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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나무와 유명인들의 별장이 많은 시판 섬 하이킹

Unsplash의Adrian Mag

이 섬은 올리브 나무 밀도가 매우 높은 곳으로 작은 섬이 올리브 나무에 뒤덮여 있다. 또한 섬이 평화롭고 예뻐서 휴식을 위한 유명인들의 별장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의 고즈넉한 골목길과 녹색의 투명한 바닷물에 취하게 된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시판(Sipan) 섬”

시판 섬은 아드리아해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섬으로 면적은 16.22km², 길이는 9.1km, 너비는 2.6km, 높이는 243m, 인구는 400여명으로 작은 섬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북서쪽으로 17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두브로브니크에서 관광객들은 페리나 요트를 타고 당일치기 방문을 많이 한다. 시판은 인구와 크기에 비해 올리브나무가 많아, 밀집도가 매우 높아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판은 라구사 공화국 때 번성했는데 조선, 선원술, 올리브 재배, 포도, 어업이 발달했었다. 하지만 17세기에 대지진이 나면서 시판 섬은 두브로브니크에 크게 의존한다. 섬에는 많은 어부들이 살고 있는데 어부들은 정어리와 참치를 많이 잡았다. 1980년까지 시판에는 관광 명소가 전혀 없었지만 요즘에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다.

“시판(Sipan) 섬 하이킹”

이 섬은 하이킹을 하면서 고즈넉한 어촌 마을의 풍경, 교회, 요새, 귀족들의 별장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판 섬에는 한때 지역 주민들을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던 43개의 교회가 있어서 여전히 종교적 전통이 유지되고 있다.
시판스카 루카(Šipanska Luka)에는 성 스테판 교구 교회가 있고 북쪽의 벨리브르(Veli Vrh)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일부였던 시절의 작은 요새가 있다. 동쪽에는 잘 보존된 12세기 초기 크로아티아 교회가 있고 남쪽에는 두브로브니크 공화국 시대(15세기)의 고딕 양식의 렉터 궁전이 있다.
수두라드(Suđurađ) 마을에는 1539년에 지어진 두 개의 요새화된 성과 한 개의 요새화된 교회(Sveti Duh)가 있으며, 파클레나(Pakljena)에는 11세기 초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미카엘 교회를 포함하여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속한 두 개의 교회가 있다. 수두라드(Suđurađ)와 시판스카 루카(Šipanska Luka) 사이에는 두브로브니크 귀족의 여름 별장 유적과 전 주교 자리가 있으며 남동쪽에는 15세기에 지어진 잘 보존된 요새 교회도 있다.
이런 곳을 하이킹 하면서 역사, 문화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 주민들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접촉하면 그들의 느긋한 삶의 속도에 젖어 들어 가며 느긋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