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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이 합법화된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가스

c.pixabay.com/ys-park

라스베가스(Las Vegas, 라스베이거스)는 화려한 네온사인이 밤을 밝히는 카지노의 도시다. 이 도시는 다양한 호텔과 위락 시설로 인해 환상적인 분위기도 연출한다. 다양한 쇼핑몰도 있고 치안이 안전해서 쾌적한 편이다. 네바다 주의 주도는 카슨 시티지만 최대 도시는 라스베가스로 인근 유타주나 아리조나 주에 있는 수많은 국립 공원을 방문하는 거점 도시이기도 하다. 또 서쪽 캘리포니아주의 데스 밸리(Death Valley)와도 가까운 편이라 라스베가스는 미국 서남부 여행의 중심지다.

“도박이 허용된 도시, 라스베가스(라스베이거스)”
우리에게 익숙한 라스베가스(Las Vegas)는 스페인식 발음이고 영어로는 라스베이거스라고 한다. 이 도시는 네바다주 남부 사막 한가운데 있는 네바다주 최대 도시다. 잘 알려졌듯이 도박이 허용된 곳으로 세계적인 카지노들이 있으며 결혼과 이혼 수속이 다른 주에 비해 쉬워서 이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라스베가스는 도박, 손쉬운 이혼 등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있지만 막상 가보면 쾌적하고 치안이 안전한 관광, 엔터테이먼트 도시로 다가온다.
라스베가스는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시키고, 바람이 들게 하는 환상적인 도시지만 도박만 하는 도시는 아니다. 영혼까지 도박에 빠지면 문제지만 환상적인 도시에 잠깐 들러 환상을 맛보는 것은 사람들에게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라스베가스의 역사”
이곳에는 원래 아메리칸 인디언 파이우트 족이 살고 있었다. 이곳에 처음 정착한 백인은 기독교의 한 분파인 말일성도(몰몬교)의 지도자 브리검 영이었다. 몰몬교도들이 살면서 인디언들을 개종시키려 했으나 결국 이곳을 포기했다고 한다. 라스베가스는 1910년에는 인구가 약 천 명 정도였는데 1931년 주정부가 카지노 도박업을 합법화 하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1946년에는 첫 대형 카지노가 생겼다. 1950년에는 인구가 약 25,000명에 달했고 카지노 손님들을 위한 호텔들, 오락 시설들은 계속 발전했다. 1990년에는 인구가 26만 명, 2000년에는 48만 명으로 늘어났는데 그 후에도 계속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주민보다도 관광객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매년 4천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곳은 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경제적으로도 풍요롭다.

“라스베가스를 빛의 도시로 만들어주는 다운타운 프리몬트 전구쇼”
라스베가스 최초의 포장도로인 프리몬트 거리는 1950년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랜드마크였다. 엘도라도 클럽, 골든 너겟, 파이오니어 클럽 등 유명한 카지노가 즐비하고, 노던 클럽(Northern Club)은 1931년 네바다주에서 처음으로 도박 영업 허가를 받은 곳으로 역사적인 곳이다. 이 보행자 거리에서는 밤마다 전구쇼가 펼쳐진다. 거대한 천장에 길이 450m에 달하는 전광판을 설치했다. 2,500만 개의 LED 전구와 55만 와트 사운드 시스템으로 매 시간 화려한 영상 쇼가 펼쳐지는데 한국의 기업 LG가 제작, 설계, 시공을 한 것이라고 한다. 밤마다 6분짜리 라이트 쇼가 공연되는데 음악과 함께 하는 이 멋진 빛의 공연을 보러 매일 밤 관광객들이 온다. 프리몬트 길거리에서는 거리 공연을 하는 아티스들도 많고 밤에는 노점들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흥청거린다.

“사막에서 벌어지는 벨라지오 분수 쇼”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흥겨운 분수 쇼를 구경할 수 있다. 대개 오후에서부터 밤까지 하는데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추는 흥겨운 분수 쇼가 벌어진다. 분수 쇼를 많이 본 사람들이라도 물줄기 분사구만 1,200여 개, 전구가 4,500여 개가 넘는 거대한 스케일 앞에서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또한 물줄기가 건물 20층 높이까지 치솟아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사막 도시에서 보는 분수 쇼라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환상적인 인조 도시 베네시안 쇼핑몰”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에서 2층에 있는 베네치아 수상 도시를 본 사람들은 이곳이 그곳과 비슷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이곳이 원조로 마카오가 여기 흉내를 낸 것이다.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아 호텔 1층은 카지노고 3층에 인조로 만들어진 베네치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물론 실제 베네치아보다 작은 곳이지만 주변에 만들어진 건물, 진짜 같은 인조 푸른 하늘과 구름 밑에서, 인조 운하 위를 곤돌라가 떠다닌다.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는 뱃사공은 ‘오 솔레 미오’도 불러주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웅장한 산마르코 광장은 저녁이 되면 실제 거리처럼 하늘을 어둡게 하고 가로등이 켜진다. 주변에서는 라이브 뮤직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운하 근처의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주변에는 명품을 파는 쇼핑센터가 즐비하다. 비록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든 곳이지만 관광객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화려하게 만들어 놓았다.

“네온사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네온 박물관”
네온 박물관에서는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라스베가스를 대표해 온 네온사인들을 전시하고 있다. 옛날의 카지노는 다채로운 네온 간판으로 관광객들을 눈길을 끌면서 경쟁했는데, 조명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롭게 변했다. 그 과정에서 버려진 네온사인들을 수집해서 전시한 곳이다.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네온사인들을 보면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라스베가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하이롤러 관람차”
세계 최대의 관람차라고 할 수 있는 하이롤러 관람차는 바닥에서부터 높이가 167m다. 이 거대한 바퀴에는 한 번에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둥근 캡슐이 28개가 달려 있고 한 바퀴를 다 도는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스트립 거리가 바로 옆이어서 한눈에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다. 천천히 움직이는 캡슐 안에서 간식과 술을 마시며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유유히 즐기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만달라 베이 호텔의 샤크리프 아쿠아리움”
사막에서 만나는 바닷속이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에 있는 만델라 베이 호텔 안에는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곳은 거대한 곳은 아니지만 실내 수족관치고는 꽤 많은 바다 생물을 볼 수 있다. 14개의 전시관에서 2,0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상어도 15가지 종류에 100마리가 넘게 서식하고 있는데 갈라파고스 상어, 그레이 리프 상어, 제브라 상어, 망치머리 상어, 톱 상어 등 다양한 상어들이 있다. 가오리, 해파리, 불가사리, 열대어, 아마존의 식인 물고기 피라냐도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물고기들이 있는데 이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라스베가스 시내 구석구석을 누비는 2층 버스(Double Decker Bus)를 타고 시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낮에 구경할 수도 있고 밤에 야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또한 모노레일을 타고 경쾌하게 이동할 수도 있다. 하늘을 달리는 이 모노레일은 유명한 호텔, 카지노, 레스토랑, 상점 등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라스베가스의 시간을 즐겁고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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