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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후의 생태계를 지킨다. 아마존의 마누, 마디디 국립 공원

c.wikiloc.com/alfredo huanes

마누 국립 공원(Manu National Park)은 페루에 속해 있다. 페루 정부는 마누 국립공원이 양서류 155종, 파충류 132종 등 그 부문에서 가장 많은 생물 종을 보유한 국립공원으로 뽑힌 것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에 볼리비아 정부는 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 공원(Madidi National Park)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학적 다양성을 갖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은 총 8880종이며 포유류 265종, 조류 1028종, 파충류 105종, 양서류 109종, 어류 314종, 식물 5515종, 나비 1544종 등이라고 발표했다. 페루의 마누 국립공원과 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 공원은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강 유역에서 지구 최후의 생태계를 지키고 있는 소중한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마누 국립 공원은 페루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곳의 중의 하나”

마누 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150만 헥타르로,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이곳은 열대우림지대로 덮인 저지대부터 해발 40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걸쳐 있어서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 고도의 차이, 기온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동식물대가 형성되어 있다. 마누 국립공원은 양서류 155종, 파충류 132종이 발견되었으며 이렇게 많은 양서류 및 파충류를 보유한 곳은 마누 국립 공원이 최고다. 또한 이곳에는 2000-5000 종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마누 국립 공원은 유네스코에 의해 생물권 보호구로 지정되었으며 1987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3년 세계적인 가이드북, 론리플래닛이 ‘페루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곳’으로 이곳을 선정했다. 마누 국립 공원은 페루의 인기 관광지로 쿠스코에서 비행기로 25분 걸리니 그리 접근이 어려운 곳이 아니다.

“마누 국립 공원의 가치”

유네스코의 보고에 의하면 마누 국립공원은 고지대의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저지대 삼림이 만나는 곳이며 오래동안 고립되어 있었다. 고지대 안데스 초원, 산의 구름, 안개, 무성한 저지대 우림 등 다양한 지형, 생태 환경에다가 오래 동안 고립되다 보니 이곳의 다양한 생물들은 독특하게 진화를 했다. 그러니까 같은 지구이면서도 우리의 생태계와 다른 독특한 세계인 것이다.
이곳은 여전히 도로가 없어서 인간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되어 왔고 오늘날까지 접근하기 어렵다. 이곳에는 다양한 원주민들이 격리된 채 살고 있는데 일부는 ‘현대 세계’와 정기적으로 접촉하지만 수렵 채집. 반유목 생활을 하며 사람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숨어 사는 원주민들도 있다. 이들 중에는 외부인들과 접촉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는 종족도 있다고 한다. 그들은 우리 인류의 초기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는 매우 소중한 사람들이다. 페루 정부는 그들의 존재를 현대 세계로부터 보호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살아오던 인디오 원주민들이 이 자연림 보호구 안에서 사냥과 어로 등 전통적인 생활방식에 따라 살도록 하고 있다. 그러니까 마누 국립공원은 우리 세계와 다른 파충류, 양서류, 식물 그리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다른 세계’다. 마누 국립 공원의 가치는 그런 데 있다.

“마누 국립공원에서 관광객들이 할 수 있는 것”

마누 국립 공원은 쿠스코에서 버스나 배를 이용하여 오려면 36시간이나 걸리는 멀고 먼 길이지만 비행기를 타면 25분밖에 안 걸린다. 페루 정부는 마누 국립공원에 오는 관광객들을 막지 않지만 다양하고 희귀한 생물들과 원시림, 원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공원 전체 면적의 70%에 대해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관광객들은 허용된 구역 내에서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보트를 타고 마누강을 따라 가며 다양한 동식물과 1200종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인류 초기의 원시림 속으로 들어와 전혀 다른 세계를 탐험하는 묘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뷰포인트를 방문하여 일출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은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시간들이다.
공원의 기후는 일반적으로 비가 내리지만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매우 다양한 기후다. 남쪽 부분(산악)은 연간 강수량이 1500~2000mm이고, 중간 부분은 3000~3500mm이며, 북서부 부분은 8000mm 이상이다. 특히 2월, 3월은 공원에 접근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 그러므로 마누 국립 공원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인 4월부터 11월까지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의 종을 보유한 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 공원(Madidi National Park)”

마디디 국립공원 역시 마누 국립 공원과 비슷하게 안데스 산맥의 고지대와 저지대인 아마존 강의 열대우림이 함께 하는 공원이다. 해발 180m~5,760m사이에 있어서 열대, 아열대 숲, 초원, 건조림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마디디 국립 공원은 볼리비아 북부의 아마존 강 상류 지역에 있으며 페루와 브라질 국경에 가깝다. 이 공원은 인근 마누리피-히스, 아폴로 밤바, 마누 생물권보전지역(페루)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보호 구역 중 하나다
볼리비아 정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하여 "볼리비아가 세계 최고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가진 국가로 부상했다"고 홍보한다. 영국계 학자 로버트 월러스를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은 2015년 5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1개월 동안 마디디 자연보호공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역 내 서식하는 생물의 종류를 확인한 결과 새롭게 확인된 생물은 1382종에 이르며 최소한 124종은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이 총 8880종이며 포유류 265종, 조류 1028종, 파충류 105종, 양서류 109종, 어류 314종, 식물 5515종, 나비 1544종 등으로 세계 최고의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단장 윌러스는 "볼리비아가 세계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가진 것은 축복이지만 책임도 크다"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자연이 준 부를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 생태학적으로 볼 때 그만큼 이 마디디 국립 공원은 소중한 곳이다. 빙하로 뒤덮인 안데스 산맥의 높은 산봉우리에서부터 투이치 강의 열대 우림까지 마디디와 그 주변은 이 지구에서 생물학적으로 가장 소중한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경제 개발과 돈이 아쉬운 볼리비아 정부는 아마존 지대를 벌목을 함으로써 여러 가지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

무더운 저지대에서 혹독한 산악 지역에 이르기까지 마디디 국립공원은 다양한 기후를 갖고 있다. 저지대는 일년내내 덥고 습하다. 그래도 마디디(Madidi) 국립공원은 비가 덜 오는 건기, 4월부터 10월까지가 방문하기에 좋은 시기다. 열대 우림 지역은 항상 비가 내릴 수 있지만 그래도 종종 건조한 날이 있는 건기에 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강으로 오고 활동을 많이 해서 이때 야생 동물 관찰 기회가 많아진다. 11월부터 3월까지의 우기, 특히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1, 2월에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비가 많이 오고 길은 진흙 투성이며 동물들은 볼 수 없다.

“마디디(Madidi)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원주민 공동체”

마디디 국립공원에는 6개 부족의 46개 원주민 공동체가 거주하고 있다. 케찬어를 사용하는 현지인들은 안데스 ​​고원에서 이 지역으로 이주했는데 그외에도 Tacana, Ese Ejja, Mosetén 및 Tsimané, Toromona 부족들이 살고 있는데 Toromona 부족은 세계와의 접촉을 원하지 않은 채 은둔하여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