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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 호수에 있는 태양의 섬(Isla del Sol)

c.unsplash.com/WILLIAN REIS

티티카카 호수는 페루에서도 많이 가지만 볼리비아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코파카바나로 와야 한다. 라파스에서 코파카바나까지는 버스로 세 시간 정도 걸리는데 코파카바나에는 호숫가에 수많은 식당과 카페가 있고 콜케파타 성당(Iglesia de Colquepata), 잉카의 왕좌(Asiento del Inca)라 불리는 바위들, 잉카 목욕터 등도 있다. 코파카바나에서 배를 타고 티티카카 호수, 볼리비아 측에 있는 ‘태양의 섬’과 ‘달의 섬’에 갈 수 있다.

“티티카카 호수의 볼리비아 섬인 ‘태양의 섬’(Isla del Sol)
‘태양의 섬’은 티티카카 호수의 볼리비아 측에 있는 섬이다. 티티카카 호의 남쪽 항구인 유마니(Yumani)항과 볼리비아의 기슭인 코파카바나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가 있다. 약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태양의 섬은 티티카카 호수 내에 있는 큰 섬들 중의 하나로 바위가 많고 언덕진 섬이며 척박하다. 차량이나 포장도로가 이 섬에는 없다. 이 섬에 거주하고 있는 약 800가구의 주요 경제 활동은 농경과 어업으로 이곳에서도 숙박이 가능하고 식당들도 있다. 이 섬의 정상은 약 4천미터 정도로 가장 좋은 뷰 포인트, 파야 카사(Palla Khasa)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 오르면 기가 막힌 티티카카 호수의 일몰 풍경을 볼 수 있지만 고산이니 약간의 고산증은 예상해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유마니 항에서 친카나 (Chincana) 유적지까지 트레킹을 할 수도 있다. 해지기 전에 다시 유미니 항쪽으로 돌아오려면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2018년 1월, 한국인 40대 여성 여행자가 이 섬을 거닐다가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그녀가 살해당한 곳은 마을의 세 부족이 서로 영역 다툼을 하며 싸우는 곳인데 그곳의 어느 부족장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후에 부족장은 체포되고 재판을 받았지만 그 부족들을 건드리기 힘들어서 볼리비아에서 해군을 동원해서까지 체포했다고 한다. 현지인들도 그곳 마을은 조심하고 있으니 태양의 섬에 간다면 현지인들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달섬(Isla del la Luna(Island of the Moon)”
달섬은 태양섬의 동쪽에 있다. 잉카 신화의 전설에 따르면, 달섬은 비라코차가 달이 떠오르는 것을 명령했던 곳이라 하며 잉카의 수도원으로 추측되는 유적이 동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