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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

잠베지 강의 가장 장관인 곳은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다. 빅토리아 폭포는 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로 1855년 영국의 선교사이자 탐험가인 리빙스턴 박사에 의해서 서구인들에게 소개되었다. 그는 그 시절 영국 여왕인 ‘빅토리아’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고 이름 지운 후, 전 세계에 알렸다. 현지 원주민들은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라는 뜻으로 ‘모시 오아 툰야’라 불렀다고 한다.

“짐바브웨 쪽에서 접근해 빅토리아 폭포를 보는 방법”

이 폭포를 보려면 두 군데서 접근할 수 있다. 우선 짐바브웨쪽에서 접근을 한다. 이렇게 접근하면 폭포는 너비가 1.7km에 달하며 잠베지 골짜기로 90~107m 정도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당 평균 55만 입방미터의 물이 수직으로 떨어지지만, 3월-5월의 홍수 기간에는 초당 5백만 입방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물이 폭포수로 떨어진다. 직접 가서 보면 그 웅장함에 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
빅토리아 폭포 마을은 관광산업 목적으로 세워졌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들른다. 골짜기 옆, 물 안개가 이는 열대 우림 숲에 난 오솔길을 걸으면 튀는 폭포물에 흠뻑 젖는다. 진짜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방문 시기를 보름달이 뜰 때와 맞춰 정하면 된다. 그때는 공원이 밤늦게까지 개장하고 폭포 위에 걸린 신비한 달밤의 무지개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번지 점프, 파라 슈팅, 래프팅도 할 수 있다. 폭포 위의 잠베지강을 따라 걸을 수 도 있고 야생동물도 볼 수 있는데 혹멧돼지, 악어, 하마, 심지어 코끼리, 버팔로, 사자까지도 만날 수 있으니 너무 강가에 근접해서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악어들이 강둑을 따라 많이 있으며 아무런 경고 없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잠비아 쪽에서 접근해 볼 수도 있다.”

이쪽에서 접근한다면 약 2킬로미터 넓이의 잠베지 강이 가파른 협곡으로 100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엄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잠비아 쪽에서는 폭포 아래의 깊은 연못 위의 좁은 길을 따라가서 폭포에 아주 가까이 있는 강의 절벽으로 둘러싸인 섬으로 갈 수 있다. 소용돌이치는 물보라 속을 뚫고 머리카락이 쭈볏쭈볏 서는(그러나 안전한) 인도교를 건너면 그곳에 도착하는데 ‘나이프 에지 포인트(Knife Edge Point)’라고 부른다. 수량이 적고 바람이 적당하다면 폭포와 연못을 바라볼 수 있다.
폭포 위를 비행하거나 패러글라이딩, 급류타기, 또는 빅토리아 폭포 다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111미터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폭포로 점프도 할 수 있다.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폭포 부근의 골동품 상점, 수공예품 상점을 돌아볼 수 있고 부근에는 250만 년 전에 이 지역에 살던 인간의 조상들에 관한 작은 박물관도 있다. 어느 쪽에서 접근하든 빅토리아 폭포는 이 지구상에 있는 폭포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폭포다. 그런 면에서 이곳은 살아 있을 동안 꼭 한번 들러 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