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호에 있는 섬 중에서 세계에서 제일 큰 섬, 오모테페 섬
니카라과의 남서부의 도시 ‘그라나다’ 옆에 거대한 호수가 있다. 면적 276㎢, 길이 31㎞, 폭 10㎞의 거대한 호수인데 바다처럼 드넓고 그 안에 오메테페 섬(Isal de Ometept)이 있다. 호수에서 화산 콘셉시온(Concepción)과 마드레아스(Maderas)가 솟구치면서 생긴 섬으로 호숫가에서 보면 두 화산이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다. 이 섬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니카라와에 온 여행자들, 특히 호수 옆의 도시 그라나다에 온 여행자들이 들르는 곳이다.
“그라나다 관광의 핵심, 오메테페 섬(Isla de Ometepe)”
오메테페라는 이름은 ome(둘)과tepetl(산)에서 파생되었는데 니카라과 호수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 섬에는 확실치 않지만 기원전 2천년경에서 기원전 500년경에 사람이 처음 거주했다고 한다. 16세기에 스페인 사람들이 중앙아메리카 지역을 정복하자 오메테페 섬의 주민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 침략자들은 여성을 납치하고 주민들의 재산을 약탈하면서 해안에 정착촌을 세웠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피난처를 찾아 화산의 더 높은 곳으로 이동했다.
이 섬에서 가장 중요한 마을은 북동쪽에 있는 알타그라시아(Altagracia)와 섬의 북서쪽에 항구가 있는 모요갈파(Moyogalpa)다. 섬은 이 두 마을로 나뉘는데 이곳에는 많은 전통이 살아 있다. 오메테페 주민들은 니카라과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많은 종교 및 민속축제를 기념하고 있다. 현재 오모테페 섬은 생태 관광을 개발하고 있으며 섬의 북서쪽에 있는 화산 볼칸 컨셉시온(Volcán Concepción)에 많이 가고 있다.
“담수호에 있는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인 오모테페 섬”
이 섬은 담수호에 있는 섬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비옥한 화산 토양, 깨끗한 물, 넓은 해변이 있고 야생 동물이 있으며 인적이 드문 농장에서 머물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할 수 있으며 고고학적 유적지도 있어서 여행자들이 니카라과에 왔으면 들르는 여행지가 되었다.
“오모테 섬에서 볼만한 것들”
우선 ‘화산 마데라스(Volcán Maderas)가 있다. 1394m 화산 왕복 트레킹에는 7~8시간이 걸리고(4~5시간 등반)가이드가 필요하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마데라스 둘레(35km)의 험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승마나 자전거를 탄다.
’화산 콘셉시온‘(Volcán Concepción)도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정상 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해발 1,610m인 이곳까지의 트레킹은 7-10시간 정도 걸리는데 마데라스나 콘셉시온, 두 산 모두 구름 때문에 정상에 올라가 분화구를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섬에는 몇 개의 박물관들이 있다. Museo Numismástico(화폐 박물관)는 니카라과의 동전과 지폐를 볼 수 있고 길 건너편에 있는 Museo Precolombino(Pre-Columbian Museum)은 옛날에 발굴된 1,500개 이상의 도자기, 금속, 장례식 항아리, 보석 등 섬 전역의 다양한 문명과 5,000년 이상 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카스카다 산 라몬(Cascada San Ramón)은 40m 정도되는 높이의 폭포다. 3.7km 트레일은 Estación Biológica de Ometepe에서 시작되는데 폭포에 가서 수영도 한다. 리세르바 차르코 베르데(Reserva Charco Verde)는 야생 동물이 풍부하고 검은 모래 해변으로 둘러싸인 숲이다. 하이킹, 조류 관찰 및 호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장소다. 이곳에서는 원숭이와 수많은 새를 발견할 수 있다.
“오모테페 섬을 돌아보는 방법”
섬의 북서쪽에 있는 항구 마을 모요갈파에 숙소, 식당, 마트 등이 있고 여행사도 있다. 여행자들이 이곳으로 많이 온다. 여행자들은 알타그라시아에 가서 머물기도 하는데 모요갈파 보다 불편한 편이다. 모요갈파와 알타그라시아 사이에는 버스도 운행하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모요갈파에 묵으면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오호 데 아구아(Ojo de agua)까지 갈 수 있다. 이곳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수영장이 있다. 안은 정원같고 레스토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