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스톤 공원의 늑대 추적 모험
옐로스톤 국립 공원에서는 늑대 추적 모험(Wolf Tracking Expedition)도 할 수 있다. 현재 옐로스톤 국립 공원 안에는 500마리 정도의 늑대가 있는 것을 추정되는데 그중에서 90–110마리 정도의 늑대가 인간의 시야에 어른거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늑대를 추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냥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는 재미에 하는데 여행자들도 그들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늑대 추적 모험‘을 할 수 있다.
“늑대 추적 모험(Wolf tracking expedition)”
이 세계에서 늑대를 발견하기 가장 좋은 곳은 엘로스톤 공원이지만 이 공원은 220만 에이커로 엄청나게 넓으며 황야, 야생 지대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추정되는 500 마리는 넓이에 비하면 매우 수가 적은 편이며 늑대는 인간의 눈길을 피해서 살고 있다. 약 90 –110 마리 정도가 인간의 시야에 어른거리지만 그들을 쉽게 발견할 수는 없다. 그들은 늘 이동해서 며칠 혹은 수 주일 동안 사라질 수도 있다. 늑대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은 전문 가이드의 도움을 받으면 그래도 볼 확률이 높은 장소와 시간을 알 수 있지만 그것도 꼭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동물원의 늑대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며 야생 늑대는 늘 인간의 눈길을 벗어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늑대 추적 모험은 생생한 모험이 된다.
“엘로스톤 늑대 추적자(Tracker)”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 다양한 취미가 있다. 그 중에 ’늑대 추적자‘라는 직업이 있다. 생물학자팀인 Nathan Varley와 Linda Thurston이 개발한 늑대 추적 서비스는 YWT(Yellowstone Wolf Tracker)라고 불리며 여행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몬태나주 가디너에 있는 공원의 북쪽 입구 근처(또는 예약 시 인근 장소)에서 이른 아침에 시작되는데 순찰 대원, 공원 가이드, 전문 및 아마추어 늑대 애호가, 퇴직자등 늑대 추적자들이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휴대폰으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늑대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곳으로 재빠르게 가서 관찰하게 된다. 물론 짧은 시간이다. 늑대는 인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피하기 때문이다. 늑대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많은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옐로스톤 국립 공원의 늑대 역사”
1872년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만들어졌을 당시 이곳은 황량한 황무지였다. 자연환경도 그랬지만 주변 분위기는 위험했다. 미국 정부군과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전쟁을 벌이던 중이었다. 국립공원으로 정해진지 4년 후인, 1876년에는 근처의 리틀 빅 혼(Little Big Horn) 전투에서 미국 제7 기병대가 몰살당하기도 했었다. 또한 백인들이 만든 목장은 늑대들에 의해서 공격받았고 인간들은 늑대를 사냥했으며 마침내 멸종했다. 그러자 생태계에 변화가 왔다. 엘크무리는 급격하게 많아졌고, 그들이 먹는 풀에 의해 강 계곡의 식물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인간들은 1995년 국립 공원의 라마 밸리(Lamar Valley)에 늑대를 풀어 놓고 번식시켰는데 이번에는 엘로스톤 주변에 있는 목장들의 가축이 또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 늑대는 옐로스톤 안의 엘크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공원 주변의 목장에 있는 가축들을 공격한 것이다. 하지만 엘크 무리는 늑대에 의해서 개체 수가 적어지자 각 엘크무리가 먹을 목초지는 넓어졌고 더 건강해졌으며 강 계곡의 식물이 번성했다.
“늑대 추적을 위한 준비”
늑대는 가까이 가면 도망간다. 그러므로 멀리서 그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가 필요하다. 인내심과 관찰력, 경계심도 필요하다. 비록 가까이 가지는 못하지만 눈 덮인 들판을 달려가는 늑대 떼들을 보는 순간 엄청난 희열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