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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나라 탐험, 캐년랜즈 국립 공원의 ‘니들즈’ 하이킹

c.unsplash.com/clark wilson

니들즈 (The Needles)는 번역하면 ‘바늘들’이란 뜻이다. 유타주의 캐년랜즈 국립공원(Canyon lands National Park) 안에 있는 이 지역은 바늘처럼 뾰족한 돌탑들, 버섯처럼 솟구친 거대한 돌기둥들이 가득 들어선 곳이다. 이곳의 다양한 트레일들을 하이킹 하면 동화속의 나라로 점점 빠져 들어간다.

“니들즈의 트레일들”
니들즈(The Needles) 구역은 96km가 넘는 많은 트레일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트레일은 Druid Arch Trail이고 그외에도 Big Spring Canyon to Squaw Canyon Loop Trail, Chesler Park Loop/Joint Trail 및 Wild Cat Trail 등이 있다. 자신의 시간과 체력에 맞춰 선택하여 하이킹 하게 되는데 이 트레일들을 서로 연결시켜서 여러 방식의 하이킹 코스가 나온다. 시간과 체력에 맞춰서 자신이 선택하면 된다. 혼자서 포장된 도로를 따라가며 경치를 즐기는 4개의 짧은 셀프 가이드 트레일은 공원의 자연 및 문화 역사적인 측면을 접할 수 있다. 다른 트레일들은 더 원시적이고 험난하지만 훨씬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급경사와 사다리가 있는 가파른 언덕을 올라갈 수도 있으며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이 여행의 출발점은 근교 도시 모압(Moab)이다.

“환상적인 자연의 걸작품 드루이드 아치 트레일(Druid Arch Trail)
드루이드 아치 트레일은 17.4km로 5-7시간 소요된다. 이 트레일은 니들즈 구역에서 가장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트레일 중의 하나다. 드루이드 아치 하이킹은 Elephant Hill Trailhead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까지는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다. Chesler Park Loop/Joint Trail 하이킹도 이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입구를 통과해 올라가면 멀리 낮은 숲과 돌기둥들이 무리 지어 보이는데 바위들이 마치 코끼리 떼가 행진하는 것처럼 보여서 ‘코끼리 언덕’(Elephant Hill)이라고 불린다.
엘리펀트 힐(Elephant Hill)을 지나가면 멀리 뾰족한 바늘처럼 솟구친 바위들이 하늘 밑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환상적인 풍경이다. 계속 길을 가면 체슬러 공원(Chesler Park)까지 가는 길과 드루이드 아치 트레일이 갈라진다. 드루이드 아치 트레일을 따라 계속 길을 가면 엘리펀트 캐년(Elephant Canyon)이 나오고 그 협곡에 오르면 거대한 바위에 첨탑, 손잡이 모양 혹은 지느러미처럼 보이는 다양한 색깔이 있는 바위들이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트레일의 마지막 구간인 약 400m는 매우 가파라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고, 그 다음에는 기어 올라간다. 그제서야 펼쳐지는 드루이드 아치(Druid Arch)와 엘리펀트 캐년(Elephant Canyon)의 풍경은 환상적이다. 주변에 펼쳐진 뭉툭한 버섯같은 거대한 바위들이 가득 차 있고 하늘 높이 치솟은 산처럼 솟구친 아치 모양의 드루이드 아치는 자연이 만든 환상적인 걸작품이다.
이 긴 하이킹은 온화한 봄이나 가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름철에는 너무 온도가 올라가서 권하지 않는다. 건조한 곳이기에 언제나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해야 하고,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트레일 중에는 그늘이 거의 없으므로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원 측에서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치까지의 마지막 등반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다양한 파노라믹 풍광을 즐기며 니들즈의 진수를 맛보는 Chesler Park Loop/Joint Trail”
이 트레일은 총기리 18km로 7, 8시간 정도 걸린다. Chesler Park Loop/Joint Trail 시작 지점은 Druid Arch Trail 시작 지점과 동일한 Elephant Hill Trailhead이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코끼리 떼가 행진하는 것같은 ‘코끼리 언덕’(Elephant Hill)을 넘어서 게속 가면 조인트 트레일(Joint Trail, 연결 트레일)이 나온다. 거대한 절벽 사이의 좁은 길을 통과하는데 마치 거대한 거인의 무릎 관절(조인트) 사이를 지나가는 것만 같다.
이곳을 통과서 계속 체슬러 파크 가는 길을 택해서 가다 보면 언덕 길에 코끼리 같은 바위들이 들어선 Elephant Canyon을 지나가게 된다. 듬성듬성 풀이 나 있지만 대체적으로 거대한 황톳빛 바위들이 펼쳐지는 황량한 산악 풍경이다. 차차 바늘 같은 뾰족한 바위들이 나타나는 Viewpoint에 도달하면 멀리 벌판에 뾰족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는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이 바위들을 보면서 ‘루프(Loop, 고리)’처럼 된 트레일 따라 걷는데 대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걷게 된다. 돌기둥 사이도 걷고, 탁 트인 곳도 걷는 가운데 어마어마하고 뭉툭한 돌기둥들이 가득 있는 곳도 통과한다. 계속 걷다 보면 다시 뾰족한 바늘 같은 돌기둥들이 펼쳐지는 풍광이 보이다 휴식처가 나온다. 이곳에는 피크닉 테이블과 화장실이 있다. 하이킹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곳까지 지프차를 타고 올 수도 있다.
그후 이어지는 길이 Joint Trail이다. 커다란 바위 중간을 가늘게 쪼개서 중간에 가느다란 길이 생긴 형태다. 동굴처럼 생긴 입구를 지나가면 간신히 사람 하나가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도 나온다. 이 틈새같은 좁은 길은 약 275m인데 어두컴컴한 길을 계속 걸어야 한다. 그 길이 끝나고 나면 활짝 펼쳐지는 공간이 나오면서 바늘처럼 위로 솟구친 수많은 바위 풍경이 눈앞에 드러난다. 그리고 다시 Elephant Canyon을 지나서 출발점으로 돌아가면 된다.

“황량하고 장엄한 사막 풍경을 간직한 캐년랜즈( Canyonlands National Park)”
캐년랜즈(Canyonlands) 국립공원에서는 콜로라도 강과 그 지류가 깎아 만든 수많은 협곡과 환상적인 바위들과 황야를 탐험할 수 있다. 콜로라도 강은 공원을 The Needles, The Maze, Island in the Sky 및 강 자체의 네 구역으로 나누는데 이곳은 원시적인 사막 분위기도 있지만 지역은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진 관광과 모험을 위한 다양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더 메이즈(The Maze)는 캐년랜즈에서 가장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거대한 암벽들이 솟구친 이곳은 걷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배낭여행 하듯이 자급자족 준비해야 한다. 자신을 위한 장비, 식량, 물을 준비해야 한다. 이곳의 호스슈 캐년(Horseshoe Canyon)은 말발굽을 닮은 독특한 형태 때문에 더 메이즈(The Maze) 구간의 인기 있는 하이킹 장소다. 아일랜드 인 더 스카이(Island in the Sky) 트레일은 더 메이즈(The Maze) 정상 부분을 말한다. 이곳에 오르면 위에서 협곡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캐년랜즈 탐험을 위해 머무를 곳”
이곳은 외딴 곳이므로 아침 일찍 하이킹을 하려면 캐년랜즈 국립 공원 내부에서 숙박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도시에서 묵는다면 모압(Moab)에서 묵어야 한다. 모압은 미국 서부 유타주 동부에서 가장 큰 도시지만 인구는 대략 5천여 명으로 우리 기준으로 볼 때 큰 도시는 아니다. 모압은 캐년랜즈드 국립 공원을 탐험하려는 사람들이 와서 머무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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