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고 카카오톡 상담하기
82nd of 99 different holidays
82
2

알프스의 숨겨진 보석, 메르칸투르 국립 공원 하이킹

c.pixabay.com/philippedelavie

현재 프랑스에 속한 소스펠(Sospel)은 망통(Menton)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버스를 타고 이곳까지 간 후, 여기서 메르칸투르 국립 공원(Mercantour National Park) 하이킹을 시작할 수 있다. 소스펠은 이탈리아풍의 분위기가 남아 있는 14, 15세기 무렵의 성벽과 탑이 남아 있는 중세 도시로 18세기 중반에 지어진 생 미셸 대성당도 있다. 메르칸 투르 국립 공원은 산과 협곡과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프랑스 국립공원이다.

“중세풍의 도시, 소스펠”
고대 도시인 소스펠은 니스와 토리노 사이의 중요한 소금 교역로에 있었다. 이 경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베베라 강을 건너는 다리를 통행료 내고 사용했고, 소스펠은 13세기에 번영을 누렸다. 현재는 14, 15세기 무렵의 탑과 성벽 그리고 18세기에 세워진 생 미셸 대성당 외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여전히 중세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로야 밸리(Roya Valley) 입구에 위치한 이 마을의 남쪽에는 번화한 리비에라 리조트가 있고 북쪽에는 알프스의 산과 외딴 마을이 있는 광범위한 메르칸투르 국립공원(Mercantour National Park)이 있다.
구시가지와 강변을 따라 소스펠(Sospel)을 돌아볼 수 있다. 마을의 두 부분을 연결하는 베베라 강의 돌다리에서 방문을 시작한다. 소스펠(Sospel)의 구시가지는 다리 양쪽에 있는데 생 미셸 대성당(Saint Michel) 주변 지역이 가장 넓다. 바로크 양식인 이 성당은 1641년에서 1762년 사이에 지어졌는데 그 앞의 광장은 흰색과 회색 자갈로 포장되어 복원된 곳이다. 성당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이 성당은 페스트를 피하고 난 마을 주민들이 생존에 감사하기 위해 지은 성당이다.
마을 건물들의 정면 대부분은 멋진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고 강변 주택들은 황토색과 갈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많은 고딕 양식의 주택, 자갈길, 아치형 입구가 있는 광장, 아직도 사용 중인 세탁소, 국가 유산의 일부로 등록된 오래된 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14세기 말 도시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의 유적은 프로방스 백작 소유의 성 일부였던 탑 유적 뿐이다. 마을 외곽에는 마지노선을 기념하는 박물관이 있다. 마지노선은 외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프랑스 동부 국경을 따라 건설된 거대한 방어시설이었는데 박물관은 마지노선에 있는 요사의 일부로 1930년대에 건설된 Fort Saint Roch에 있다. 소스펠 근처는 하이킹, 승마, 자전거 타기에 좋은 코스들이 개발되어 있고 그곳에서 멋진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메르칸투르 국립공원으로 가는 코스는 매우 아름답다.

“알프스의 숨겨진 보석, 메르칸투르 국립 공원(Mercantour National Park) 하이킹”
메르칸투르 국립공원은 1979년에 프랑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매년 80만명의 방문객이 600km의 코스를 산책하고 있다. 이곳은 알프스 산맥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놀라운 장소라고 프랑스에서는 홍보하고 있다. 코트 다쥐르(Côte d'Azur) 해변은 연간 1,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이 자연 천국, ‘메르칸투르 국립 공원(Mercantour National Park)’은 그 수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679km² 규모의 이 공원에는 드높은 산과 호수와 8개의 계곡이 있다. 이 공원 안에 있는 최고봉은 라시매두젤라스(3,143m)고 그 외에도 테테 드라뤼느 (2,984m), 몽베고(2,873m) 등이 있다. 또한 공원 안의 알로스 호수는 유럽에서 가장 큰 고산 호수이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다양한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 공원은 공원 중심부 근처의 보호구역에 20,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어서 독특한 수백년 된 산악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양치기, 양봉가, 치즈 제조업자 등이 여름에 높은 산악지대 목초지에서 소와 함께 야영을 하며 그들의 문화를 지키기고 있다. 또한 절벽 꼭대기에 가파르게 달라붙어 있는 고대의 작은 마을도 있다. 벨베데레(Belvédère)는 고르달라스크 계곡(Gordalasque Valley)으로 가는 관문으로 장엄한 산악 풍경을 볼 수 있으며 계단식 언덕으로 둘러싸인 새로 복원된 Rimplas는 현지의 붉은 돌로 덮인 집들이 인상적이다. 또한 루비옹은 티네 밸리(Tinée Valley)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는 하늘 높은 요새다. 코트 다쥐르라는 해변에 조금만 시간을 내서 메르칸투르 국립공원을 하이킹하면 이런 놀라운 풍경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