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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칼 유적지 방문의 베이스 캠프인 휴식처같은 플로레스섬

Unsplash의Michiel Ton

플로레스 섬(Flores Island)은 과테말라 페텐(Peten) 지역의 페텐 잇사 호수 안에 있는 섬이다. 산타 엘레나(Santa Elena)와 산 베니토(San Benito)는 호수 건너편 육지에 있으며 세 곳 모두 종종 ‘플로레스(Flores)’라고 부른다. 플로레스 섬은 건너편의 번잡한 산타 엘레나와 산 베니토와 달리 조용한 섬이다. 갖가지 알록달록한 색깔의 담과 대문, 조약돌로 뒤덮인 작은 골목길과 식당과 카페가 어우러진 한적하고 아늑한 섬이다. 호숫가에는 멋진 전망도 볼 수 있는 호텔들도 많다.

“고요한 휴식처 같은 섬”
플로레스섬(Flores Island)은 한 바퀴 도는데 15분도 안 걸리는 작은 섬으로 고요한 휴식처 같은 섬이다. 이 섬의 문명은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전에는 Tayasal이라고 불렸다. 1500년대에 이곳에 온 스페인 사람들은 마야족에게 스페인 말을 주었는데, 스페인 사람들은 거의 신같은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스페인 사람들은 원주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 했지만 마야인들은 버텼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Tayasal을 파괴했고 18세기까지 이 마을은 버려졌었다.
‘플로레스 섬’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 어딜 가나 파스텔 톤의 갖가지 색깔이 칠해진 낮고 아담한 건물들이 아름답고, 호수를 바라보는 호텔, 낭만적인 레스토랑, 카페들이 많다. 이 작은 섬에서 숙박을 한다면 게으름을 필 수 있다. 천천히 걸으며 밝고 알록달록한 집들을 음미하고 구불구불한 조약돌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모든 거리는 마을 한가운데의 언덕으로 이어진다. 그곳에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 파르케 센트럴(Parque Central) 공원이 나온다. 마을 꼭대기에 앉아서 아래를 바라보며 마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꽃으로 뒤덮인 목가적인 발코니가 있는 전망 좋은 호텔에서 쉬거나 호숫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수 있다. 카페에 앉아 카푸치노를 마시며 호수를 즐길 수 있다. 마을은 매우 안전하기 때문에 해질녘에도 걸을 수 있고 낭만적인 일출과 일몰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밖의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삼륜차’들이 있다. 이 섬은 나이 든 은퇴자들이 쉬거나, 오랜 여행길에서 지친 장기 여행자들이 잠시 쉬기에 좋은 곳이다.

“마야 유적지인 ‘티칼’과 ‘엘 미라도르’에 가기 위한 베이스 캠프‘
이 지역은 현재 ‘티칼’ 마야 유적지를 가기 위한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한다. 이 지역은 버스로 오갈 수도 있지만 근처에 ‘문도 마야 국제 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Mundo Maya)’이 있어서 과테말라 시티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 수도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 도착한 후, 60여킬로미터 떨어진 티칼(Tikal) 유적지를 방문한다. 60여킬로미터 떨어진 티칼 국립 공원으로 가는 셔틀 버스도 있고 플로레스 지역에는 여행사들이 많다. 여행자들은 여행사를 이용하여 정글 속에 파묻힌 ‘엘 미라도르’까지 4일에서 6일 정도의 트레킹을 선택하기도 한다. 시간은 없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엘 미라도르’ 헬리콥터 여행도 할 수 있다. 또 플로레스 섬과 바깥 건너편 도시는 ‘삼륜차 오토바이’들을 이용해서 움직일 수 있다. ‘문도 마야 국제공항’으로 알려진 플로레스 공항은 산타엘레나 교외에 있으며 플로레스 섬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다.

“플로레스의 볼거리”
약샤(Yaxha) 유적지가 있다. 티칼(Tikal)과 비슷한 규모의 유적지지만 발굴된 것이 적어서 관광객들이 별로 안가는 곳이다. 그것이 약샤(Yaxha)의 매력이기도 하다.
페텐 호수를 보트타고 여행할 수도 있다. 플로레스와 그 주변을 즐기기 위해 차를 탈 필요가 없다. 섬에서 수많은 수상 택시 중 하나를 타고 페텐 호수에서 개인 소풍을 갔다 올 수 있다.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플로레스에는 야시장도 있다. 플로레스 섬에 바와 레스토랑이 많지는 않지만 야시장에서 현지의 정통 과테말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야시장 전의 일몰은 매우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