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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티 계곡 트레킹의 출발점 카자(Kaza)

c.unsplash.com/Kashish Lamba

스피티 계곡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많은 여행자들이 카자(Kaza)로 오게 된다. 카자는 스피티 밸리의 중심지로 스피티 계곡 주변의 여러 트레킹 루트의 출발점이다. 카자에는 숙박 시설및 식당이 있고 현지 가이드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곳이어서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여행 일정을 짜고 가이드를 구하게 된다.

“카자(Kaza)는 스피티 밸리 트레킹의 출발점”
스피티 계곡은 지형, 기후가 티베트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리틀 티베트로 종종 불린다. 라다크보다 덜 알려졌지만 영적인 기운이 퍼져 있는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황량한 산과 계곡 속에 티베트 불교 사원들과 호수들이 있다. 히마찰 프라데쉬에 위치한 이 계곡에는 맑은 스피티 강이 흐르고 이 강 옆에 스피티 계곡의 중심지 ‘카자(Kaza, 2,745m)가 있다. 1700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이 도시는 계곡의 다른 마을에 비해 북적인다. 스피티 계곡을 트레킹 하는 이들은 일단 이곳에 와서 머물며 트레킹 준비를 하게 된다.

“혼자서 많은 곳을 돌기에는 힘든 곳”
한국에서부터 여행사를 이용하여 단체팀으로 가는 경우에 여행자들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한국에서부터 인솔자가 함께 가거나 델리 혹은 마날리에서부터 마중 나온 가이드가 앞장서서 해결해 나간다. 그런데 혼자서 카자(Kaza)로 가는 경우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단체로 가는 경우에는 카자(카자)로 오는 길에 중간에 있는 키 곰파 등을 먼저 돌아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면 일단 버스를 타고 카자에 도착해야 한다. 카자에 도착해 숙소나 식사문제는 해결되지만 주변을 트레킹 하려면 혼자서 가이드를 섭외해야 한다. 만약 혼자서 돌아본다면 걸어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히킴(Hikkim) 우체국은 카자에서 약 4km 떨어져 있으니 천천히 걸어갔다 올 수 있다.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 키 곰파(Kye Gompa)도 카자 시내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므로 당일치기로 걸어갔다 올 수 있다. 해발 4천 미터 정도의 고지대라 고산증을 느낄 수 있지만 고소 적응을 해가면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키 수도원에는 불상, 고대 서적, 사본, 벽화들이 있으며 요새 같은 구조다. 만약 축제가 벌어질 때 이곳에 가면 매우 화려한 의식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외의 볼거리인 타보곰파(Tabo Gompa)는 카자에서 약 40km, 단카르 곰파(Dhankar Gompa)는 약 20km, 로사르는 약 60km, 찬드라탈 호수는 70km 정도로 당일치기로 걷기에는 너무 멀다. 결국 여행사를 이용해 며칠 동안의 트레킹을 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도 버스나 택시를 타고 다닐 수는 있지만 현지 사정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다. 욕심내지 않고 히킴 우체국, 키 곰파를 트레킹하면서 걷고, 풍광을 즐기고, 마을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에 만족한다면 개인적으로 가서 카자(Kaza)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여름에는 스피티강에서 래프팅도 하고 근처에서는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