16~18도이다. 퀸즈 타운의 여름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인 7월은 연중 가장 추운 달로 평균 최고 기온이 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