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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의 역사를 가진, 타지키스탄의 이스타라브샨

c.unsplash.com/Raimond Klavins

타지키스탄의 북부 도시 이스타라브샨(Istaravshan, 992m)은 약 25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곳은 오랜 역사만큼 많은 유적지가 있는데 특히 도심지에 있는 '무그테페' 요새는 고대 페르시아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요새는 B.C. 559년 이 지역을 장악한 아케메네스 왕조가 알렉산더 대왕의 침략을 막고자 세운 것으로 양측의 격전지로도 유명하다.


“이스타라브샨의 유명한 성, 무그테파 성”

이스타라브샨은 국경지대다. 투르키스탄 산맥의 북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북쪽과 서쪽은 우즈베키스탄, 동쪽은 키르기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면적은 1,830 제곱 킬로미터고 인구는 약 27만 명. 대부분은 도시가 아니라 시골에서 살고 있다.
이스타라브샨(Istaravshan)은 기원전 6세기에 페르시아의 아케메네스 왕조의 키루스 왕이 제국의 북동쪽 외곽에 건설한 도시였다. 이곳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마케도니아군과 쫓기던 페르시아군이 전투를 벌인 무그테파 성이 언덕에 있어서 유명하다. 페르시아군과 알렉산더군이 싸웠던 현장이라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이곳을 보러 온다.

“험하고 험한, 이스트라브샨 가는 길”
두샨베에서 이스트라브샨 오는 길은 험하다고 소문나 있다. 샤흐스리탄이란 해발 3600m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높이보다도 길이 형편없어서다. 약 20km 구간의 길은 비포장 도로고, 눈이라도 오거나 녹으면 진창길이다. 거기다 차량들이 꽤 많이 이동하다 보니 교통이 막히고 또 길도 험한 구간이 많아서 아차 하면 밑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두샨베에서 후잔트로 갈 경우 대게 이스칸데르 쿨 호수를 보고 거기서 캠핑을 하거나 근처 마을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오전에 험준한 고개를 넘어 이스트라브샨나 후잔트로 가는 것이 좋다. 오후에 떠나면 어둠을 맞아서 위험한 길을 갈 수도 있다. 특히 5월 무렵에는 해빙기라 낙석을 조심해야 하고 진흙탕 길이 매우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