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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오들의 고향, 에콰도르의 오타발로

c.pixabay.com/dezalb

오타발로(Otavalo)는 에콰도르 북쪽에 있는 도시로 약 5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이곳은 세계를 떠돌면서 수공예품을 만들어 팔고, 민속 음악을 연주하는 이른바 ‘오타발로(Otavalo)’라고 하는 토착민으로 유명한 곳이다. 에쿠아도르에서 오타발로는 꼭 가볼 만하다. 해발 2,532미터의 이 도시에는 전통적인 시장이 있고 숨 막힐듯한 안데스 산맥의 풍경이 펼쳐지고, 화산과 폭포, 칼데라 호수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가고 있다.

“인디오들의 고향, 오타발로”

적도 인근에 있는 오타발로는 1868년 지진으로 전멸에 가까울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그 상처를 딛고 다시 에콰도르의 멋진 관광지가 되었다. 이곳은 인디오들의 고향으로 매주 토요일 인디오 재래시장이 열린다. 예전에는 키추아 부족 원주민들 간에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던 곳인데 지금은 인디오 전통 수공예품을 많이 팔고 있다. 양모로 만든 직물이 유명하다. 수제 담요, 식탁보, 가죽 제품, 토착 의상, 접시와 쟁반, 지갑, 의류, 향신료 등을 파는데 이곳이 관광 명소가 돠면서 인근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것들도 판다. 원래 이곳은 풍부한 화산 토양에서 농사를 짓던 곳이지만 관광객이 많이 오면서 수공예품 제작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오타발로는 또 토요 가축 시장으로도 유명하다. 오타발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가축은 양으로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자란 양들의 털과 젖과 고기를 제공한다. 그외에도 라마, 소, 오리, 꾸이(안데스에 서식하는 쥐의 일종) 등을 거래한다.

“오타발로의 매력적인 전통의상과 음악”

오타발로 사람들의 민속 의상은 매우 인상적이다. 오타발로 여성(Otavaleña)들의 옷차림과 장식은 전통적이다. 전통적으로 나팔 모양의 레이스 슬리브가 있는 독특한 흰색 블라우스와 어두운 색의 오버스커트, 흰색의 언더스커트를 입는다. 긴 머리는 다양한 색상의 직물 밴드로 뒤를 묶고 있다. 보통 목에는 금구슬 목걸이를 매고 있는데 구슬의 가닥 수와 두께는 나이와 지혜를 나타내며, 각 손목에는 긴 산호 구슬이 감겨 있다. 남자들은 흰색 바지와 진한 파란색 판초를 입는다.
또 오타발로는 전통 음악과 음악가로도 유명하다. 매년 여름 Inti Raymi라고 하는 하지를 위한 전통 축제에서 그들의 음악이 연주되는데 현재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음악을 연주하는 많은 음악 그룹이 있다. 이 스타일의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할만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오타발로에는 다양한 건물도 있다. 잘 관리된 오타발로의 중앙 광장이 있고 시청(Edificio Municipal)과 팔각형 시계탑이 있는 카톨릭 교회인 Iglesia de San Luís가 있다
기차역은 해발 2,532미터 높이의 코파카바나 시장 뒤에 있다. 1980년경 폐쇄되었던 오타발로에서 이바라까지의 철도(27km)가 2015년 관광 목적으로 재개통되면서 역이 개조되었다. 오타발로에서 이바라까지의 기차 여행을 많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