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의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가우야 국립공원 하이킹
가우야 국립공원(Gauja National Park)은 라트비아 국립공원 중 가장 크고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지형 속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고 천연 온천, 사암 노두, 아름다운 자연 경치는 물론 문화, 역사적 기념물이 잘 결합된 국립공원이다. 또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트레일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곳이다.
“가우야 국립공원의 다양한 자연”
공원을 흐르는 가우야(Gauja) 강에서 이름을 따온 가우야 국립공원(Gauja National Park)은 1973년에 설립되었는데 약 50%를 차지하는 원시 소나무 숲, 다양한 생물과 역사 및 문화 명소가 훌륭하게 결합된 곳으로 유명하다. 무려 900종의 식물, 약 150종의 조류, 50종의 포유류를 발견할 수 있으며 요새와 성, 교회, 오래된 저택, 풍차, 작고 특이한 박물관, 건축 보석 등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기념물이 매우 많다.
가장 잘 알려진 절벽 중에는 아이나브(Ainavu) 절벽이 있다. 또한 이글스 절벽(현지에서는 에르글루 절벽이라고 함)은 높이가 22m에 달하고 가우야 계곡의 장엄한 전망을 즐길 수 있고 높이 15m의 시에티니에지스 절벽은 다양한 종류의 사암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그외에도 45m 높이의 거대한 카우비유(Ķaubju) 바위, 44미터 높이의 즈바르테스(Zvartes) 바위 등 매우 인상적인 바위들이 있다.
이런 풍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하이킹인데 그 외에도 산악 자전거, 카누, 캠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할 수 있다. 국립공원은 너무 넓어서 시굴다(Sigulda)에서 발미에라(Valmiera)까지 뻗어 있고, 체시스(Cesis)시와 리가트네(Ligatne)를 포함한다. 하루만으로는 이 모든 곳을 감상하기에 충분치 않을 정도로 가우야 국립공원은 넓다.
“다양한 역사적 명소도 품고 있는 가우야 국립공원”
가우야(Gauja) 국립공원 안에는 자연만이 아니라 성곽, 벽돌 성, 교회, 저택, 물레방아, 풍차 및 기타 고고학, 건축 및 예술 기념물 등 500개 이상의 문화 및 역사적 기념물이 있다. 우선 가우야 강을 따라서 19개의 고대 성곽과 6개의 중세 성, 그리고 3개의 마을들이 흩어져 있다. 가장 유명한 성 중에는 시굴다 성(Sigulda Castle)과 체시스 성(Cesis Castle)이 있다. 시굴다(Sogulda)는 고대와 현대가 결합된 도시로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고 체시스(Cesis)의 구시가지에서는 중세 시절의 성과 공예품을 보면서 중세 시대의 생활상을 관찰할 수 있다. 시굴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투라이다 박물관 보호구역(Turaida Museum Reserve)에 가면 투라이다 성, 저택, 교회, 다이누 언덕 등이 있다. 11세기경의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이곳에 서려 있다. 성탑에 올라가면 가우야 계곡(Gauja Valley)의 숨 막히는 전경이 펼쳐지고 한 여름에는 축제가 열린다. 가우야 국립공원(Gauja National Park)의 초원에는 아름다운 시골집들과 의자 박물관이 있으며 운구르무이자 매너 저택을 중심으로 한 18세기 목조 건축물들은 라트비아에서 현대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바로크 시대 목조 저택들이다.
“가우야 국립공원의 하이킹 트레일들 ”
가우야 국립공원(Gauja National Park)은 1973년에 지정된 곳으로 90,000헥타르 이상에 걸쳐 펼쳐져 있다. 가우야 강을 따라 아름다운 가우야 계곡이 펼쳐지고 약 3억 5천만 년 전에 형성된 붉은 색, 노란 색, 회색 빛 사암, 바위, 절벽 및 동굴들이 들어선 이 국립공원은 다양한 자연을 자랑한다. 특히 이곳에는 다양한 동굴들이 있는데 구트마날라 동굴은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가장 넓은 동굴이고, 칼레얄라 동굴은 가장 길며, 리엘라 엘리테 동굴은 독특하다. 가장 인기 있는 동굴은 시굴다(Sigulda)의 벨날라(Velnala) 동굴이다. 또한 다양한 절벽들도 있다.
이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이 있는데 가장 높은 산은 높이가 311미터에 불과하므로 그리 어려운 길이 아니다. 들판을 걸으며 계곡, 강, 절벽을 감상하는 길이다. 약 17km 길이의 아마타 지질학 트레일(Amata Geology Trail)은 멜투리 다리(Melturi Bridge) 근처의 Hotel Karlamuiza에서 시작하여 베클라우쿠 다리(Veclaucu Bridge)까지 이어지며 이 구간에는 아름다운 노두를 볼 수 있다. 노두는 암석이나 지층이 지표면에 드러난 곳으로 절벽이나 계곡, 강가에 많이 드러난다.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고, 강에서 수영도 하고, 쉬어 가면 5시간 정도가 걸리는 길이다. 중간에 전통적인 라트비아 스타일의 시골 주택 단지인 Viļņi와 Vieļas도 들리며 Ainavu 절벽과 화려한 Ķaubju, Dzilnas, Zvartes 및 Lustūzis 바위를 본다.
아마타 트레일은 강을 따라 가는 길이고 나무줄기에 빨간색 표시가 되어 있으므로 길을 잃을 위험이 없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울창한 숲도 있고, 오르막 내리막 길도 있어서 혼자 걷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길을 걷기에는 온화한 초봄과 가을이 가장 좋다. 이 시기에는 나뭇잎이 무성하지 않아 국립공원의 절벽들의 경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는 매우 덥다. 이 구간은 한 단계씩 선택해서 걸을 수도 있다. 즉 Melturi에서 Karli까지(3.5km), Karli에서 Zvartes Rock까지(9.5km), Zvartes Rock에서 Veclaucu Bridge까지(3.5km) 등을 한번에 한 단계씩 선택할 수 있다.
가우야 강(Gauja River)을 따라서 하이킹 하는 긴 트레일 구간도 있다. 이 구간은 103km로 매우 길어서 5일 동안 끊어서 하이킹을 한다. 즉 Ramkalni Hills 근처의 Murjani에서 출발하여 경로를 여러 단계로 나누어 Valmiera에서 여행을 마칠 수 있다. Ramkalni-Sigulda(~20km), Sigulda-Ligatne(~30km), Ligatne-Cesis(~28km), Cesis-Sietiniezis Rock(~25km), Sietiniezis Rock-Valmiera(~20km). 그 외에도 여러 트레일이 있으니 선택하면 된다.
“가족 휴가를 위한 장소”
가우야 국립공원에는 가족 휴가를 위한 장소가 많다. 비엔코쿠 공원은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목재 공예품을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곳이다. 리가네 자연 산택로에서는 라트비아의 전형적인 야생 동물과 새를 관찰할 수 있고 시굴다(Sigulda)에서 크리물다(Krimulda)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가며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
가우야 국립공원(Gauja National Park)에서는 짜릿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 스카이 다이빙의 짜릿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Aerodium이 있고, 봅슬레이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우야 강위 43미터의 높이에 매달린 케이블카에서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는데 이런 수많은 액티비티 시설이 시굴다 지역에 있다. 그 외에도 보트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보트 타기
Gauja 국립공원을 통해 흐르는 Gauja, Ligatne 및 Amata를 포함한 몇 개의 강과 많은 담수 샘이 있다. 이곳들에서 보트도 타다. 특히 매년 봄, 수위가 높아지면 공원에서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자전거 타기
국립공원(Gauja National Park)에 자전거 도로도 많다. 특히 체시스(Cesis)에서 발미에라(Valmiera)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을 자전거 타고 달리며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자전거 길은 라트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길이다. 가우야 강을 따라 울창한 숲을 지나 라트비아의 가장 아름다운 절벽과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트레일은 거리가 약 45km로, 쉬어가면서 자연을 감상하면 최대 6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다. 보통, 특히 숲을 통과하는 약간의 힘든 구간이 있지만 어려운 길은 아니다.
체시스(Cesis)에서 하루 동안 자전거를 대여하고 발미에라(Valmiera)에서 반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자전거를 반납한 후, 버스를 타고 체시스(Cesis)로 돌아올 수 있다. 발미에라(Valmiera)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체시스까지 약 40분 정도 걸린다. 떠나기 전에 체시스(Cesis)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도중에 상점을 찾을 수 없으므로 충분한 물과 음식을 갖고 출발해야 한다.
가우야 국립공원에는 여러 방문객 센터가 있어서 공원, 천연 기념물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자 센터는 Gutmanala Grotto, Zvartas Rock 및 Ligatne Nature Trails에 있다. 가우야 국립 공원 관리청은 시굴다(Sigulda)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가우야 국립 공원 방문 시기”
여름에는 매우 덥다. 봄에 방문하면 기온이 그다지 덥지 않고, 시즌 초에는 탁 트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이 든다. 겨울에는 하얀 눈으로 뒤덮여 아름답지만 하이킹이나 자전거 타기는 힘들므로 스키를 타는 것이 좋다
“가우야 국립공원에 가는 방법”
라트비아에서는 대중교통은 매우 효율적이어서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가우야 국립 공원의 접근 지점인 체시스(Cesis), 시굴다(Sigulda) 또는 발미에라(Valmiera)까지 버스로 이동할 수 있고 거기서 다른 장소까지 버스로 이동할 수도 있다.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닌다면 도로 상황이 꽤 좋아서 운전이 매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