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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테 트레킹의 거점 마을, 코르티나 담페초

c.pixabay.com/martinophuc

돌로미테 지역에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란 아담하고 예쁜 마을이 있다. 돌로미테 트레킹을 위한 거점 마을이기도 하다. ‘담페초의 코르티나’라는 뜻으로 대개 코르티나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프랑스의 샤모니, 스위스의 체르마트와 함께 알프스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다. 요즘에 우리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이미 유럽인들에게는 예로부터 유명한 곳이어서 소설가 헤밍웨이나 배우 오드리 헵번이 자주 찾아왔던 곳이다.

“아담하고 예쁜 코르티나”
코르티나는 베네치아로부터 약 160km 떨어져서 버스가 연결되고 차를 타고 오면 2시간 정 도 걸린다. 돌로미테 트레킹을 위해 들르기도 하지만 이곳만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스트리아 국경과는 45km 정도 떨어진 국경 마을이다. 인구 약 6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지만 여름에는 하이킹,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활기차다. 별장도 많이 있고 저렴한 숙소부터 고급스러운 호텔이나 펜션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관광객을 향한 특산품 가게, 등산용품, 스키, 스노우보드 장비 가게도 시내 중심지에 들어서 있다.
이 마을에서는 약 15km 떨어진 돌로미테의 세 개의 바위인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가 멀리 보인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밑에서 우뚝 솟은 돌로미테의 산맥이 아기자기한 예쁜 가옥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마을은 작지만 청정한 분위기가 감돌고 사람들이 친절하다. 하지만 중앙 광장에는 구찌 등의 명품 숍들이 있어서 이곳이 관광지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휴식을 취하거나, 전망대에 오르거나, 하이킹을 하거나”
당신이 만약 베네치아 공항에서부터 이곳으로 온다면 차 안에서부터 펼쳐지는 돌로미테 산맥의 풍경에 감탄하고 가슴 설렐 것이다. 만약 돌로미테 트레킹을 마친 사람이 이곳에 들른다면 아기자기한 마을의 모습에 푸근함을 느낄 것이다. 이곳에서는 시간을 보내기가 좋다. 트레킹을 마친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며 아기자기한 마을을 걷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커피나 술을 마실 수 있다. 소박한 마을이라 사람들이 친절하다.
혹은 다양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기가 막힌 뷰를 즐길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토파나 산 정상, 혹은 팔로리아 전망대 등에 올라가면 돌로미테 산맥과 코르티나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 앞에서 감탄할 수밖에 없다. 또한 그곳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멋진 뷰를 바라보며 먹는 시간은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케이블카는 목적지에 따라 다양하게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이곳저곳의 전망대에서 다양하고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한 숙소에 한동안 머물며 짧은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 근처 약 5킬로미터 떨어진 오르티세이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볼 수 있고, 브라이에스 호수도 있어서 아름다운 돌로미테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이곳을 천천히 며칠 묵으며 다양한 풍경을 즐기고 하이킹할 수 있는 해발 1,200미터의 포근하고 매력적인 마을이다.

“2026년 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곳”
이곳에서 2026년 초,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 1956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그때는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릴 것이다. 그것을 보기 위해 그때 가는 것도 좋겠지만 엄청난 인파가 싫다면 그전에 가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