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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따라 고대 리키안인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리키안 웨이

지중해를 따라 걷는 리키안 웨이

영국의 유력 시사지 ‘Sunday Times’선정한 세계에서 걷기 좋은 길 Best10 에 선정된 리키안 웨이는 고대 리키아인들의 튀르키예 남동 해안의 안탈랴와 무글라에 해당하는 고대 그리스 지역에 남겨 놓은 유적지와 지중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많이 소개 되지 않았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산과 지중해의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고대 유적이 조화를 이룬 트레킹 코스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안탈랴를 시작으로, 고대 리키아 지역의 유적지, 올림포스 산, 지중해의 블루라군과 나비계곡을 총 6일간의 일정으로 트레킹합니다.

“터키의 대표적인 길, 리키안 웨이”
‘리키안 웨이’는 터키 남쪽의 지중해 해안을 따라가는 길이다. 가파른 산들이 솟아 있는 숲이 우거진 산길을 걷다 보면 종종 밑으로 바다가 펼쳐진 풍경이 보인다. 리키안 웨이는 이런 해안선을 따라 페티예에서 안탈리아까지 약 500㎞ 가는 길로 곳곳에 표지판이 있지만 산타이고 길이나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자세하게 되어 있지 않아 종종 길을 헤맬 수도 있다.
리키아 지방은 12월에서 1월까지 약 2개월간의 겨울을 제외하고는 연중 트레킹이 가능하다. 하지만 리키안 웨이의 진수를 만나고 싶다면 무더운 지중해의 한여름은 피하고 봄과 11월까지 이어지는 가을에 떠나는 것이 좋다. 트레킹은 페티예에서 안탈리아까지 갈 수도 있고, 반대 방향을 택할 수도 있다. 대개 500km를 전부 걷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도시간 이동도 하면서 유명한 코스를 끊어서 트레킹 하는데 대개 트레킹만 6일 정도를 하게 된다. 단체여행의 경우에는 차량 이동이 쉽지만 개인적으로 하는 경우 버스를 이용해야 하기에 조금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동부지방에서는 올림푸스 산(2388m)을 비롯한 리키아 지방의 아름다운 산과 지중해의 눈부시게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서부로 이동할수록 지중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곁에 두고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페티예에서 안탈리아까지”
출발점인 페티예에서 첫날을 걷는 동안에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나아갈수록 힘들어져서 꽤 높은 오르막과 내리막길도 각오해야 한다. 사실 500km 전체 코스를 하루에 20, 30km씩 수십일을 걷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여행자들이 중간에 나누어서 하는데 많은 여행자들은 이런 코스를 택한다.
첫날 페티예(Fethiye)에서 출발해 욀뤼데니즈(Ölüdeniz)까지 19km 정도를 걷는다. 절벽에 만들어진 무덤, 혹은 무너진 성터를 보며 산길을 걷다 보면 밑으로 페티예 도시가 보인다. 길 중간에 카야쾨이(Kayaköy)의 ‘유령 마을’을 통과하는데 근처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유령마을은 꽤 큰 마을로 버려진 마을이지만 입장료를 받고 있다. 1900년대 초반에 터키와 그리스가 전쟁을 하면서 이 마을에 살던 터키인들이 그리스인들을 다 죽였고, 그 후에 마을에 귀신이 나타나면서 터키인들이 마을을 버리고 떠났다고 한다. 지붕도 없어지고 벽돌만 남은 이상한 마을이 되었다. 유령 마을을 지나 계속 두 시간 정도 걸으면 욀뤼데니즈(Ölüdeniz)가 나온다. 이곳은 해변이고 이 마을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첫날을 보내고 나면 별로 대단치 않아 보여서 그만 두는 경우도 생기지만 계속 가다 보면 좋은 구간도 나온다. 그런 구간을 선택해서 그곳만 걸어도 좋다. 캠핑이 필요하지 않은 아름답고 짧은 구간에는 오바츠크(Ovacık)에서 카바크(Kabak)까지 이틀 동안 걷는 22.5km와 카라외즈(Karaöz)에서 츠랄르(Çıralı)까지 이틀 동안 걷는 46km 등이 있다.
루트 전체에 도전을 하건, 일부 구간만 걷건 옛날의 유적, 외딴 곳의 예스러운 집, 숲, 바위, 그리고 그 너머로 반짝반짝 빛나는 지중해까지 보는 과정이 즐겁다. 가기 전에 자세하게 트레일을 조사한 후 자신에게 맞춰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아름다운 트레일을 탐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봄과 가을이다. 가는 길에 나오는 펜션이나 호텔에서 묵을 수 있지만 마을에서 민박을 하거나 캠핑을 하기도 한다.

“안탈리아에서 페티예 방향”
안탈리아에서 페티예 방향으로도 걸을 수 있다. 이것 역시 500km의 과정을 다 걷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몇 개의 구간을 나눠서 걷는다.

1일차: 안탈리아
이 아름다운 고대 도시는 바다에서 극적으로 솟아오른 절벽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는 연중 강수량이 매우 적고 일조량이 풍부해 휴양 도시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름이 가장 붐비는데 바닷가에서 선탠을 즐길 수도 있지만 풍부한 문화 유산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대 로마 제국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페르게와 아스펜도스를 둘러보는 코스가 여행객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2일차 : 알라카수에서 파셀리스까지 (트레킹 1일차)
첫 번째 하이킹의 출발점인 알라카스(Alacasu)로 향한다. 여기서부터 출발하여 파셀리스(Phaselis)에서 마무리된다. 이곳은 아름다운 유적지로, 소나무가 많고 고대의 무너져가는 거리, 극장, 목욕탕을 돌아다닐 수 있다. 오후에는 시랄리(Cirali) 마을 위의 유명한 바위산인 야나르타쉬(Yanartaş) 주변을 다시 산책한다. ‘불의 산’(Fire Mountain) 기슭에서 영원한 불꽃이 춤추는 곳을 볼 기회를 갖는다. 이 불꽃은 고대 선원들이 리키아 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그 이전에도 운동선수들이 신성한 불꽃으로 여겨지는 횃불에 불을 붙이고 올림포스로 달려가곤 했다. 산책 시간은 모두 4시간 정도, 숙소는 게스트하우스(1박)

3일차: 참부르누, 올림포스(트레킹 2일차)
트레일의 첫 번째 구간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캄부른(Camburnu)까지다. 중세 탑과 암벽 등반 경로를 지나 아래 바다로 내려가다 흥미로운 동굴에 도달한다. 계속 걸어서 아름다운 해변에 도달한다. 그리고 올림포스(Olympos)로 향한다. 이곳은 고대 도시로 기원전 4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덴 베이(Maden Bay)와 시랄리(Cirali) 해변 하이킹 산책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다. 산책 시간 약 5시간 30분 정도.숙소. 게스트하우스(1박)

4일차: 아드라산(트레킹 3일차)
리키아 모험 중 가장 긴 트레킹을 한다. 올림포스(Olympos)에서 리키아 웨이(Lycian Way)의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중 하나인 아드라산(Adrasan)까지 걸어간다. 올림포스 산을 가로질러 무성한 녹지와 소나무 사이를 지나며 청록색 해변을 본다. 가파른 언덕에 오르면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피크닉 점심을 즐긴다. 이 트레킹은 아드라산(Adrasan)의 해변 오아시스에서 마무리 된다. 산행 거리 약 14km. 산책 시간 약 7시간. 호텔(1박)

5일차: 시메나(트레킹 4일차)
가까운 겔리도냐(Gelidonya) 등대까지 편안한 하이킹을 한다. 지중해 위에 자랑스럽게 우뚝 서 있는 이 등대는 1934년에 지어졌다. 하이킹을 마친 후, 차를 타고 오후에 문화 체험을 위해 고대 도시 미라(Myra), 리키아 문명 박물관(Museum of Lycian Civilizations), 고대 도시 시메나(Simena)를 방문한다. 산책 2시간. 숙소, 호텔(1박)

6일차: 시메나(트레킹 5일차)
아페르라이(Aperlai) 고대 도시 산책을 한다. 아페르라이(Aperlai)는 중요한 무역 도시였지만 이제는 무너져가는 도시 성벽, 돌문, 폐허, 두 개의 로마 목욕탕이 남아 있을 뿐이지만 폐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후에는 쇼핑을 하고 바다 쪽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시메나(Simena)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간다. 산책 약 4시간 정도. 숙소, 호텔(1박)

7일차: 카박(트레킹 6일차)
마지막 날 웅장한 초기 로마 수로인 델릭케메르(Delikkemer)까지 산책을 시작한다. 그런 다음, 크라거스 산 남쪽 경사면에 위치한 시디마 고대 도시를 탐험한다. 오후에는 지중해로 지는 해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내리막 산책길을 즐기고, 해변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본다. 산책은 약 3시간 30분. 숙소, 게스트하우스(1박)

8일차: 페티예
아침에 차를 타고 페티예(Fethiye)로 출발한다. 여행의 마지막 순간을 만끽하고 Kayakoy 및 Oludeniz와 같은 장소를 간략하게 탐험하며 길을 따라 드라이브 한다. 페티예에 도착하면서 트레킹 과정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