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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밍고의 천국이었던, 나쿠루 호수 국립공원

c.pixabay.com/nick115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나쿠르시에 위치한 나쿠르 호수 국립 공원은 나쿠르 호수를 중심으로 한 초원지대다. 나쿠로호는 염분이 있는 소금 호수로 알칼리성 식물들을 비롯해 희귀한 조류와 어류가 모여 살고 있다. 희귀한 조류와 어류가 모여 살고 있어 생태학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곳은 한때 지상 최대의 플라밍고(홍학)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다.

“플라밍고가 예전같지 않은 이유는?”

한때 수백만 마리의 플라밍고들이 살고 있어서 플라밍고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던 나쿠루 호수, 혹은 근처의 바링고 호수 등에서 플라밍고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설이 많다. 환경이 오염되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플라밍고가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호수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플라밍고들을 볼 수 있다. 나쿠루엔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가 풍부해서 플라밍고 외에도 펠리컨과 매 등 4백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그 외에 버팔로, 코뿔소 등도 살고 있어서 자연 야생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만약 더 많은 플라밍고를 보고 싶다면”

엄청난 플라밍고 떼를 보고 싶다면 보츠와나 북서부의 거대한 염전, ‘막가딕가디 팬스(Makgadikgadi Pans)’ 염전 혹은 근처의 나타 조류보호 구역으로 가면 된다. 우기, 즉 매년 10월에서 5월까지 수백만 마리의 철새와 플라밍고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소금기가 그득한 염전에 빗물이 고이면 소금 표면 아래에서 숨죽이고 있던 수백만 마리의 작은 새우와 다른 갑각류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이것은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엄청난 플라밍고들의 이주 장면은 밑에서 보아도 장관이지만 헬리콥터를 타고 플라밍고떼 위에서 내려다보면 은빛 물결과 거대한 분홍색 구름이 뒤섞인 모습으로 경이롭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