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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드록쵸 호수 VS 남초 호수

c.pixabay.com/hbieser

얌드록쵸(Yamdrok,4,250m) 호수와 남쵸(Namcho, 4,718m) 호수는 마나로바 호수와 함께 티베트의 3대 성스러운 호수에 속한다. 얌드록은 티베트어로 "목장의 벽옥"이라는 뜻이고 1억년 전 빙하가 녹은 물이 고여서 형성된 호수다. 중국의 사진 명소 100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뽑히는 얌드록쵸 호수(羊卓雍錯)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여겨지고 있다. 반면에 남쵸 호수sms ‘하늘의 호수’라는 뜻으로 세계에서 네 번 째로 높은 곳에 있는 염호다. 일출, 일몰이 환상적이라 이곳에서 머물며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호수다.

“환상적인 얌드록쵸 (Yamdrok) 호수”
얌드록쵸 호수(Yamdrok Lake)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의 라싸시 서쪽 교외에 있는 해발 4,250m에 펼쳐진 새파란 호수다. 남쵸 호수, 마나로바 호수와 함께 티베트의 3대 성스러운 호수인데 원래 티베트어로 ‘쵸’는 호수를 의미하므로 ‘얌드록 호수’라고 해야 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표기대로 ‘얌드록쵸 호수’라고 표기한다.
이 호수는 라싸에서 약 280km 떨어져 있으며 시가체 가는 길 중간에 있다. ‘얌드록쵸’ 호수 가는 길에는 풀 한 포기 없는 척박하고 황량한 산악 고원지대가 펼쳐진다. 반면에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낮게 떠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만 같다.
버스는 굽이굽이 난 길을 돌아 해발 4,998m 감바라甘巴拉 고개에 닿는다. 이곳에서 얌드록쵸 호수를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파란 호수가 강물이 흐르듯, 굽이굽이 황량한 산 사이에 있고 멀리 하얀 눈 덮인 산맥이 아스라하게 보인다. 해발 거의 5천미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다. 얌드록쵸 호수의 물은 얼마나 투명한지 푸른 호수물 속에 하얀 구름과 설산이 거꾸로 비친다. 데칼코마니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스런 예술 작품이다. 암드록쵸 호수의 물빛은 시시각각으로, 위치에 따라서 달라진다. 산에서 내려다보면 호숫물은 옅은 녹색이지만 위치에 따라, 시간에 따라 짙은 녹색, 또는 청색 등으로 변한다.
중국의 사진명소 100 군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뽑히는 얌드록쵸 호수(羊卓雍錯)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여겨지고 있다. 얌드록은 티베트어로 "목장의 벽옥"이라는 뜻이고 1억년 전 빙하가 녹은 물이 고여서 형성된 호수다. 이 호수는 물이 흘러 나가는 출구가 없지만 증발하는 양이 비슷해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암드록쵸 호수에는 섬도 20여개가 있으며 티베트 남쪽 지역 최대의 조류서식지다. 온갖 물새들이 서식하고 해마다 물새들이 나아와 알을 낳는다. 얌드록쵸 호수의 철새들을 촬영하려면 가을과 겨울에 오면 좋다고 한다. 이때 많은 철새들이 암드록쵸 호수에 모여 겨울을 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호수를 내려다보며 감바라甘巴拉 산 정상을 지나 내려가는 두시간 반 정도의 코스다. 고산병 때문에 천천히 걸어야 한다. 해발 4천미터대이다 보니 공기가 희박하다. 조금만 걸으면 숨이 차니 천천히 걸어야 한다.

“하늘 호수, 남쵸(Namcho) 호수”
남쵸 호수는 라싸와 나취 지구 경계에 있는 호수다. 라싸에서 201km 떨어져 있고 차로 약 4시간 거리다. 남쵸는 티베트어로 ‘하늘의 호수’라는 뜻이고 해발 4,718m에 위치하여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곳에 있는 염호다. 호수의 반 이상이 나취시 쪽에 있지만 일반적으로 라싸의 관광지로 분리한다. 1,920km2표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티베트 자치구 내에서는 가장 큰 호수지만, 티베트 고원에서 가장 큰 호수는 칭하이성에 있는 칭하이호다.
남쵸 호수는 넨칭탕구라 산맥(念青唐古拉山)에서 눈 녹은 물로 형성된 것이다. 기후는 갑자기 변하고, 넨칭탕구라 산맥의 반대편에서는 눈보라가 매우 잦다. 연말의 축제 기간이 되면 많은 순례객들이 방문한다. 호수 남서쪽에는 타시도르 사원이 있는데 넨칭탕구라 산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곳 암굴의 바위는 수세기 동안 순례자들이 모여들었다.
남쵸호수는 일출과 일몰 모두 같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몰 시 호수가 붉게 물들고 일출 시에는 호수가 황금색으로 물든다. 사진 작가들은 호숫가에 있는 천막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하며 일출, 일몰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사진을 찍는다. 낮에도 투명하고 시시각각으로 녹색, 남색으로 변하는 호숫물, 멀리 하얀 구름이 뒤덮인 산맥은 기가 막힌 풍경이다.
티베트 불교도들은 남쵸 호수가 제석천의 딸이며 녜팅탕구라의 부인이라고 말한다. 넨칭탕구라산(念唐古拉山)은 티베트 불교를 수호한 신이면서 북부 초원의 신 중에서 최고의 신으로, 불교와 티베트 토착 종교인 본교에서 모두 경배하는 산이다. 넨칭탕구라산에서 녹은 물이 호수가 되었는데 매년 녹는 양은 적지만 오랜 세월 속에서 이런 호수가 되었다. 흔히 남쵸 호수를 아내에 비유하고, 넨칭탕구라산을 남편에 비유한다.
특별히 양의 해에는 부처, 보살, 호법신을 모두 기리는 대법회가 이곳 남쵸 호수에서 열리고 이때에는 수많은 신도와 승려가 호수 주변을 돈다. 특별히 티베트력으로 양의 해 4, 5월이 되면 순례자의 수가 많아지면서, 티베트력 4월 15일에 최고조에 달한다. 남쵸 호수에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돌출된 5개의 반도가 있는데, 그중 가장 손꼽히는 곳이 자시 반도(扎西半岛)로서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남쵸 호수는 반드시 시계방향으로 호수를 돌아야 한다. 또한 자시반도를 돌 때는 반드시 한바퀴, 세바퀴 등 홀수로 돈다고 한다. 모든 티베트인들이 남쵸호수를 순례하지는 않지만, 자시반도는 반드시 한 바퀴 돌고 있다 한다.
남쵸호수 주변은 고도가 높아서 고산증이 오기 쉬운 곳이다, 티베트에 도착 후 바로 남쵸호수로 오지 말고 며칠 정도 라싸에 머물며 고산에 적응된 후 찾아오는 게 좋다. 또한 라싸보다도 추운 곳이므로 옷에 신경 써야 한다. 10월 말부터는 폭설이 내려서 입산이 어려운 날이 많다. 10월 중순부터 4월까지는 단체 여행객들은 없으니 그 시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