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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세계 문화유산,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적도가 지나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는 1534년 스페인인이 세운 도시로 그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남미에서 스페인의 문호 유적이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잘 보존된 역사적 중심지다. 1917년 지진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는 살아남았다. 인구 약 200만 명(2019)으로 적도에 거의 근접한 이곳은 해발고도 2,850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있는 수도다. 적도가 근처에 있어도 안데스 산맥의 중턱에 있어서 아열대 고원기후다. 연교차가 거의 없고 매달 평균 최저, 최고 기온이 거의 비슷하여 살기가 좋다. 이곳에서는 하루에도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 아침은 봄 같고, 오후는 여름같지만 저녁은 가을 같고, 밤은 겨울 같다. 그러나 극단의 더위와 추위가 없어서 대체적으로 봄, 가을 날씨다.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에 의해 지정된 세계 문화유산, 키토의 올드 타운”
키토의 올드 타운은 1978년 9월 18일, 유네스코에 의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폴란드 크라쿠프의 구시가지와 함께 키토의 올드 타운은 세계 최초로 지정된 세계 문화유산이다. 역사, 문화 유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키토로 가야 한다. 약 130개의 기념비적 건물들이 있고 유럽의 예술적 전통이 잘 결합된 곳이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다.

“키토의 매력과 볼거리”
키토 올드타운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지정된 후, 건물을 복원하고 예술가, 기업가, 주민들이 모두 힙을 합해 도시를 잘 보존해 왔다. 라 플라자 그랑데로 알려져 있는 독립광장은 1535년 세워진 곳이며, 야자수와 소나무가 둘러싸여 있는 키토의 중심 광장이다. 이곳은 여행자와 현지인들이 늘 모이는 곳으로, 광장 서쪽에 위치한 하얀색 건물의 대통령 궁은 19세기에 지어진 것이다
키토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성 프란시스코 대성당은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성당이며 1536년 프란시스코의 수도자에 의해 건립되었다. 성당의 일부분이 거대한 거울로 되어 있는데 이는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영혼을 비추는 것이라 믿어 금과 은보다 더 귀하게 여긴 인디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성당 이름은 이 도시의 수호신 이름을 딴 것이다.
근처의 성 프란시스코 광장(San Francisco Plaza)에는 박물관 및 상점들이 있다. 교통에 신경 쓰지 않고 천천히 걸어 다니며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산과 언덕이 많은 이 도시 구석구석에는 갓 구운 빵의 고소한 냄새들이 배어 있다. 온화한 기후와 멋진 스카이라인 등이 어우러져 있어서 낭만적인 곳이다. 옛 시대의 화려한 건물들, 독특하고 새로운 갤러리, 아름다운 공원과 산책로가 가득한 키토를 걷다 보면 옛 스페인의 어느 도시를 걷는 기분이 든다. 한적한 카페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시간은 행복하다. 유적지만 좋은 것이 아니라 쾌청한 날씨에 파란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한적한 시간을 느끼는 시간이야말로 키토의 매력이다.

올드타운의 론다(La Ronda) 거리도 아름답다. 키토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중의 하나인 이곳은 잘 복원되어 있고 유명한 파네칠로 언덕(Panecillo hill) 근처에 있다. 키토에서 가장 오래된 맨션 중 하나로 개조된 키사 간고테나 부티크 호텔도 들러볼 만하다. 건물 자체가 감상할만하고 구시가지 탐험하는데 중심이 되는 장소다. 멋진 옥상 테라스에서 샌프란시스코 플라자와 역사 지구의 전망을 내려다보며 칵테일이나 맛있는 커피를 음미할 수 있다.
La Compañía는 키토에서 가장 화려한 교회이며 금박을 입힌 독특함으로 유명하다. 산토 도밍고 교회는 바로크 양식, 신고전주의 양식, 무어 양식의 영향을 포함한 건축 양식이다. Centro Cultural Metropolitano(메트로폴리탄 문화 센터)는 예술, 문화, 역사적인 것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고 Catedral Metropolitana de Quito(키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대성당, Museo del Carmen Alto(카르멘 알토 박물관) 등이 있다.카사 델 알라바도(Casa del Alabado) 박물관에는 5,000개의 고고학에 관련된 조각이 있으며 그 중 500개는 지속적으로 전시되고 있다.
키토의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엘파네시조는 빵 덩어리란 이름을 갖고 있는 둥근 언덕이다. 원래는 잉카 이전 시대부터 태양의 신전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신전의 돌은 모두 분해해 성당을 만드는 데 썼고, 현재는 그 자리에 마리아상을 세웠다. 도시 북쪽 중앙은행에 있는 국립박물관은 잉카의 황금유물과 미라가 전시돼 있다. 선사문화부터 현대까지의 유물과 유적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고고학박물관이다. 특히 이곳은 초기 원주민, 스페인 정복시대, 공화국시대, 그리고 근대 역사까지 에콰도르의 역사를 통틀어 알 수 있는 박물관이다.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적도탑이 있다. 키토를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방문하는 이곳은 지구상에서 위도와 경도가 0도인 곳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공원처럼 꾸며져 있다.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를 구분하는 황색 선 앞에서 사람들은 증명 사진을 찍는다. 일요일에는 민속 공연도 한다.


“에콰도르의 역사“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키토에는 수렵 채집인들은 기원전 8000년경에 거주하면서 흑요석 유리 도구를 남겼고 기원전 4400년에서 1600년 사이에 원주민이 처음 정착했다고 한다. 15세기 후반에 잉카 황제 Huayna Capac은 이 지역의 원주민인 키토를 잉카제국에 편입시켰고 1534년 스페인이 이곳을 정복했다. 원주민들의 저항이 있었으나 스페인은 그들을 진압하고 1641년 3월 28일에 키토는 도시로 선포되었고 개발이 되었다. 그후 1822년 독립했다.
이렇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키토지만 현재 에콰도르의 정세는 불안정하다. 2023년 8월 9일,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후보가 유세 중에 괴한들의 총을 맞고 죽을 정도다. 마약 카르텔과 연계된 세력이 자행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