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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최대의 불교대학 세라와 겔룩파의 총 본산지 드레풍 사원

c.pixabay.com/sarangib

세라 사원은 중국어로 써라스(色拉寺, 색랍사) 사원이라 불린다. 이곳은 티베트 최대의 불교 대학으로 승려들끼리 교리 문답을 일대일로 토론하는데 손바닥을 크게 부딪치며 공격적으로 외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드레풍 사원은 중국어로 저방쓰(哲蚌寺, 철방사)로 티베트의 쉐툰 축제(쉐-요구르트, 툰-축제)가 열리는 유명한 곳이다.

“티베트 최대의 불교대학인 세라 사원”
라싸 시 북쪽 3km에 있는 사원으로 쫑카파(1357-1419)의 4대 제자가 1416년에 세운 사원이다. 쫑카파는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인 겔룩파(황모파)를 창시한 위대한 학승으로 그에 의해서 겔룩파가 만들어지고 달라이 라마의 전통이 생겨난다. 이 사원은 드레풍 사원(저방쓰 사원), 간단쓰(甘丹寺)와 함께 티베트 내에 있는 3대 사원 중의 하나다. 이 사원에는 티베트어로 된 대장경이 있고 방이 많아서 많은 승려들이 있다. 지금도 300여 명의 학승들이 기거하며 공부와 수행을 하고 있다.
6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불교 대학이대 역대 달라이 라마들도 이곳에서 공부했다. 최고로 많았을 때는 학생 수가 7천 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오후 3시에 티베트 스님들이 1:1 불교 교리 토론을 한다. 매우 진지하고 흥분된 표정으로 진행하며 손바닥을 크게 치고, 삿대질하듯이 공격적인 몸짓을 하며, 큰 소리로 물으면 방어자는 차분하게 즉시 답을 해야 한다.


“겔룩파의 총 본산지 드레풍 사원”
이곳은 라싸의 서북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있는 티베트의 가장 큰 종파 황모파(겔룩파)의 총본산지로 티베트 최대의 사찰이다. 한자로 표현하면 저방쓰(哲蚌寺, 철방사)인데 드레풍은 티베트어로 ‘하얀 쌀 포대’라고 한다. 실제로 들어가는 길이 미로 같고, 하얀 벽들이 인상적이다. 멀리서 보면 하얀 쌀포대가 쌓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시원은 세라, 간덴사와 함쎄 라사의 3대 사찰 중의 하나이다. 1416년, 쫑카파[宗咯巴]의 4대 제자가 건립했는데 한때는 7천 7백명의 승려들이 머물렀으나 현재는 수백 명만 남아서 폐허같은 느낌도 든다. 이곳은 포탈라궁으로 옮기기 전까지 즉 달라이 라마 2대부터 4대까지 머물던 궁이었으며 지금 그들의 영탑이 모셔져 있다. 이곳은 티베트에서 음력 설 다음으로 유명한 쉐툰 축제를 벌이는데 쉐는 요구르트, 툰은 축제라는 뜻이라고 한다. 티베트의 음력 6월 30일 새벽녘에 대형 탕가를 걸면서 축제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