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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세콰이어 나무, 초원 등 다양한 자연을 가진 요세미티국립공원

c.unsplash.com/mick haupt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kr)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와 풍경으로 유명하다. 1864년부터 보호를 받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폭포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약 1,200제곱마일에 달하는 면적 내에 깊은 계곡, 웅장한 초원, 차가 지날 수 있는 터널이 만들어질 정도의 엄청나게 크고 굵은 거대한 세콰이어 나무, 광대한 야생 지역, 험난한 등반을 요구하는 해프 돔 등이 있으며 수많은 트레일들이 있어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국립 공원 개념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거대한 산, 세콰이어 숲, 화강암 절벽, 폭포, 맑은 시냇물, 초원 및 생물 다양성 등으로 인해 1984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95%가 야생 지역이다. 약 1천만 년 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융기하면서 현재의 지형이 형성되었고 약 백만 년 전 형성된 빙하기 미끄러지면서 U자형 협곡이 형성되었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거의 4,000년 동안 이 지역에 거주해 왔지만 더 오래 전일 수도 있다. 미국의 백인들은 1851년에 처음으로 이 계곡에 들어왔다. 백인들과 원주민인 아메리카 인디언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생겼고 1851년에는 ’마리포사‘ 전쟁이 일어났다. 결국 원주민들은 미국 정부에 의해 이곳에서 밀려났고 그들의 인구는 급속히 감소했다.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은 1872년에 국립공원이 된 옐로스톤 국립공원이지만 국립공원 개념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요세미티였다. 갈렌 클라크(Galen Clark)와 다른 사람들은 개발로부터 요세미티 밸리를 보호하기 위해 로비 활동을 펼쳤고, 1864년에 요세미티를 연방 보존 토지로 선언하게 했다. 이 공원은 2016년에처 음으로 방문객이 500만 명을 돌파했었다.

“자이언트 세콰이어 군락지 마리포사 그로브 (Mariposa Grove) 트레일”
차를 타고 마리포사 그로브 웰컴 플라자에 도착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세콰이어 나무를 보러 간다. 마리포사 그로브, 즉 마리포사 숲에는 수많은 트레일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자기가 선택해서 걸으면 된다.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Fallen Monarch, 마리포사 그로브에서 가장 큰 세콰이어 나무인 Grizzly Giant(길이 63.7m, 둘레 29m), 그리고 California Tunnel Tree까지 가는 트레일이 인기다. 엄청난 세콰이어 나무들이 빽빽한 곳을 거니는 숲길이다. ‘캘리포니아 터널 트리’는 살아있는 나무 밑부분을 깎아서 만든 통로로 나무가 워낙 크다 보니까 이렇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이곳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진이 되었다.

“봄의 폭포(Vernal Fall)”
높이가 96m에 달하는 이 폭포는 요세미티에서 가장 멋진 폭포 중 하나로 요세미티 국립 공원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이 아름다운 폭포를 보려면 차에서 내려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봄의 폭포(Vernal Fall) 폭포가 만드는 안개를 헤쳐가면서 암석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의 풍경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폭포를 가까이서 보려면 몇 가지 하이킹 옵션이 있다. 가장 간단한 경로는 Happy Isles Nature Center 근처에서 시작되는 Mist Trail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공원 입구에서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Happy Isles Nature Center(셔틀 정류장 16번)에서 내리거나 Curry Village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봄의 폭포(Vernal Fall)에 다가가면 웅장한 폭포 소리에 정신이 없다. 온 계곡을 폭포 소리가 채운다. 봄의 폭포(Vernal Fall)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여기서 하이킹을 끝낼 수도 있지만 그곳에서 트레일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에메랄드 빛깔을 띠고 있는 작은 호수 에메랄드 풀(Emerald Pool)이 나오고 더 올라가면 네바다 폭포(Nevada Fall) 정상이 나온다. 그 후 더 욕심을 내면 하프 돔까지 갈 수도 있다.

“하프돔(Half Dome) 하이킹”
하프돔 하이킹은 요세미티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와 가장 권위 있는 하이킹을 결합한 것이다. 요세미티 밸리의 동쪽 끝에 돔 형태의 바위가 있고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360도 파노라마 뷰는 환상적이다. 요세미티 밸리에서 하프 돔으로 향하는 트레일은 왕복 약 24km 정도가 되는 힘든 하이킹 코스고 시간은 12-16시간 정도 걸린다. (물론 걸음이 더 빠른 사람은 단축할 수도 있다. 공원 측에서 계산하는 것은 체력이 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계산하지는 않는다.)
하프 돔(거대한 돔처럼 생긴 절벽) 밑까지는 자유롭게 갈 수 있지만 하프 돔을 오르려면 미리 허가받은 허가서를 갖고 가야 한다. 하프돔은 거의 수직처럼 보이는 절벽에 케이블을 설치해서 그것을 잡고 올라간다. 밑에서 보면 수직처럼 보이지만 막상 올라가면 그런대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공포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강철 케이블은 여름철에 등산객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케이블은 매년 10월에 제거되고 5월 말에 다시 설치된다. 그러니까 이곳은 6월부터 9월 사이에만 오를 수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은 해피 아일스(셔틀 정류장 #16)에서 여행을 시작하는데 해피 아일스는 Curry Village 근처에 있다. 초반에는 봄의 폭포(Vernal Fall)가는 코스와 같다. 오전 7시에 셔틀 서비스가 시작되므로, 더 일찍 등반하고 싶은 사람은 Curry Village에서 숙박을 한다. 이곳에는 다양한 숙소가 준비되어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왕복 12시간에서 16시간을 예상하기 때문에 일찍 떠날수록 해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다. 힘든 등반이기에 당연히 식량, 물을 준비해야 하고 혹시라도 해가 떨어지면 필요한 헤드 램프나 손전등, 그리고 든든한 여분의 의복을 갖고 가야 한다. 또한 요세미티 밸리 너머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응급 상태에서 사용할 화장지를 갖고 가야 한다.
케이블이 설치된 구간에서 인파가 밀리면 사람들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기에 이곳을 오르는 사람은 미리 하프돔 하이킹 허가증을 사전에 받아야 한다. 이곳에 오르는 코스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거울 호수/ 초원 (Mirror Lake/Meadow) 하이킹
셔틀 정류장(17번)에서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가면 거울 호수(Mirror Lake)까지 바로 연결된다. 거울 호수는 일년 내내 물이 거의 없어 호수라기보다는 초원에 가깝지만, 봄과 초여름에는 얕은 호수가 형성된다. 물이 잔잔할 때 호수에는 주변 절벽이 아름답게 반사된다. 이곳은 호수 자체보다도 코요테와 살쾡이 같은 야생동물을 발견하기에 좋은 장소다. 이 코스는 일년 내내 접근이 가능해서 가을, 겨울에 하기 좋은 하이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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