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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자연과 희귀한 동물을 만나는 크레이들 마운틴 국립 공원

c.unsplash.com/Stephen Mabbs

정식 이름은 ‘크레이들 마운틴-레이크 세인트 클레어 국립공원(Cradle Mountain-Lake St Clair National Park)이지만 대개 ’크레이들 마운틴‘이라고 간단하게 부른다. 유네스코에 의해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이 1,614제곱킬로미터 규모의 국립공원에는 가장 유명한 산인 크래이들 마운틴과 그 외의 산들이 있고 유명한 호수 2개(세인트 클레어 호수와 도브 호수), 그리고 7개의 호수가 있다. 이 구간 사이에 있는 길을 ‘오버랜드 트랙(Overland Track)’이라 하고 6, 7일 동안 걷는 트레킹이 매우 유명하다.

“크레이들 마운틴 국립공원”
이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보존한 것은 오스트리아 이민자 구스타프 윈도르퍼(Gustav Weindorfer)와 그의 아내 케이트(Kate)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그들은 1912년 이곳에 King Billy 소나무로 샬레를 짓고 ‘발트하임(Waldheim, 독일어로 '숲의 집')이라고 불렀다. 1976년에 철거되고 재건축된 샬레 주변 지역은 오늘날 발트하임(Waldheim)이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노력에 의해서 이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게 되었다.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오다 보니, 2018년에 이런 규제가 생겼다. 개인 차량은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월부터 9월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Cradle Valley에서 Dove Lake까지 운전할 수 없게 했다. 이 시간에는 공원 셔틀 버스가 자주 운행된다.

“크레이들 마운틴 국립 공원에서 즐길 것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6, 7일 동안 ’오버랜드 트랙‘을 걷는 것이지만 그것 말고도 이 넓은 국립 공원 안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드라마틱한 톱니 모양의 봉우리, 빙하가 깎은 호수, 독특한 초원, 고대 열대우림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하이킹은 물론 독특한 야생 동물을 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도브 레이크 서킷(Dove Lake Circuit)’ 걷기다. 빙하에 의해서 만들어진 도브 호수(Dove Lake)에서 시작하는 이 길은 고산 초원, 사사프라스(sassafras)와 킹 빌리(King Billy) 소나무 같은 열대우림 종이 있다 크레이들 산(Cradle Mountain)의 숨막히는 전경을 감상하면서 2~3시간 걷는 산책인데 나무 데크를 걷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여행에도 적합하다. 여름 주말에 방문한다면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한다. 주차장이 만석이라 다음날 방문하게 될지도 모른다.
‘Tassie 데블’를 만나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다. 태즈매이나 섬에 처음 온 유럽인들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 소리를 듣고, 숲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악마의 울음소리가 생각해서 이름붙여진 ‘태즈메이니안 데블’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운영 중인 보호 센터에서 제공하는 낮과 밤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곳은 말을 타고 트레일을 탐험할 수도 있다. 고산 유칼립투스와 머틀 숲을 거쳐 스필러 평원(Speeler Plain)의 초원까지 올라가면서 웅장한 산세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헬리콥터를 타고 국립공원을 내려다보며 날아갈 수 있다. 시간이 없거나 다른 방법으로 경치를 즐기는 방법이 바로 헬리콥터를 타는 것이다. 국립 공원에서 예술을 즐길 수도 있다. 크래들 마운틴 야생 갤러리(Cradle Mountain Wilderness Gallery)를 방문하여 예술을 통해 섬을 접할 수도 있다.
열기 넘치는 크레이들 마운틴의 협곡 탐험도 있다. 이 투어에 참여하면 폭포에서 뛰어내리고 급류를 헤쳐 나가는 모험을 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다. 많은 동물들이 야행성이므로 이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이드와 함께 밤에 국립공원 내부를 산책하는 것이다. 산책하면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웜뱃, 패데멜론, 왈라비, 쿠올 및 태즈메이니아 데블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단순히 자연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북반구와 전혀 다른 남반구, 특히 태즈메이니아 섬의 독특한 자연과 희귀한 야생동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왜 유네스코에서 세계 유산(World heritage)으로 지정했는가가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