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최고의 공원 이살로(Isalo) 국립 공원 하이킹
마다가스카르의 남서쪽에 위치한 이살로 국립공원(Isalo National Park)은 마다가스카르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공원 중 하나다. 건조한 곳으로 거대한 협곡, 오아시스, 초원과 사막 등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하이킹 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은 반지 꼬리 여우원숭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만 볼 수 있는 반지 꼬리 여우 원숭이와 시파카”
이살로 국립공원은 1962년에 만들어졌고 이곳에서 거주하는 유목민족인 바라족은 가축과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맑고 청명한 건기와 따뜻하고 습한 우기로 구분되어 있다. 기온은 15~32°C이고 연평균 기온은 21.8°C이며 12월부터 2월까지 가장 습한 달이다. 이살로 국립공원에는 14종의 포유류, 양서류 24종과 파충류 47종이 살고 있으며 400종이 넘는 식물도 서식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에만 살고 있는 여우 원숭이들은 70종 정도가 되는데 그 중에 꼬리가 매우 굵고 긴, 독특한 반지 꼬리 여우원숭이가 가장 유명하다. 그 외에 붉은 머리 여우원숭이도 있다. 또한 시파카도 있다. 몸이 하얀 털로 덮여 있고 얼굴은 검은 시파카는 원숭이의 일종으로 나무에서는 길고 튼튼한 뒷다리를 이용하여 나무 사이를 뛰고, 땅에서는 양팔로 균형을 잡고 껑충껑충 뛰어다닌다. 이살로 공원에서는 바위 찌르레기, 마다가스카르 파라다이스 파리잡이, 태양새, 올뻬미 등 다양한 새들도 볼 수가 있다.
“이살로 국립 공원의 협곡 하이킹과 천연 수영장”
이살로 공원에 가기 위해서 타나에서 톨리아라(Toliara) 로 비행기를 타고 온 후, 차량을 렌트하면 차로 약 3시간 만에 이살로에 도착할 수 있다.
이 공원에서는 현지 가이드와 짐꾼을 고용해서 하이킹을 할 수가 있다. 협곡 하이킹은 7시간 정도 걸린다. 하이킹은 우선 고원 지역에서 시작된다. 오아시스로 가는 중에 그 지역 주민인 바라(Bara) 부족을 만나 그들의 문화와 풍습을 접한다. 그리고 메마른 협곡 풍경을 지나치고 나면 오아시스가 나온다. 이곳에는 야자수와 풀과 작은 폭포로 이루어진 천연 수영장이 있다. 오아시스를 지나고 나면 거대한 절벽이 나온다. 그곳에서 멀리 라노히라 마을이 보인다. 계속 걸어가 전망대에 다다르면 구름 밑에서 바위산이 길게 뻗어 나가는 멋진 협곡 경치가 펼쳐진다. 그 협곡을 내려와서 걷다가 반지 꼬리 여우 원숭이를 보게 된다. 계속 강을 따라 길을 걷다가 다시 나타나는 폭포와 웅덩이로 만들어진 천연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 이런 7시간의 하이킹 말고도 이살로 공원에는 일주일 이상이 걸리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