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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의 하나 론체스턴(론서스턴)

론체스턴(Launceston, 론서스턴)은 호주 남쪽에 있는 섬인 ‘태즈메이니아(Tasmania)’주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약 10만 명 정도다. 호바트(Hobart) 다음으로 태즈메이니아 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로 ‘오버랜드’ 트레킹을 시작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들르는 도시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의 하나”
론체스턴(론서스턴)은 호주인들에게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의 하나로 뽑혔으며 2022년에는 올해의 호주 타운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다. 론체스턴(론서스턴)은 1806년 3월부터 유럽인들이 정착했으며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라 역사적인 건물이 많이 있다. 호주에서 지하 하수도를 갖춘 최초의 도시고 수력 전기를 사용하는 최초의 호주 도시였다. 이 도시는 사계절이 뚜렷한 해양성 기후를 갖고 있다. 가장 따뜻한 달은 1월과 2월로 평균 기온 범위는 12.2~24.4°C이고 30°C가 넘어가는 날도 며칠 있다. 겨울은 시원하며 연평균 61일 동안 최저 기온이 2°C 미만으로 떨어진다. 가장 추운 달은 7월이며, 평균 기온 범위는 2.2~12.5°C다. 이 도시는 태즈메이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남쪽의 호바트(Hobart)와 경쟁 관계에 있다. 론체스턴(론서스턴)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건축물이 더 우아하고, 공원이 더 아름답고, 주변 언덕이 더 푸르르고, 음식이 더 맛있다고 주장한다. 이곳에서는 예술과 디자인이 세련되고 박물관들이 있으며 음식과 커피 문화가 번창하고 있으먀 새로운 호텔들도 많다. 반면에 캐터랙트 협곡(Cataract Gorge)나 타마르 밸리(Tamar Valley)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캐터랙트 협곡(Cataract Gorge, 폭포 협곡)”
캐터랙트 협곡은 론체스턴(론서스턴)의 가장 큰 관광 명소고 시내 중심과 가깝다. 캐터랙트의 뜻은 ‘백내장’이란 뜻도 있지만 ‘크고 가파른 폭포’ 뜻이 있다. 인터넷 정보를 보면 잘못 번역되어 ‘백내장 협곡’이라 표현한 것도 보이는데 바른 번역은 ‘폭포 협곡’이다.
캐터랙트 협곡의 계곡 속에는 편하게 쉬고 놀 수 있는 야외수영장도 있고 평화로운 잔디밭, 바비큐 시설이 되어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에 매우 좋다. 이곳을 거니는 데는 몇 가지 코스가 있다. 협곡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위에서 산과 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계곡 위에는 다리도 있고 물놀이하는 젊은이들도 보이며 가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 왈라비들도 볼 수 있다. 협곡을 가로질러 308미터의 허공을 가르는 ‘체어 리프트’의 경험은 오래도록 간직될 것이다. 도심지 주변에 이런 자연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드는 장소다.

“론체스턴(론서스턴)에 있는 문화의 향기”
이곳에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우선 빅토리아 여왕 박물관(Queen Victoria Museum)과 빅토리아 여왕 아트 갤러리(Queen Victoria Art Gallery)가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공룡과 박제 동물이 전시되어 있고 아트 갤러리에는 존 글로버(John Glover)의 작품을 포함한 식민지 시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석기 도구, 원주민 역사, 바구니, 태즈매이니아 지도를 전시하고 있다. 인기 있는 카페와 갤러리 숍도 있다.
프랭클린 하우스(Franklin House)는 이 도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조지아 시대 주택 중의 하나다. 1838년 전직 죄수이자 노련한 사업가인 브리튼 존스(Britton Jones)가 지은 이 건물은 1848년 학교 교사인 윌리엄 킬러 호크스(William Keeler Hawkes)에 의해 확장되었으며, 그는 1866년까지 남학교로 운영했다. 나중에 개인 주택이 되었는데 집에 있는 가구는 수수하지만 건물의 역사로 인해 방문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반대편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성공회 교회 및 묘지는 1845년에 건설되었다.
술에 관심이 있다면 ‘보아그의 양조장’을 방문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된다. 제임스 보아그(James Boag)의 맥주는 1881년부터 윌리엄 스트리트(William St)에서 양조되었다. 맥주와 치즈 시식을 포함하는 90분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양조의 역사는 물론 시음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도시의 공원에는 아름다운 나무와 빅토리아 시대의 분수, 음악당, 온실이 있다. 프린스 광장(Prince's Sq)에서는 한때 군사 훈련, 공개 교수형, 소란스러운 정치 회의가 열렸지만 지금은 휴식을 취하기가 좋다. 또한 태즈메이니아 동물원(Tasmania Zoo)에 가면 토종 및 외래종을 포함한 수많은 동물들이 있다.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에 식사를 하면서 으르렁거리는 ‘Tassie 데블‘ 즉 태즈메이니안 데블(악마)’도 볼 수 있다. 태즈메이니아 섬에 처음 온 유럽인들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 소리를 듣고, 숲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악마의 울음소리라 생각해서 이름 붙여진 동물이다.

“론체스턴(론서스턴)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
한국의 겨울, 즉 이곳에서는 여름인 12월에서 2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늘은 맑고 날씨는 따스하며 축제가 많이 열리는 시기다. 겨울인 6월에서 8월은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다. 이 도시는 차가 없어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공공 버스는 물론, 투어리스트 버스가 주요 관광지에 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