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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라자 삼림 보존지역 하이킹 vs 너클스 보존림 하이킹

c.unsplash.com/Sadeep Jayashankha

스리랑카 남서부에 있는 ‘신하라자 삼림 보존 지역’(Sinharaja Forest Reserve)은 이 나라에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 열대우림(tropical rainforest) 지대이다. 이 지역은 스리랑카인들에게 오래전부터 전설과 전통의 땅이었다. ‘신하라자’라는 이름은 사자(lion)를 뜻하는 ‘신하(sinha)’와 왕을 뜻하는 ‘라자(raja)’에서 유래되었다. ‘너클스 보전림’Knuckles Conservation Forest)에는 중석기, 초기 철기 시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고 몇몇 유적은 현세로부터 30,000년 이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두 지역에서는 다양한 동식물들과 조류를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새 애호가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다.

“희귀종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신하라자 삼림 보존지역’(Sinharaja Forest Reserve)”
신하라자 삼림 보존지역’(Sinharaja Forest Reserve)은 남서부에 있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저지대이다. 스리랑카에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 열대우림 지대로 1978년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으로 선언되었고 1988년에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원래는 스리랑카의 전설적인 ‘사자 부족(lion-race)’에 해당 되는 ‘신할리족’의 거대한 숲을 의미하거나, 스리랑카의 전설적인 사자가 살던 고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파도처럼 구불구불한 지형을 따라서 능선과 골짜기 그라고 숲이 펼쳐지는데 새 애호가를 위한 최고의 하이킹 코스다. 코스는 다양하며 2, 3시간 정도의 쉬운 코스다. 이곳은 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희귀 포유류와 147종의 조류(33종은 스리랑카에서만 발견됨)를 포함한 숲 야생동물이 많이 발견되는 곳이다. 신하라자 하이킹은 4륜구동이 아닌 직접 걸어서 탐험을 하며 빽빽하고 축축한 덤불 사이를 가이드가 안내하고 인도한다.
신하라자 삼림 보존지역에는 두 개의 마을이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은 이 두 마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대개 트레일이 조용하고 야생동물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른 아침에 근처에 머물면서 공원에 입장하게 된다.

“마을, 계단식 논과 수많은 새를 만날 수 있는 너클스 보전림(Knuckles Conservation Forest)”
스리랑카 중남부에는 센트럴 하이랜드(Central Highlands of Sri Lanka)가 있다. 이곳은 피크 야생보호지역(Peak Wilderness Protected Area), 호턴 평원 국립공원(Horton Plains National Park), 너클스 보전림(Knuckles Conservation Forest)등의 세 보호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해발고도 2,500ⅿ에 있는 고산 산림지역으로, 스리랑카 표범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들이 있어서 최고의 생물 다양성 집중지역(biodiversity hotspot)으로 평가받고 있다.
캔디(Kandy) 북동쪽의 너클즈 산맥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야생 보호구역의 일부다. 너클즈(Knuckles)라는 이름은 이 울퉁불퉁한 봉우리의 옆모습이 멀리서 보면 꼭 쥐고 있는 주먹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 산맥으로 오르기 전에 산기슭에 있는 작은 마을과 계단식 논을 탐험한다. 일반적으로 공원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며 사파리 텐트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길을 따라 폭포와 동굴로 우회하면서 공원에 서식하는 128종의 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별로 오지 않아서 하이킹 도중 관광객보다 현지인을 더 많이 보고, 현지인보다는 버팔로, 원숭이, 새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안개 낀 녹지 속에서 표범이나 야생 코끼리도 볼 수도 있다. 이곳을 돌아보려면 가이드는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